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로동신문
물자원감소를 초래하는 기후변화

2024.10.24. 《로동신문》 6면


얼마전 세계기상기구가 세계물자원과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그에 의하면 지구기온이 가장 높았던것으로 기록된 지난해에 전세계 강들의 평균물량이 33년만에 가장 적은것으로 나타났다.미국내 31개 주를 지나는 미씨씨피강과 남아메리카대륙의 아마조나스강의 물량이 기록적으로 줄어들었으며 아시아와 오세안주 주요강의 물량도 비정상적으로 적어졌다고 한다.또한 많은 빙하가 녹아 없어졌는데 2022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녹아내린 지구의 빙하량은 지난 50년간 관측된 기록중에서 가장 많았다.

세계기상기구는 이러한 자료들을 렬거하면서 기후변화가 물자원감소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있다고 결론하였다.

몇년전에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지구상에서 한랭전선이 미치는 지역이 급격히 줄어들고있다고 밝힌바 있다.

그에 의하면 1979년부터 2016년까지의 기간에 지구상의 한랭대가 매해 평균 8만 7 000㎢씩 감소되였다.한랭대는 기후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 변화는 지역적 및 세계적인 기후변화실태를 보여준다고 한다.현재 세계민물자원의 근 4분의 3이 한랭대에 속해있다.

지구는 흔히 물의 행성으로 불리운다.지구겉면의 3분의 2가 물로 덮여있기때문이다.하지만 실지 사람들이 리용할수 있는 물자원은 제한되여있다.

더우기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장마철비내림량이 적어지고 가물이 지속되면서 많은 나라들이 물부족에 시달리고있다.

지난 8월 짐바브웨에서는 사상최악의 가물이 발생하여 농작물의 절반이상이 수확을 기대할수 없게 됨으로써 약 760만명이 극심한 기아의 위험에 처하였다고 한다.

이딸리아에서는 가물현상이 지속되여 일부 지역에 대한 물공급이 몇주일동안 진행되지 못하였다.

지난 5월 나미비아에서는 14개 지역이 심한 가물피해를 입어 비상사태를 선포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한 국제단체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세계적으로 약 30억명의 인구와 수많은 식량생산지역이 가물피해를 입거나 물리용가능성이 불안정한 지대에 있으며 그로 하여 2050년까지 세계식량생산부문의 절반이상이 커다란 위협을 받게 될것이라고 한다.또한 도시들이 지하수의 감소로 침하되고있으며 세계인구의 절반이 물부족에 직면해있다.

전문가들은 2050년에 가서 최소한 한달이상 물부족에 시달리게 될 사람들의 수가 48억~57억명으로 늘어날것으로 보고있다.

세계기상기구 사무국장은 기후변화가 물자원에 위협을 가하고있지만 세계는 그에 긴급하게 대응하지 않고있다고 하면서 민물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