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로동신문
미국의 《싼쵸 빤싸》노릇을 하고있는 나토

2024.11.14. 《로동신문》 6면


미국의 대결정책실현의 충실한 머슴, 전쟁부속물인 나토가 세계곳곳에서 극도의 긴장격화와 엄중한 충돌위험을 계속 증대시키고있다.

우크라이나의 기구가입문제를 운운하며 전선을 로씨야령토에로 깊숙이 확대하려는가 하면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저들의 《령지》로 만들어보려는 심상치 않은 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고있다.이에 대해 마쟈르수상 오르반 빅또르, 로씨야외무상 쎄르게이 라브로브를 비롯한 여러 나라 정치가들이 공개적으로 폭로하였다.

지난 7월 워싱톤수뇌자회의에서 나토성원국 지도자들은 유럽대서양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도 나토가 주도적역할을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오늘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 아시아태평양의 광활한 령역으로 나토무력 또는 나토성원국들의 군사수단들이 뻔질나게 드나들고있다.우리의 제1의 적대국인 괴뢰한국, 일본과 화약내풍기는 합동군사연습들을 자주 강행하고있다.

올해에 진행된 미한합동군사연습들에는 주요나토성원국들이 《유엔군사령부》라는 간판을 달고 참가하였다.괴뢰한국과 일본과의 군사적결탁관계는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있다.

대결과 전쟁의 길로 맹렬히 줄달음치고있는 미국과 나토의 행태는 신통히도 《돈 끼호떼》와 《싼쵸 빤싸》를 련상시키고있다.

아마 나토는 미국의 《싼쵸 빤싸》노릇을 충실히 하면 유라시아대륙에서 호통질하며 제배를 불릴수 있는 《총독》처럼 능히 행세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할것이다.

그런것을 두고 구시대적인 사고방식, 망상이라고 한다.

지금은 나토가 창설되고 서유럽에로 확장해나갈 때의 20세기 중후반기도 아니고 미국의 부추김밑에 아프가니스탄전쟁 등에 마음놓고 뛰여들던 21세기 첫 10년대도 아니다.이제는 시대가 변하였다.북아메리카나 서유럽이 판을 치던 구시대가 막을 내리우고있는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자주를 지향하는 국제적움직임이 더욱 강해지고있다.세계에는 다극화된 새로운 국제질서가 빠른 속도로 구축되고있다.유럽의 일부 나라들도 시대의 이 거세찬 격류에 뛰여들고싶어 다무적협력기구들에 가입신청서를 내려는 동향을 보이고있다.

미국의 쇠퇴몰락은 미국내 정객들도 스스로 인정하고 세계가 공인하는것으로서 더이상 되돌려세울수 없는 국면에 처해있다.

대세를 온전히 판별하지 못하고 미국의 전쟁머슴군이 되여 분별없이 날뛰는 나토야말로 참으로 가련하다고 해야 할것이다.

《미래의 환락》을 위해 국민의 혈세로 생산한 숱한 대량살륙무기들을 우크라이나에 넘겨주고 로씨야에 대한 공격을 뻐젓이 부추기면서도 그것이 《정의》이고 《평화》인것처럼 떠들어대는 미국과 나토야말로 신통히도 쎄르반떼스의 소설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을 그대로 빼물었다.기울어져가는 우크라이나괴뢰들의 운명을 구원한답시고 세계가 보는 앞에서 남의 해외자산을 로골적으로 강탈하고서도 그것을 《의협심》으로 여기는 그들이야말로 21세기에 존재하는 《희귀한 중세기의 기사》들이다.

미국을 선두로 한 나토가 조선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핵강국들을 상대로 무도한 군사적위협공갈과 모험적인 불장난소동에 매달리는것은 자멸의 불속에 뛰여드는 행위이다.

조선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력학관계는 근본적으로 달라졌다.

나토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맞장구를 치면서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 안전리익을 침해하려드는것이 결코 저들자신의 존망과는 전혀 인연이 없다고 마음편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조선을 괴롭히려 한다면 절대로 발편잠을 잘수 없고 그 운명도 무사할수 없게 되였다는것이 오늘의 변화된 매우 중대한 현실이다.

리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