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7. 《로동신문》 6면
력사는 인민대중의 투쟁에 의하여 발전하며 반드시 근로대중의 자주적지향과 념원이 반영된 사회주의길로 나아간다.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사이의 투쟁은 새것과 낡은것과의 투쟁이다.새것이 승리하는것은 력사발전의 어길수 없는 법칙이며 새것과 낡은것을 가르는 자대는 바로 착취와 압박, 지배와 예속이 없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계에서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인민대중의 지향과 념원이다.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는데 이바지하는것이 새것이며 반대로 자주성을 억제하는것이 낡은것이다.
자본주의는 봉건적신분제도를 철페하고 부르죠아적자유와 평등을 실현하였다는 점에서 봉건주의에 비하여 새것이였다.그러나 자본주의는 봉건적예속에서뿐 아니라 자본주의적착취와 압박에서까지 벗어나 사회의 주인으로 되려는 인민대중의 자주적요구를 억압함으로써 력사발전에 역행하는 낡은것으로 되였다.
자본주의력사는 리윤추구와 자본증식을 위해 인간에 대한 착취와 세계에 대한 침략과 략탈을 확대강화하여온 력사이다.
시초축적시기의 자본가들은 자국인민들과 식민지들에 대한 악랄한 착취를 통하여 재부를 긁어모았다.제국주의시기의 국가독점자본이나 국제적으로 결탁된 다국적기업의 자본은 주로 다른 나라들에 대한 침투와 신식민주의적수탈을 통하여 비대해졌다.
자본주의의 착취적, 략탈적본성은 예나지금이나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자본가들의 탐욕에는 끝이 없는것만큼 그들은 리윤획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다.달라진것이 있다면 착취방법이 더욱 교활해지고 보다 가혹해진것이다.생산이 장성할수록 빈부의 차이가 심화되고 실업자들이 늘어나 많은 사람들이 빈궁에서 헤매이고있다.
해당 사회의 존망을 결정하는것은 인민이다.극소수의 착취자, 억압자들이 근로대중의 존엄과 권리를 무참히 짓밟고 실업과 빈궁만을 강요하는 비인간적이고 반인민적인 사회는 인민의 버림을 받기마련이며 그런 사회가 사멸되는것은 피할수 없는 법칙이다.
착취와 압박에서 벗어나 국가와 사회의 완전한 주인으로 되려는 인민대중의 요구를 실현할수 있는 길은 사회주의길밖에 없다.사회주의사회에서만 인민대중이 정치, 경제, 문화의 모든 분야에서 주인의 지위를 차지하고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할수 있다.사회주의야말로 인민대중의 자주적본성과 사회발전의 요구에 맞는 새 사회이다.
낡은것이 새것의 탈을 쓸수도 있고 죽어가는것이 일시적으로 되살아나는것같이 보일수도 있으나 낡은것은 사멸해가는 존재이므로 전도가 없다.
사회주의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공통된 지향을 안고 공동의 노력으로 끊임없이 전진하는 가장 정의롭고 생활력있는 사회, 집단의 힘으로 끊임없는 발전을 추동하는 미래가 밝은 사회이다.
력사발전의 주체는 인민대중이며 사회발전의 결정적요인은 인민대중의 통일단결된 위력에 있다.력사는 인민대중의 단합된 힘에 의하여 발전하여왔으며 앞으로도 이 힘에 의하여 발전해나가게 된다.
사람은 사회적관계를 맺고 사는 사회적존재이다.사람들이 사회적관계속에서 자기의 존엄과 가치를 빛내이며 살아가자면 서로 믿고 의지하고 도와주는 관계 즉 단결과 협력의 관계가 맺어져야 한다.사람들에게 다 같은 사회성원으로서의 평등한 지위와 동등한 사회적권리와 의무가 부여되고 서로가 신뢰하고 의지할 때 단결과 협력의 관계가 이루어지면서 사람도 사회도 다같이 발전해나가게 된다.불평등과 특권이 허용되는 사회에서는 매 사람의 존엄과 가치가 존중될수 없고 불신과 반목, 증오와 적대의 관계가 산생되여 사회를 분렬시키고 기필코 파멸에로 몰아가게 된다.
