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7. 《로동신문》 6면
지난 9월 20일 로씨야외무상 쎄르게이 라브로브가 기자회견에서 《로씨야는 북극에서 자기의 군사, 정치적리익을 수호할 완전한 준비가 되여있다.》라고 말하였다.
그의 발언은 북극을 둘러싼 로씨야와 서방사이의 대립이 날로 표면화되고있는 속에서 나온것으로 하여 국제사회의 관심을 집중시키였다.
최근 북극에서는 나토의 군사연습이 계속 확대되고있다.나토는 북극에도 역시 저들의 리익이 존재한다고 로골적으로 주장하고있다.
지난 시기 나토의 군사활동범위는 북대서양과 서유럽지역이였다.하지만 오늘에 와서 나토는 북극지역에도 눈독을 들이면서 무력을 전개하고 군사연습들을 벌리고있다.
로씨야외무상은 북극이 나토의 관할지대가 아니라고 하면서 나토가 전세계의 《헌병》으로서의 지위를 일반화하고 합법화하며 공고히 하려는 욕망으로부터 북극에로 마수를 뻗치고있다고 폭로하였다.
스쳐보낼수 없는것은 얼마전 미국이 세계대양의 7개 수역에서 대륙붕의 경계를 넓힌다는데 대해 일방적으로 선포한것이다.
유엔해양법협약의 조항들에 의하면 연안국들이 대륙붕의 바깥한계선을 자기 나라 해안으로부터 200n·mile이상으로 정하려고 하는 경우 유엔대륙붕설정위원회에 과학기술적인 자료를 안받침하여 그러한 한계선과 관련한 신청서를 제출하게 되여있다.
지금까지 대륙붕의 경계를 확대하는데 리해관계를 가지고있는 나라들은 모두 국제법에 의해 제정된 규범들에 엄격히 준하여 행동하였다.
하지만 미국은 대륙붕의 경계를 넓히겠다고 하면서도 신청서를 제출하려 하지 않고있다고 한다.
이것은 미국과 나토가 북극에 대한 지배령역을 넓혀 로씨야를 압박하려 하고있다는것을 실증해준다.
지금 기후변화로 북극지역의 얼음산이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면서 지리적환경이 변하고있다.새로운 항로들이 개척되고 대륙붕의 천연자원을 개발할수 있는 가능성이 증대되고있다.
알려진데 의하면 북극의 잠재적인 항로들을 리용하면 유럽으로부터 아시아에로의 항행거리를 수천km나 줄일수 있다고 한다.또한 세계의 미개발원유 및 천연가스량의 4분의 1이상이 북극지역에 매장되여있다고 한다.
이로부터 여러 나라가 이 지역에 커다란 관심을 돌리면서 북극을 장악하기 위해 손길을 뻗치고있다.
엄중한것은 미국과 서방이 북극지역을 로씨야와의 군사적대결장으로 만들려 하고있는것이다.
여러 나라 언론이 보도한데 의하면 지난해 12월 18일 미국은 북유럽에 대로씨야방어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실밑에 핀란드와 방위협력협정을 체결하였다.그뿐 아니라 다른 북유럽나라들과도 방위협력협정을 체결하였다고 한다.그에 따라 미국은 이 나라들에 있는 해군기지, 공군기지, 사격장들을 마음대로 리용할수 있게 되였다.
로씨야의 한 군사전문가는 미국방성이 북극에서 《스타링크》위성체계를 사용할 준비를 갖추었다고 주장하였다.
미국의 사영우주회사 스페이스엑스는 《스타링크》위성체계를 통하여 지난해 6월 북극에서 9개월간의 군용통신시험과정을 성과적으로 완료하였다는것을 공개하였다.
시험은 미국방성의 요구에 따라 진행되였다고 한다.
미공군연구소의 한 전문가는 이 시험은 《스타링크》야말로 《북극에서 믿음직하고도 능률높은 통신을 보장할수 있는 체계》라는것을 립증하였다고 밝혔다.
미국은 로씨야의 군사대상물들을 공격하는데 《스타링크》위성체계를 리용하도록 우크라이나에 허용해주었다.우크라이나괴뢰군은 크림다리와 흑해함대 함선들, 로씨야령토의 전략대상들에 대한 공격시 이 체계를 사용하고있다고 한다.
로씨야의 한 군사전문가는 나토가 북극지대에서 자국에 압력을 가할 준비를 하고있다고 주장하였다.
올해초에 나토가 북극지대에서 감행한 대규모군사연습은 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것이였다고 한다.
지난해말 로씨야해군 총사령관은 북극에 대한 나토련합무력의 군사적주둔강화는 이미 기정사실로 되였으며 이것은 나토가 지역에서 로씨야를 억제하기 위한 실제적인 행동에로 넘어갔다는것을 보여준다고 폭로하였다.그러면서 자국이 북극에 무력을 증강하는것은 나토의 위협에 대처하고 침략을 저지시키기 위해 취한 조치라고 강조하였다.
로씨야에 대한 나토의 군사적위협과 압박의 증대로 신랭전이 북극에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있다.
현실은 미국과 나토가 세계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주범이라는것을 다시한번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박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