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 토요일  
로동신문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피맺힌 과거는 절대로 잊지 말아야 력사의 교훈이다

2024.12.25. 《로동신문》 6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혁명의 승리, 사회주의의 승리는 반제반미교양, 계급교양을 어떻게 하는가 하는데 중요하게 달려있습니다.》

이 땅에서 착취계급이 완전히 청산되고 참다운 인민의 제도가 선지도 이제는 오랜 세월이 흘렀다.

시대의 변천속에 강산도 몰라보게 달라졌으며 세대도 바뀌였다.착취계급에게 모진 수모와 천대를 받아야만 했던 지난날을 가슴깊이 새기고 조국의 촌토를 피로써 지켜싸웠던 할아버지, 할머니세대들을 대신하여 오늘은 착취와 억압에 대하여 영화나 소설을 보며 알게 되고 참혹한 전쟁의 광경에 대하여서도 미술작품을 통해서나 보아온 새세대들이 우리 혁명의 주력을 이루고있다.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으려는 제국주의반동들의 반사회주의, 반공화국책동이 그 어느때보다 악랄하게 감행되고있는 오늘날 피맺힌 과거를 한시도 잊지 않고 반제계급의식으로 튼튼히 무장하는것은 사회주의의 운명뿐 아니라 우리들 매 사람의 운명을 수호하기 위한 매우 사활적인 요구로 나선다.

조선말사전에는 과거라는 말이 지나간 때 또는 지난날, 지나간 생활이나 과정이라고 서술되여있다.하지만 이 땅에 흘러간 피맺힌 과거는 단순히 지나간 력사속의 한순간이 아니라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열백번 바뀐다고 하여도 결코 잊어서는 안되고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쓰라린 교훈이다.

지난날 국력이 약하고 원쑤들의 침공을 물리칠 총 한자루 변변한것이 없었던탓에 일제의 군화발밑에 피흘려 쓰러지면서도 항변조차 한마디 할수 없었던것이 해방전 우리 인민의 피눈물나는 과거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강도 일제를 때려부시고 나라를 찾아주시여서야 우리 인민은 해방의 감격속에 나라의 주인, 공장의 주인, 땅의 주인이 되여 새 생활창조의 기쁨을 한껏 누릴수 있었다.하지만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적이며 략탈적인 본성에는 변함이 없다는 투철한 계급의식으로 만장약하지 못하고 어제날의 피눈물나는 과거를 망각한탓에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수많은 무고한 인민들이 적에 대한 환상을 품었다가 머저리죽음을 당하는 비참한 결과가 초래되였다.

우리가 만약 오늘의 행복에 도취되여 과거를 잊고 산다면 원쑤들의 노예살이를 면치 못하게 된다.

혁명은 결코 한두세대에 끝나는것이 아니라 대를 이어 계속되는 장기적인 위업이며 따라서 계급투쟁의 바통이 이어지도록 하는 사업이자 곧 우리의 혁명진지, 계급진지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사람의 피는 유전될수 있어도 사상은 절대로 유전되지 않는다.계급의 대는 계급적토대에 의해서가 아니라 끊임없는 계급교양에 의하여서만 이어지게 된다.

피맺힌 과거를 잊어버리고 계급교양을 늦추거나 소홀히 하면 사람들이 자기의 계급적근본과 처지를 잊게 되며 저도 모르게 라태해지고 사상적으로 변질되게 된다는것이 력사가 새겨주는 철의 진리이다.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수 없는것처럼 반제계급교양을 떠나서 우리 인민의 자주적삶과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하여, 혁명의 승리, 사회주의승리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계급적각성이 무디여지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혁명적원칙에서 탈선하게 되고 부르죠아반동사상에 물젖게 된다.

사상적변질이 얼마나 엄중한 해독적후과를 끼치는가 하는것은 지나온 력사가 실증해주고있다.

지난 시기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일부 나라들에서 사람들이 사상적으로 변질타락되고 사회주의가 좌절되게 된것은 그들이 피맺힌 과거를 잊어버리고 세월의 흐름과 함께 제국주의자들의 본성도 변하였다고 어리석게 생각한데 근본원인이 있다.총포성이 울리지 않고 평화가 지속된다는데로부터 혁명성, 계급적각성이 무디여지고 계급적원쑤들에 대한 비타협적인 투쟁정신이 흐려진데로부터 원쑤도 가려보지 못하는 청맹과니가 되였으며 나중에는 부르죠아사상문화에 단단히 오염되여 선렬들이 피로써 쟁취한 혁명의 전취물을 말아먹었던것이다.

우리는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계급교양사업을 한시도 늦출수 없고 한순간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하며 계급교양의 도수를 끊임없이 높여나가야 한다.

원쑤에 대한 증오와 적개심으로 만장약한 사람에게서만이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이 분출될수 있고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오늘의 투쟁에 몸과 마음을 아낌없이 바칠 열정과 투지도 발휘될수 있다.

제국주의와 착취계급의 압제와 학정을 받아보지 못한 새세대들이 그 피비린 행적과 악마와 같은 존재를 한시도 잊지 않게 하는것은 대를 이어 계속되는 반제계급투쟁의 첫째가는 과제이다.

혁명을 끝까지 완수하자면 계급교양사업을 부단히 심화시켜 모든 사람들이 자기의 계급적본분을 굳건히 지켜나가게 하여야 한다.

제국주의자들과 계급적원쑤들의 침략적, 야수적본성은 아무리 많은 세월이 흘러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뼈속깊이 새기고 대를 이어 넘겨주는것을 계급투쟁의 철칙으로 삼는것이 중요하다.

제국주의자들과 계급적원쑤들의 야수성과 악랄성, 잔인성을 낱낱이 보여주는 력사의 고발장, 복수의 발원점인 중앙계급교양관과 신천계급교양관 등 계급교양거점들에 대한 참관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하여야 한다.

그 어디서나 계급교양을 실효성있게 진행하여 모든 사람들이 제국주의자들과 계급적원쑤들의 야수적본성과 착취받고 압박받던 지난날을 한시도 잊지 않고 계급의 칼날, 복수의 칼날을 서슬푸르게 벼릴 때 우리의 혁명진지, 계급진지가 더욱 철옹성같이 다져질수 있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피맺힌 과거는 지나간 사실이 아니라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력사의 교훈이라는것을 명심하고 투철한 계급의식으로 만장약하여 우리의 생명이고 생활인 사회주의제도를 목숨바쳐 지켜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안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