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4. 《로동신문》 3면
평안북도의 인민들에게 있어서 2024년은 참으로 류다른 해라고 할수 있다.
지난 7월 폭우가 쏟아지는 속에 압록강물이 범람하여 생사기로에서 헤매였던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인민들이 기적적으로 구원되고
이렇듯 격앙된 민심을 더욱 승화시키고 그들모두의 힘을 당정책관철이라는 하나의 목표에로 지향시키고 불러일으키기 위하여 평안북도당위원회는 수재민들에게 베풀어주신
새 작품창작의 시발점
주체의 사상론을 변함없이 틀어쥐고나가는 우리 당에 있어서 사상사업은 당사업의 중핵중의 핵이다.사상사업에서 기본은 일군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이 당의 령도의 현명성을 깊이 체득하고 그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도록 교양하는것이다.이 철리를 모르는 당일군은 없지만 그것을 현실에 구현하는 실천상에서는 일정한 차이가 존재한다.하다면 사상교양이 명실공히 당과 인민대중을 하나의 사상과 숨결로 이어주는 사업으로 되게 하자면 무엇을 중시하고 일관하게 견지해야 하는가.
《인민에 대한 당의 믿음과 사랑, 당에 대한 인민대중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에 기초한 당과 인민대중의 혼연일체, 바로 여기에 우리 혁명대오의 공고성과 위력의 원천이 있으며 모든 승리의 기본담보가 있다.》
포착의 정확성과 시기성, 이것은 대중을 당정책관철에로 불러일으키는 사상사업의 성과를 담보하는 기본문제의 하나이다.이것을 떠나 지역과 단위를 책임진 일군들의 지도력과 조직력을 론할수 없다.
지난 8월 도당책임일군은 찌는듯한 무더위를 헤치시고 수재민들이 림시거처하고있는 가설천막전개지들을 찾으신
수재민들과 무릎을 마주하시고 생활의 구석구석을 세심히 헤아려주시였으며 몸소 구입해오신 당과류들을 아이들에게 먹여도 주시고 귀여운 옷들을 입혀도 보시며 육친의 정을 기울여주시는
선전선동은 어디까지나 대중을 공감시키고 격동시키는것으로 되여야 한다.천백마디의 말로 울릴수 없는 사람들의 심금을 한편의 시나 노래로 울릴수 있다.사상교양에는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무대작품은 감화력이 큰 사상교양수단이라고 할수 있다.
이런 결론에 도달한 도당책임일군은 선전선동부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고 수재민들에게 돌려주신
그리하여 도당위원회의 지도밑에 지난 시기에는 엄두를 낼수 없었던 무대종합예술형식의 하나인 음악무용이야기의 창조사업이 시발을 떼게 되였다.
만일 도당위원회가 수재민들에게 돌려주신
《하시오》와 《함께 합시다》에는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가
오늘도 창작가들이 감회깊이 추억하는 도당일군들의 모습이 있다.창작초기 극장에 찾아온 도당일군들은 예술작품창작문제를 놓고 《하시오.》가 아니라 《우리 함께 합시다.》라고 말하였다.그후 수개월을 이어온 나날은 그때 도당일군들이 한 말이 작품의 창작과정을 끝까지 함께 책임지려는 굳은 결심과 의지의 발현이였음을 증명하였다.
도당일군들은 작가, 예술인들과 함께 피해복구현장에 달려나가 그들이 현실체험을 진지하게 할수 있도록 사심없는 방조를 주었으며 편제없는 후방일군이라고 불리울만큼 창작에 전심하는 그들을 위해 온갖 지성을 바치였다.
도당책임일군이 도예술극장에 자주 나가 협의회를 진행하고 작품창조에서 제기되는 음향 및 조명설비들, 의상과 소도구, 장치물들이 우선적으로 보장될수 있게 적극 도와준 사실은 이 작품창작에 도당위원회가 얼마나 큰 의의를 부여하고 떠밀어주었는가를 보여주는 례증으로 된다.
