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0. 《로동신문》 6면
얼마전 미국무장관이 일본, 괴뢰한국의 당국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올해안으로 3자수뇌회담을 개최할것을 요구하였다.지난 9월에 있은 미일한외교당국자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론의되였었다.미국은 저들의 요구가 캠프 데이비드합의결과에 준한것이라고 떠들고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미국과 일본, 괴뢰한국의 우두머리들이 미국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모의판을 펼치고 3자수뇌회담을 년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확약한바 있다.
그를 두고 일각에서는 앞으로 미국과 일본, 괴뢰한국의 내부형편이 변하여도 3자협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수 있는 제도적틀거리를 만들기 위한데 그 목적이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있다.
그러나 미국의 부산스러운 움직임은 단순히 실무적인 문제로만 볼것이 아니다.여기에는 보다 위험한 문제가 깔려있다.
올해안에 예견되여있는 3자수뇌회담의 주요사항의 하나는 3자사무국을 내오는것이다.
지금 미국은 일본, 괴뢰한국간의 3각군사동맹수립을 목적으로 한 군사적공모결탁강화에 그 어느때보다 박차를 가하고있다.올해 6월의 첫 3자다령역합동군사연습인 《프리덤 에지》를 통하여 미국은 수중과 해상, 공중과 싸이버령역에서 일본, 괴뢰한국과 무력의 호상운용성을 높이고 군사적결탁관계를 보다 밀착시켰다.《프리덤 에지》의 강행은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군사적대결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긴장상태를 극단에로 몰아간 위험천만한 불장난으로서 내외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을 불러일으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전광들은 정례화의 간판밑에 도발적인 《프리덤 에지》를 년중에 또 한차례 감행하려 하고있다.한해에 같은 명칭의 전쟁연습을 반복적으로 감행하는것은 세계적으로도 전례를 찾아볼수 없는것이다.
엄중성은 연습의 규모나 회수에만 있는것이 아니다.
미국은 괴뢰한국과 이미 《핵협의그루빠》를 조작, 가동시키고있으며 일본에 제공하는 《확장억제력》에 핵무기가 포함된다는것을 공식 선언하였다.미일한이 추구하는 3각군사동맹은 핵동맹이며 핵동맹이 벌리는 군사연습은 핵전쟁을 도발하기 위한것이다.《프리덤 에지》가 우리에 대한 핵공격을 가상하고있다는 점을 념두에 둘 때 그것은 더욱 명백하다.
올해에 3자간군부회담, 외교당국자회담 등 각종 모의판들도 뻔질나게 벌어졌으며 여기에서는 한결같이 미국의 인디아태평양전략실현에서 주구들의 역할을 적극화할데 대해 합의되였다.모든 움직임은 3각군사동맹의 출현이 박두하고있다는것을 시사하고있다.
그러한 속에서 미국이 년내에 3자사무국을 내오는 경우 그것이 3각군사동맹의 수립과 활동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게 될것임은 불보듯 뻔하다.한마디로 말하여 미일한의 핵동맹이 실제적인 가동단계에 들어가게 되는것이다.
미국의 핵자산에 기반을 두고 전임사무국까지 갖춘 군사동맹은 명실공히 아시아판나토이다.
그것은 《아시아태평양의 나토화》를 추구하는 미국의 패권전략의 죄악적산물로서 조선반도주변과 아시아태평양지역에 가장 호전적인 핵대결실체, 세계최악의 핵전쟁기구가 출현하게 된다는것을 의미한다.
《3자의 협조가 조선을 직접 겨냥할것》이라고 평하고있는 외신자료들과 미일한당국자들의 모의판에서 항상 《조선의 위협억제》가 주요사항으로 론의되고있다는 사실들은 3각군사동맹의 첫째가는 목표가 다름아닌 우리 공화국이라는것을 명백히 확증해주고있다.
사태발전은 매우 심상치 않으며 지역정세는 더욱 위험한 계선에로 치닫고있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무모한 핵전쟁도발기도로 하여 장차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에서 어떤 파국적인 후과가 빚어지겠는가는 누구도 예측할수 없다.
그러나 단언하건대 그 어떤 핵동맹조작놀음도 결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날로 기울어져가고있는 미국의 패권적지위를 부지해주는 버팀목으로는 되지 못할것이다.
오늘 세계의 력학관계는 확고히 변천되였다.
우리 공화국과 로씨야, 중국 등 여러 나라가 막강한 국력을 보유하고 자기의 주권을 철통같이 수호하고있으며 지역과 세계의 안전균형을 보장하는데서 결정적인 역할을 놀고있다.많은 나라들이 미국과 서방의 패권정책에 단호히 맞서 독자적인 발전을 추구하면서 지역적, 세계적범위에서 호상협조를 강화하는것으로 일극세계화책동에 파렬구를 내고있다.
미국이 주구들을 내몰아 핵전쟁책동에 기승을 부릴수록 더욱더 많은 나라들로부터 반발을 불러일으키게 될것이다.
이미 로씨야안전리사회 서기장은 미국이 조작하려는 아시아판나토가 자국을 비롯한 지역나라들을 겨냥한 침략적인 쁠럭으로 될것이며 동시에 자주적국가들을 제압하는데 리용될것이라고 강한 경계감을 표시하였으며 중국의 《글로벌 타임스》는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새로운 군사쁠럭을 조작하는 경우 지역에서는 끝끝내 분쟁이 터지고야말것이라고 경고하였다.
미국이 힘의 몽둥이로 저들의 패권을 부지하던 시대는 막을 내렸다.
부질없는 군사쁠럭조작놀음은 미국과 일본, 괴뢰한국의 고립을 심화시키고 안보위기만을 더더욱 증폭시키게 될것이다.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