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로동신문
구호문헌해설
《항일혁명만세》

2024.12.1. 《로동신문》 2면


자강도 랑림군 서동리일대에서 발굴된 혁명적구호문헌들가운데는 《항일혁명만세》도 있다.

자자구구 새겨안을수록 피어린 항일전의 나날 설한풍이 휩쓰는 백두광야를 선혈로 물들이며 오로지 조국해방의 성스러운 위업을 위해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쳐싸운 항일혁명투사들의 모습이 력력히 어려온다.

백두의 눈보라속에서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모진 고생을 다 겪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견결히 싸운 투사들의 가슴마다에 굳게 간직된것은 무엇이였던가.

그것은 만고절세의 위인이신 위대한 수령님만 계시면 조국해방의 그날은 반드시 온다는 억척불변의 신념이였다.

그 신념이 있었기에 항일혁명투사들은 혁명이 언제 승리하겠는가를 기약할수 없었지만 주저없이 총을 잡고 투쟁에 떨쳐나설수 있었으며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면서도 혁명만세를 소리높이 웨칠수 있었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을 자기의 뼈와 살로, 유일한 신념으로 만든 그들이였기에 간고한 항일의 혈전만리길을 순간의 동요와 주춤도 없이 꿋꿋이 헤쳐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할수 있은것 아니랴.

항일혁명투사들의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이 맥박치는 구호문헌 《항일혁명만세》,

이 신념의 글발은 오늘도 천만의 가슴마다에 혁명열, 투쟁열을 더욱 백배해주고있다.

고영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