도당위원회는 음악무용이야기창작과정이 단순한 예술창조가 아니라 모든 창작가, 예술인들이 진정으로 당과 국가의 혜택을 고맙게 받아들이고 그에 보답하기 위하여 아글타글 애쓰는 충성과 애국의 수업과정으로, 력동의 새시대와 숨결과 보폭을 같이하는 새 인간들의 성장과정으로 되도록 하는데 깊은 주의를 돌리였다.
초기에 창작가들속에서는 음악무용이야기와 같은 무대종합예술작품을 짧은 기일안에 완성할수 있겠는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울려나왔다.이때 그들과 자리를 같이한 일군들은 소심한 심장을 가지고서는 대작을 내놓지 못한다, 다른 도의 사람들이 겪은 생활이 아니라 바로 우리자신이 겪은 생활의 진실을 무대우에 펼쳐놓는데야 무엇이 두렵겠는가,
평범하던 사람들의 정신력에 불이 달리니 결코 평범하지 않았고 마침내 기성관례의 장벽이 무너졌다.
그전에는 단막극창작에 머물렀던 작가들이 음악무용이야기창작이라는 초행길에 주저없이 나섰다.작가들이 밤을 새워가며 작품을 써내면 즉시에 연출가의 지도밑에 배우들이 무대형상으로 실현하였다.처음 해보는 화술형상을 하루라도 빨리 손색없이 해내기 위해 밤잠을 잊고 이악하게 노력한 성악배우도 있고 특색있는 춤가락을 더욱 완성하기 위해 육체적한계를 초월한 무용배우도 있다.예술작품창조에 참가한 어린이와 학생소년들도 맡은 역형상을 잘하기 위해 아글타글 애썼다.
음악무용이야기의 창조에는 전문가들만 참가한것이 아니다.어느날 도예술단의 종업원들은 배우들이 낮과 밤이 따로없이 작품창작에 전심하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겠는가, 우리도
실로 음악무용이야기 《우리
감화력이 큰 예술작품은 대중의 정신력에 불을 달았다
예술은 시대의 산물이다.
시작부터 마감까지
공연은 첫날부터 사람들의 마음을 세차게 뒤흔들었다.자신들이 체험한 격동적인 사실들이 무대에 꾸밈없이 재현되는 속에 출연자들도 울고 관람자들도 울었다.
인민의 운명을 간직한 붉은 당기가 휘날리는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가 배경화면에 펼쳐졌을 때, 무대우에 사경에 처했던 수재민들을 구출하기 위해 직승기가 착륙하던 그날의 광경이 그대로 재현될 때 관람자들은 격동된 심정을 진정하지 못하였다.수해지역 주민들을 평양에 불러주신
뜻깊은 당창건기념일에 이어 련일 진행된 공연은 관중들의 절찬을 받았다.배우들은 인민들이 안겨주는 축하의 꽃다발속에 파묻혔다.그후 어머니날을 비롯한 여러 계기에 다시 공연을 진행하였는데 첫 공연과 마찬가지로 관중들의 눈가에서는 감격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참으로 인민들에게 베푸신
음악무용이야기 《우리
감동깊은 공연을 보면서 평북인민들이 흘린 눈물은 그대로 충성과 보답의 발걸음들로 이어졌다.공연에서 받은 충격이 너무 커서 극장에서 나오는 걸음으로 당결정관철의 전구들에로 더욱 용기백배하여 떠나가고 성의껏 마련한 지원물자들을 안고 피해복구전투장에로 달려나간 사람들은 그 얼마였던가.
도당위원회는 만사람의 심금을 울린 작품의 한 종목을 극장의 무대만이 아니라 피해복구전구에도 펼쳐놓았다.바로 여기에
세계가 부러워할 사회주의문명의 황홀경이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펼쳐지고있는 평안북도 피해복구전구에서 도당집행위원회 확대회의가 진행될 때였다.
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음악무용이야기 《우리
자애로운
지금 도당위원회의 지도밑에 창작가들은 작품에
무대작품에는 종막이 있을수 있어도 당중앙을 따르는 이 나라 민심에는 종막이 있을수 없다.
만민을 감복시키는
본사기자 김철
특파기자 김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