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로동신문
사활적인 요구로 여기고있는가

2024.11.24. 《로동신문》 3면


일이 잘되는 단위, 당정책관철에서 앞장서나가는 단위들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꾸준하고 목적의식적인 학습으로 정치의식과 실무능력을 끊임없이 높여나가는 일군들이 있는것이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학습을 진행하고있다고는 하지만 사업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당정책적선에서 옳바로 풀어나가지 못하는 일군도 있으며 주관적욕망만 앞세우면서 알속있는 지도를 하지 못하는 일군들도 없지 않다.

하다면 이러한 결과가 단순히 학습방법의 차이에서 산생되는것인가 하는것이다.

아니다.그것은 명백히 학습을 대하는 일군들의 관점의 차이로부터 오는 결과이다.

학습을 당정책관철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기 위한 담보로, 실천의 힘있는 무기로 여기고 여기에 사활을 걸고 달라붙는 일군들은 모든 문제를 당정책과 발전하는 현실의 요구에 립각하여 투시해보는 안목을 지닐수 있게 된다.

하지만 학습을 목적 그자체에 두고 형식이나 차리는데 그치는 일군들, 하라니 한다는 식으로 피동적인 자세에 서는 일군들에게서는 학습이 사업에 아무런 도움도 될수 없는 빈말공부로 끝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주관적으로는 아무리 당과 혁명에 충실하겠다고 해도 저도 모르는 사이에 당의 사상과 의도에 빗나가게 일하게 되는것이다.

일군들은 자신의 학습정형을 다시한번 돌이켜보아야 할것이다.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진실로 학습에 사활을 걸고있는가.

아니면 총화를 받기 위하여 회수나 채우는데 급급하고있지 않는가.

이것은 일군의 존재가치를 규정짓는 시금석이기도 하다.

박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