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3일 금요일  
로동신문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위험천만한 행위

2024.11.30. 《로동신문》 6면


미국과 영국이 끝끝내 자국산 장거리미싸일로 로씨야본토를 공격하도록 우크라이나괴뢰들에게 차단봉을 올려주었다.

그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19일과 20일 미국산 《에이태킴스》와 영국산 《스톰 쇄도우》미싸일을 리용해 로씨야본토를 타격하는 무모하고도 극악한 범죄행위를 감행하였다.

물론 그 미싸일들은 로씨야군대의 요격미싸일들에 의해 공중에서 파괴됨으로써 로씨야를 크게 위협하려던 미국의 흉악한 목적은 실현될수 없었다.

우크라이나는 며칠전에도 미국이 넘겨준 《에이태킴스》장거리미싸일로 로씨야의 꾸르스크주를 타격하는 망동을 또다시 저질렀다.

문제는 미국과 영국이 로씨야가 그어놓았던 붉은 선을 서슴없이 넘어섰다는 바로 여기에 있다.

핵전쟁발발에 대한 국제적인 우려는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돌격대로 내세워 로씨야와 전쟁을 벌리기 시작한 때부터 급격히 커졌다.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로미대결이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수 있다느니, 우크라이나사태가 지속, 악화되는 과정에 핵전쟁이 발발할수 있다느니 하는 목소리들이 세계곳곳에서 꾸준히 울려나왔다.

로씨야도 제3차 세계대전이 핵전쟁으로 번져질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그렇다면 어느 계선을 넘어서는 경우 핵전쟁이 일어날수 있겠는가 하는것이다.

로씨야는 미행정부가 우크라이나괴뢰들에게 저들의 장거리미싸일을 넘겨주어 로씨야령토종심을 타격하도록 허용하는 경우,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사태에 직접 개입하는 경우를 붉은 선으로 규정하였다.

핵전쟁의 참화를 각오해야 하는것과 관련하여 로씨야가 그어놓은 붉은 선을 넘어서는 문제를 놓고 한동안 주저하고 고민하며 전전긍긍하던 미행정부는 우크라이나의 파멸이 시간문제로 되고 로미대결에서의 승산이 보이지 않게 되자 궁지를 모면하기 위해 젤렌스끼도당에게 장거리미싸일들을 넘겨주고 로씨야에 대한 타격을 승낙해주었다.이것은 유럽의 동부에 늘여놓은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위험한 행위이다.

로씨야가 며칠전 핵탄두를 탑재할수 있는 신형극초음속중거리미싸일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공격에 사용한것은 미국과 서방이 붉은 선을 넘어서는 경우 핵무기로 대항하겠다고 한 자기 나라의 선언이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것을 실천행동으로써 증명해보인것으로 된다.

로씨야의 신형무기사용은 자국을 《전략적패배자》로 전락시키려는 미국의 로골적인 군사적위협공갈과 끈질긴 강요를 물리치기 위한 과감하고 정당한 조치이다.

지금 일부 나토성원국들은 우크라이나에 저들의 침략무력을 들이밀어 로씨야와의 대결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을 뻐젓이 드러내보이고있다.

유럽에서 핵전쟁은 결코 유령이 아니며 이제는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있다.

유럽만이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 특히는 조선반도에서 핵전쟁발발의 위험이 나날이 증대되고있다.

지금 미국은 저들의 지배주의정책에 불가극복의 도전으로 되고있는 우리 국가의 급진적인 강세를 제지시키고 추종국가들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핵공유를 기반으로 하는 3각군사동맹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우리 국가의 주변에 방대한 핵전략타격수단들과 동맹국무력을 전개해놓고 핵전쟁도발의 수위를 극도로 높이고있다.

괴뢰한국을 내세워 우리 국가의 존엄과 안전리익을 침해하려는 무분별한 행위에 매달리고있다.

현실은 세계지배체계의 붕괴라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미국이 동유럽에서와 마찬가지로 조선반도에 묻어놓은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다는것으로 출로를 찾으려 하고있다는것을 실증해준다.

하지만 미국이 똑똑히 알아야 할것이 있다.남잡이가 제잡이로 될수 있고 불을 즐기는자는 불에 타죽기마련이라는것이다.

박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