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4. 《로동신문》 6면
중동평화의 암적존재, 대량살륙의 원흉인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강한 배척과 규탄을 받고있다.
지난해 12월 11일 《동부꾸드스와 기타 강점된 팔레스티나령토에서의 이스라엘의 불법행위》라는 주제로 유엔총회 제10차 긴급특별회의가 진행되였다.47개 나라 대표들이 연설하였다.
이란, 이라크, 볼리비아, 브라질, 사우디 아라비아, 타이, 방글라데슈 등 발전도상나라 대표들은 이스라엘의 국제법위반행위는 세계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하였다.미국의 거부권행사를 비롯한 특정국가의 지지,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무대응은 이스라엘이 전범죄를 계속 저지르도록 사촉하고있으며 이러한 처벌면제는 종식되여야 한다고 하면서 그들은 유엔헌장 제6조에 따라 이스라엘의 유엔성원국자격을 재고려할것을 요구하였다.또한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이스라엘의 국제법위반행위에 대하여 책임지고 팔레스티나민간인들을 보호하며 전범자들에 대한 처벌면제를 종식시키는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볼리비아대표는 미국의 거부권행사야말로 이스라엘의 대량학살행위에 미국이 공모하였다는 증거라고 하면서 전쟁범죄와 국제법위반 등 대규모범죄행위발생상황에서는 거부권행사를 제한하거나 철페하는것이 필요하다고 말하였다.뛰르끼예대표도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와 재정지원을 즉시 중단하며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이스라엘의 대량학살만행을 문책하는 결의안을 채택할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연설자들은 정화가 위기해결, 고통예방의 유일한 방도라고 하면서 유엔팔레스티나피난민구제사업기구의 활동을 보장하고 동부꾸드스를 수도로 하는 1967년 이전의 국경에 기초한 두개국가해결책을 실현할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한편 아랍나라들에서 이스라엘외교관들의 입국을 차단하는 움직임이 적극화되고있다.
에짚트는 새로 임명된 자국주재 이스라엘대사의 입국승인을 거부하고있다.에짚트측의 동의를 받지 못한 이스라엘대사는 3개월나마 자기 나라에 머물러있는 상태이다.아랍추장국련방도 새로 임명된 이스라엘대사를 받아들이는것을 거부하였다.마로끄에서는 이스라엘대사의 주재와 관련한 의견이 분분하여 림시대리대사가 업무를 보고있다고 한다.여러 나라에서 자국주재 이스라엘대사가 언론계에 머리를 들이미는것을 제한하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외신들은 가자사태와 관련한 중동의 민감한 정치정세가 에짚트를 포함한 아랍국가들에 영향을 미치고있다고 평하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19일 유엔총회에서는 이스라엘이 유엔팔레스티나피난민구제사업기구의 활동을 금지시킨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할데 대한 결의가 과반수의 지지를 받아 채택되였다.
그 내용을 보면 국제사법재판소가 강점된 팔레스티나령토에서 인도주의지원 및 개발협조를 제공하는 유엔과 기타 국제기구, 제3국의 활동보장과 관련한 의무를 준수하도록 자문의견을 제시하며 이스라엘이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인도주의적봉사 및 지원을 방해하는 조치들을 철회할것을 요구한다는것이다.
결의채택이후 많은 나라가 적극적인 환영의사를 표시하였다.
까타르외무성은 이는 유엔팔레스티나피난민구제사업기구의 활동을 금지시킨 이스라엘의 결정에 대한 광범한 국제적반대를 반영한다고 언급하였다.그러면서 국제기구의 활동을 금지시킨것은 가자지대와 요르단강서안지역, 레바논 등에서 중대한 인도주의 및 정치적결과를 산생시킬수 있다고 주장하였다.사우디 아라비아외무성도 이번 결의는 팔레스티나인들의 고유한 자결 및 독립국가창설권리에 대한 국제적의사를 명백히 표명한것으로 된다고 지적하였다.
이스라엘은 전통적인 우방으로 간주되던 나라들로부터도 비난을 받고 고립되고있다.얼마전 오스트랄리아외무상과 이스라엘외무상이 전화상에서 심하게 충돌하였다.오스트랄리아외무상은 가자지대에서의 인도주의위기에 대한 우려를 재표명하면서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이에 대해 이스라엘외무상은 자국은 《국제법을 준수하는 합법적인 민주주의국가》라고 강변하였다.이 전화대화는 이스라엘수상 네타냐후가 오스트랄리아정부가 극도의 반이스라엘적태도를 취하고있다고 비난한 후에 이루어졌다.앞서 오스트랄리아는 이스라엘 전 사법상의 입국사증을 부결하였다.
국제법도 국제기구도 안중에 없이 대량살륙만행에 광분하고있는 이스라엘이나 파렴치하고 편견적인 이중기준의 자막대기를 휘두르며 피에 주린 하수인을 한사코 감싸도는 미국이 국제사회의 저주와 규탄을 받고있는것은 당연하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