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로동신문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한하늘을 이고 살수 없는 철천지원쑤

2024.10.19. 《로동신문》 6면


천하의 깡패무리에 대한 보복의 거세찬 열기로 이 땅의 한초한초가 흐르는 이 시각 우리 인민이 다시금 되새겨보는 계급투쟁의 철리가 있다.

한국괴뢰놈들이야말로 극악한 살인마, 우리와 한하늘을 이고 살수 없는 철천지원쑤라는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원들과 인민군군인들, 근로자들이 계급적원쑤들에 대하여 똑똑히 알고 그와 비타협적으로 투쟁하도록 교양하여야 합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면내 인민들의 조직적후퇴와 인민군대에 대한 원호사업을 마무리한 다음 뒤늦게야 후퇴의 길에 올랐던 리도운동무를 비롯한 명천군 상고면(당시)의 일군들은 뜻밖에도 괴뢰군놈들에게 체포되게 되였다.

놈들은 그들이 면내 핵심들이고 일군들이라는것을 알게 되자 소개물자를 감춘 곳과 당원들이 피신해간 곳을 대라고 하면서 갖은 악행과 고문을 들이대였다.하지만 원쑤놈들은 그들의 신념과 지조를 조금도 꺾을수 없었다.

그러자 악에 받친 놈들은 그들을 어느한 강변으로 끌고가 야수적으로 학살하였다.

최후의 순간 그들은 《김일성장군 만세!》, 《조선로동당 만세!》를 소리높이 불러 원쑤놈들을 더욱 전률케 했다.그들의 이 불굴의 웨침은 놈들이 쏘아대는 어지러운 총성을 짓누르며 산발마다에 메아리쳐갔다.

그들을 학살한 괴뢰군놈들은 리도운동무가 몸에 품고다니던 수첩의 갈피에서 한장의 사진을 발견하게 되였다.따뜻한 봄날에 그가 약혼녀와 함께 아름답게 피여난 진달래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였다.

약혼녀가 어느한 리의 민청위원장이며 미처 후퇴하지 못하였다는것을 안 놈들은 또다시 그가 살고있는 마을에 달려들었다.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발칵 뒤지던 끝에 그를 찾아낸 놈들은 소개물자를 숨겨놓은 곳을 대라고 하면서 그에게 악착한 고문을 들이대였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해방후 자기를 어엿한 민청일군으로까지 내세워주며 가장 행복하고 존엄높은 새삶을 안겨준 조국이 목숨보다 귀중하다는 신념이 굳게 간직되여있었다.하기에 약혼녀는 얼굴에서 피가 흐르고 살점이 떨어져나가도 절대로 굴복하지 않았다.

그러자 놈들은 또다시 그를 뒤산으로 끌고가 총탄을 퍼부어 야수적으로 학살하였다.

하다면 그에게 과연 무슨 죄가 있기에 괴뢰군놈들은 그처럼 독을 품고 달려들어 야수적으로 살해하였는가.

놈들에게는 해방된 조국에서 행복한 웃음을 짓고있는 청춘남녀의 모습과 그것을 마련해준 우리 제도, 인민이 땅의 주인, 모든것의 주인으로 되여 보람찬 삶을 누리고있는 우리 공화국의 존재자체가 눈에 든 가시였다.하기에 공화국을 사랑하고 목숨바쳐 지키려는 애국자들을 그처럼 야수적으로 살해했던것이다.

한국괴뢰놈들의 악랄성을 보여주는 만행자료는 이뿐이 아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평원군 송석리의 리정필녀성을 비롯한 마을사람들은 원쑤놈들에게 체포되여 어느한 곳에 갇히게 되였다.

그러던 어느날 그들앞에 괴뢰군놈들이 나타났다.놈들의 낯짝을 보는 순간 리정필녀성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그놈들은 해방후 우리 공화국에 한을 품고 도망쳤던 마을의 지주놈과 아들놈이였던것이다.

놈들의 낯짝을 쏘아보는 리정필녀성에게는 그놈들의 집에서 머슴으로 살던 때의 피맺힌 원한이 되새겨졌다.

제놈의 아들놈을 학교로 업고가다 미끄러져 넘어졌다고 하여 몽둥이로 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치고 인두를 불에 달구어 발을 지지였으며 그것도 모자라 악착하게 달려들어 이발까지 뽑아낸 지주놈, 이런 놈에게 함께 머슴살던 말몰이군은 억울하게 매를 맞고 생죽음을 당하였으며 리정필녀성은 부모를 잃었다.그런데 해방전에는 일제를 등에 업고 갖은 악착한짓을 다하던 놈들이 괴뢰군이 되여 또다시 마을에 기여들었던것이다.

놈들은 지난 ５년동안 제놈들의 땅에서 소작료도 물지 않으며 행복하게 살아온 값을 쌀로써가 아니라 죽여버리는것으로 받아내겠다고 게거품을 물고 고아대면서 그들에게 달려들어 악착한 고문을 들이대였다.그리고는 다음날 끝끝내 리정필녀성의 남편을 비롯한 당원들을 무참히 학살하였다.

전쟁의 포성이 멎은 때로부터 어느덧 수십년세월이 흘렀다.그러나 우리의 행복한 삶과 제도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며 우리 공화국을 어째보려고 미쳐날뛰는 한국괴뢰놈들의 본성과 행태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오히려 더욱 치졸해지고 악랄해져 오늘은 우리 국가의 령공과 주권에 대한 침해로도 모자라 감히 신성한 우리의 수도에 너절한 오물짝들을 뿌리는 천추에 용서 못할 죄를 덧쌓고있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세월이 가도 절대로 변할수 없는것이 한국괴뢰놈들의 악랄한 본성이며 그놈들은 결코 우리와 한하늘을 이고 살수 없는 철천지원쑤, 대를 두고서라도 끝까지 괴멸시켜야 할 우리의 철저한 주적이라는것을.

본사기자 박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