2024.10.9. 《로동신문》 6면
《만약 적들이 력사의 법칙적인 전통을 망각하고 우리 공화국을 상대로 무모한 도발을 또다시 걸어온다면 우리의 혁명적무장력은 침략자들을 최후멸망의 무덤속에 들여보내줄것입니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로획무기전시장쪽의 보통강반에는 반세기가 넘는 오랜 세월 세인의 조소와 멸시를 받으며 코를 꿰인채 묶여있는 하나의 전리품이 있다.우리 나라 령해를 침범하여 정탐행위를 감행하다가 나포된 미제의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이다.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미제의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는 새 전쟁도발을 위한 정탐행위를 목적으로 신성한 우리 조국의 령해를 불법침입하였다.
당시 정상적인 경계근무를 수행하고있던 조선인민군 해병들은 놈들의 간첩선을 발견한 즉시 이를 나포하기 위한 전투에 진입하였다.결사대를 무은 7명의 해병들은 조선인민의 철천지 원쑤 미제에 대한 끓어오르는 증오와 분노를 안고 14분만에 80여명의 미국놈들과 간첩선 《푸에블로》호를 나포하였다.
영웅적조선인민군 해병들이 간첩선 《푸에블로》호를 나포한 날은 1968년 1월 23일이였다.
미제의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의 나포는 새 전쟁도발책동에 광분하는 적들의 무분별한 침략책동을 저지시키고 우리 공화국의 안전과 자주권을 수호한 정당한 자위적조치였으며 조미대결사에 길이 아로새겨질 또 하나의 승전이였다.
《푸에블로》호가 나포된 후 미제는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감히 원산을 재더미로 만들겠다고 줴쳐대며 조선동해에 핵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를 끌어들이고 금시라도 침략전쟁의 불을 지를듯이 미쳐날뛰였다.그러나 미제의 무분별한 대결광기는 《보복》에는 보복으로,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대답할것이라는 우리 공화국의 멸적의 선언에 의해 풍지박산나고 미국은 또다시 우리 인민앞에 무릎을 꿇었다.하여 이 해적선은 평양의 대동강에 이어 오늘은 전승기념관 로획무기전시장쪽의 보통강반에 결박당한채로 영원히 돌아갈수 없는 전리품신세가 되고말았다.
미제국주의자들에게 또다시 쓰디쓴 패배의 수치를 안겨준 전리품 《푸에블로》호를 비롯하여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로획무기전시장에 전시된 적들의 전투기술기재들은 조미대결전에서 미국의 패배는 숙명이며 침략자는 어떤 놈이든, 어디서든 절대로 용서치 말아야 한다는 불멸의 진리를 세상사람들의 가슴마다에 뚜렷이 새겨주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