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로동신문》 3면
당원의 진가는 말보다 당정책관철을 위한 실천속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전세대 당원들은 당이 제시한 과업들을 무한한 흥분속에 받아안고 결사적으로 관철하는 실천투쟁을 통하여 선봉투사의 참모습을 보여주었다.
《혁명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당원이 되는것도 영예이지만 그보다 더 값높은 영예는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당원의 고귀한 정치적생명을 계속 빛내여나가는것입니다.》
갑산광산 공무직장 압축기작업반장이였던 백원섭동지의 투쟁기풍은 전세대 당원들이 지녔던 절대성, 무조건성의 정신의 높이를 백, 천마디의 말보다 더 깊이 새겨주고있다.
당시 압축기운전공이였던 백원섭동지는 당조직을 찾아갔다.
사연이 있었다.
백원섭동지는
그의 제기는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런데 정작 공사를 시작하려고 하니 자재가 걸리였다.전쟁의 피해를 갓 가신 때라 강재를 달라고 어디에 손을 내밀데도 없었다.
그때 백원섭동지는 당에서는 내부예비를 최대한으로 동원리용할것을 호소하고있다고, 어떻게 하나 자체로 해결하자고 하면서 풍서군으로 떠났다.
파괴된 삭도탑이 거기에 있다는 말을 듣고 그곳에 달려간 그는 간난신고끝에 마사진 삭도탑을 찾아내여 끌어오는데 끝내 성공하였으며 그것으로 천정기중기를 훌륭하게 제작할수 있었다.
이것은 그의 절대성, 무조건성의 정신을 보여주는 하많은 사실중의 하나에 불과하다.
백원섭동지는 그 숭고한 의도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도 맨먼저 투신했다.
랭각수로 쓸 맑은 물원천을 찾는것이 급선무였다.
10여일동안 산기슭을 톺으며 애쓰던 과정에 샘물줄기를 찾아낸 그는 250여m의 굴을 뚫고 배관을 늘여 물을 압축기장까지 끌어오기 위한 공사에도 앞장섰다.
공사가 완공되여 배관으로 흘러드는 물을 보고 누구나 환성을 올릴 때였다.
그 물을 떠서 해빛에 비쳐보던 백원섭동지는 뜻밖에도 고개를 가로저었다.물에 흐린 기운이 있었던것이다.
그는
백원섭동지와 압축기운전공들은 근 100m나 되는 구간의 물길에 온갖 노력을 다 기울여 흘러드는 물이 정화되게 하였다.
맑은 물이 소리치며 흘러나올 때 백원섭동지는 기쁨을 금치 못하며 말하였다.
《우리는 덜지도 더하지도 말고 그저
그후 광산에서 당이 밝혀준대로 압축기들을 갱막장에 접근시키기 위한 투쟁을 벌리던 때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심부에 들어가니 압축기가 열을 받는것이 문제였다.
이대로 가동시킬수 있겠는가고 운전공들이 우려하고있었다.
백원섭동지는 해결책을 찾으면 된다고 하면서 압축기곁에서 피타는 사색과 탐구를 이어나갔다.그러던중 배출관에 랭각장치를 보충해주면 그 문제를 능히 해결할수 있다는것을 확증하였다.
성공의 희열을 눅잦히지 못하는 동무들에게 백원섭동지는 말하였다.
《보시오.안될수가 없단 말이요.당이 밝혀준것은 그 무엇이나 다 절대적인 진리요.》
이것은 그의 확고부동한 신념이였다.
백원섭동지가 새겨간 투쟁의 자욱자욱은 오늘 새세대 당원들에게 절대성, 무조건성을 생명으로 간직하고 당정책을 앞장에서 어김없이 관철해나가는데 조선로동당원의 참된 삶이 있음을 소리높이 가르쳐주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