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로동신문
계획대로 생산하고 계획대로 공급하자
인민경제 여러 단위에서의 계획수행정형을 놓고

2024.11.21. 《로동신문》 5면


올해의 승리적결속을 위한 투쟁이 마감단계에서 벌어지고있는 오늘 경제전선을 지켜선 모든 일군들이 깊이 새겨야 할것이 있다.

계획규률을 철저히 확립하는데 작전과 지휘를 지향시키는것이다.인민경제의 모든 부문과 단위가 일단 세워진 계획은 미루지도 당기지도 말고 순별, 월별, 분기별로 무조건, 철저히, 정확히 수행하여야 다같이 올해의 승리적결속에로 향한 진군의 보폭을 힘차게 내짚게 되고 자립경제의 지속적이면서도 확실한 상승발전도 이룩할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해당 단위들에서 일단 계획을 세운 다음에는 그 집행을 위한 과학적이며 구체적인 작전과 지휘를 실현하여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수행하며 국가적으로 인민경제계획수행정형을 지표별로 엄격히 장악추진, 총화하는 강한 규률을 세워야 합니다.》

5개년계획수행의 명백한 실천적담보를 마련하기 위한 전인민적인 진군기세가 더욱 고조되고있는 오늘 많은 공장, 기업소들에서 월별, 분기별생산계획을 큰 편파없이 수행하고있다.

아직은 경제전반에 전진을 저애하는 난관이 적지 않지만 생산계획의 정확한 수행을 위해 완강한 실천력을 발휘하는 이러한 긍정적이며 발전적인 형세가 지속되고있는 비결은 무엇보다도 모든 부문과 단위에서 계획규률확립에 주되는 힘을 넣고있는데 있다.

올해에 들어와 룡성기계련합기업소에서 수행해야 할 생산계획은 대단히 높았다.지난 시기보다 몇배로 늘어난 석탄공업부문에 보내줄 압축기생산을 상반년기간에 결속해야 했으며 황해제철련합기업소의 정비보강에 필수적인 대상설비생산도 동시에 내밀어야 했다.부족한것, 당장 풀어야 할 문제들도 적지 않았다.하지만 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인민경제계획은 어떤 경우에도 흥정할 권리가 없다는 자세로 보통의 분발력을 초월한 견인불발의 투쟁을 벌림으로써 맡겨진 대상설비생산과제를 드팀없이 수행했다.

평양화력발전소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이곳 로동계급은 올해에 지난해보다 2배이상 높아진 정비보강과제를 자체의 힘과 기술로 감당해내야 하였다.더우기 수십년래 처음 해보는 새 발전능력조성사업은 발전소일군들과 로동계급에게 있어서 참으로 아름찬 일감이였다.

그런 속에서도 전력생산계획을 월별로 정확히 수행할수 있은것은 발전소전반에 어떤 일이 있어도 계획규률을 철저히 준수하려는 사상적각오와 분위기가 공기처럼 흘렀기때문이다.

그러나 올해의 인민경제계획수행과정을 랭정하게 분석해보면 극복해야 할 일련의 결점들도 없지 않았다.

일부 단위에서 계획수행을 질제고에로 확고히 지향시키지 못하고있는것을 실례로 들수 있다.

현시기 인민경제계획수행에서는 량보다 질이 우선이고 기본이다.

하지만 올해 상반년기간에만도 어떤 공장들에서는 생산계획수행에만 치중하며 제품의 질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지 못함으로써 반복작업을 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물론 여기에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했을수 있다.

그러나 기본은 생산물의 질제고가 국가의 존엄과 인민들의 물질적복리와 직결된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있는 오늘의 현실에 따라서기 위해 고민하고 애써 노력하지 않은 해당 일군들의 그릇된 사상관점과 무책임한 일본새에 기인된다.

이러한 현실은 무엇을 시사해주고있는가.

우리 일군들이 제품의 질을 보장하지 못한 계획수자는 절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견실한 각오밑에 생산활동의 전 과정을 질제고에로 철저히 지향복종시키면서 인민경제계획을 정확히 수행해야 그것이 실지 자립경제의 상승발전을 떠밀수 있다는것이다.

계획수행에서 편파성을 극복하지 못하고있는것도 심중한 편향이다.

하반년에 들어와 어느한 단위에서는 생산능력확장을 구실로 생산계획을 제기일에 수행하지 못하였다.

물론 정비보강사업을 진척시키는 과정에는 풀기 어려운 문제들에 직면하기도 하였다.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현행생산을 계획대로 내밀지 못한 리유와 근거로는 될수 없다.

왜냐하면 국가가 시달한 인민경제계획은 모든 부문과 단위의 실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작성한 실현가능한 생산수자이기때문이다.

지금 우리 주위에서는 아직까지도 불리한 객관적조건에 빙자하며 생산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하다가 월말이나 분기말에 가서 설비들을 혹사시키며 돌격식으로 계획수자를 맞추는 현상, 질제고사업을 소홀히 하여 련관부문과 단위의 생산에 지장을 주는 현상 등 계획규률을 철저히 확립하는데 지장을 주는 편향들이 일부 나타나고있다.

이러한 결점을 산생시키고있는 단위의 일군들은 각성해야 한다.

인민경제계획은 그 누구도 흥정할수 없는 당의 지령이고 국가의 법이다.

계획대로 생산하고 계획대로 공급하는것, 바로 여기에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부흥발전을 향한 오늘의 전인민적인 총진군을 힘있게 다그칠수 있는 담보가 있다.

본사기자 조광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