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로동신문》 4면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지난 2월 어느날이였다.
득장탄광기계공장앞에는 득장청년탄광의 벨트콘베아설치공사에 필요한 부분품과 부속품을 생산보장하여야 할 과업이 제기되였다.
여러 탄광의 현행생산에 필요한 설비와 부속품생산을 내밀면서 수백수천을 헤아리는 하부로라, 상부로라 등을 만든다는것은 초보적인 타산에 의하더라도 10개월이상 걸려야 하는 방대한 작업량이였다.
하지만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맡겨진 과업을 6개월동안에 끝낼것을 결의해나섰다.
온 공장이 불도가니마냥 끓어번지였다.
일군들과 종업원들 누구나 여가시간이면 자신들이 생산해야 할 부분품과 부속품들을 하나하나 따져보며 시간을 단축할수 있는 방도를 찾아 사색하고 서로 열띤 론쟁도 벌리였다.
하나의 지향으로 모두가 낮과 밤을 이어가는 속에 누군가는 한가지 착상에 골똘하던 나머지 퇴근길에 집을 헛갈렸다는 등 가지가지의 일화도 생겨났다.
그 과정에 지배인 류경진동무가 베아링집을 형단조가 아니라 주물의 방법으로 생산할수 있는 방안을 내놓은데 이어 설계원 리정술동무가 가공시간을 줄일수 있게 상부로라받치개형타를 창안하는 등 일군들과 종업원들속에서 혁신적인 안들이 련이어 쏟아져나왔다.
창조적지혜와 힘이 합쳐지니 벨트콘베아부분품과 부속품생산에서는 지난 시기에는 생각할수도 없었던 실적이 기록되였다.
하지만 높이 세운 일정계획대로 생산을 내밀자면 적지 않은 문제를 해결해야 하였다.제일 걸린것이 기능공이 부족하여 선반가공이 따라서지 못하는것이였다.그러던 어느날 년로보장을 받은 김성남, 리명철동무가 공장의 책임일군들을 찾아왔다.그들은 새시대의 천리마정신을 창조한 룡성사람들속에는 년로보장자들도 있지 않았는가고 하면서 당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자기들도 한몫할수 있게 신입공들을 맡아키우게 해줄것을 제기해나섰다.이렇게 되여 공장에서는 년로보장자들이 신입공들을 맡아 속성으로 양성하는 체계가 세워지고 실속있게 운영되게 되였다.
결과 선반가공에서는 뚜렷한 전진이 이룩되고 높이 세운 일정계획도 드팀없이 수행되게 되였다.
비단 이들의 투쟁과정에는 량적장성만 있은것이 아니다.
모든것이 어렵고 긴장한 속에서도 공장에서는 검사설비와 기공구들을 품들여 마련하여 생산한 모든 부분품과 부속품의 질이 응당한 수준에서 보장되게 하였다.
10개월분량을 6개월동안에 해제낀 득장탄광기계공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 이들은 이번 벨트콘베아부분품과 부속품생산과정을 통하여 당결정집행이라는 오직 하나의 목적달성을 위해 일심일체를 이루고 산악같이 일떠설 때 그 어떤 과업도 능히 해낼수 있다는 신심을 더욱 굳게 간직하게 되였다.
본사기자 정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