자본주의는 사적소유에 기초한 불평등과 특권을 합법화하고 부와 권력을 독차지한 착취계급, 지배계급이 오직 저들의 리익만을 위해 근로인민들의 자주권과 존엄을 마음대로 유린하는 극단한 개인주의사회이다.남을 희생시켜 안락을 누리며 남이야 어떻게 되든 저 하나의 리익만 얻으면 그만으로 되는것이 합법적이고 일상적인 사회적관계로, 응당한것으로까지 되여있는것이 자본주의사회이다.
오늘 자본주의세계가 쏟아내고있는 온갖 사회악과 사회를 내부로부터 썩어들어가게 하는 비인간적인 정신문화도덕생활도 그 어느것이나 다 개인주의에 의하여 산생된것이며 개인주의에 기초하고있는 사회제도자체를 변혁하지 않는한 절대로 없앨수 없다.
사회적인간의 존엄과 인격을 빛내이며 서로 정을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나가려는것은 인민대중의 본성적요구이며 이러한 집단주의적요구는 오직 근로인민이 모든것의 주인으로 되여있는 사회주의사회에서만 참답게 실현될수 있다.
사람들이 개인의 리익보다 집단의 리익을 귀중히 여기며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헌신하게 하는 집단주의는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인간의 요구, 인민대중의 본성적요구를 반영한것으로 하여 사람들을 정의롭고 아름다운 인간들로 키우고 모든 인간관계를 진정한 단결과 협력의 관계로 전환시키며 사회주의사회의 발전을 추동하는 강력한 힘으로 된다.바로 이런것으로 하여 사회주의는 생명력있는 사회로 되고있다.
물론 사회주의위업을 완성하자면 그를 막아나서는 제국주의자들의 온갖 도전과 압박, 난관과 장애를 극복하면서 어렵고 간고한 투쟁을 벌려야 한다.그러나 인민대중의 자주적요구가 집단주의를 통해서만 실현될수 있는것만큼 자본주의가 집단주의에 기초한 사회주의사회에로 넘어가는것은 력사발전의 합법칙적과정으로 된다.
자본주의가 쇠퇴몰락하고 인류가 사회주의에로 나아가는것이 력사발전의 법칙이라는것은 오늘의 시대발전과정을 통해서도 명백히 확증되고있다.
한때 제국주의자들은 동유럽에서 사회주의가 붕괴된 후 《사회주의의 종말》에 대하여 떠들면서 자본주의가 인류사회발전의 최종단계인듯이 세계를 기만하여왔다.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로 되였다.
제국주의의 극악한 포위압살공세로 전대미문의 시련에 처하였던 우리식 사회주의가 지금은 오히려 적대세력들을 강력한 힘으로 압박하면서 인민의 꿈과 리상을 실현해나가는 정의의 성새로, 인류의 희망으로 위력떨치고있다.사회주의가 가장 우월하고 생명력있는 강력한 실체라는것이 더욱 확실해지고있는 반면에 자본주의의 정치경제적, 사회적위기는 날로 심화되고있다.
세계제국주의의 괴수, 자본주의의 표본이라고 하는 미국의 지배적지위가 흔들리고있다.
미국의 극단한 지배주의적간섭과 힘의 행사는 지역분쟁과 세계의 불안정성만을 증대시키고 지속적인 군비지출만 가져왔을뿐 자주에로 나아가는 시대적흐름을 역전시키지 못하였다.자본의 지배령역을 확대하기 위한 《세계화》전략도 자기의 문화와 전통, 발전방식을 고수하려는 인민들의 지향과 때를 놓치지 않고 급속히 힘을 키운 여러 나라의 출현으로 파탄을 면할수 없게 되였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세력구도의 변화는 미국의 지위를 위태롭게 하고있다.미국이 지역의 반미국가들의 장성을 억제하고 영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추종세력들까지 다 규합해나서고있지만 불리하게 기울어지기 시작한 력학관계를 되돌려세울수 없게 되였다.미국이 유일한 지배자처럼 행세하던 시대는 과거로 되였다.
특히 우리 국가가 동방의 핵강국으로 솟구쳐올라 미국의 세계제패전략에서 중심고리로 되고있는 동아시아지역의 세력판도를 뒤바꾸어놓아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체계에 커다란 파렬구를 냈다.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은 물론 세계 그 어느 지역에서도 제 마음대로 강권을 휘두를수 없을 정도로 취약해졌다.
자본주의렬강들사이의 관계도 점차 와해되여가고있다.이전에는 사회주의나라들을 압살하기 위해 보조를 같이하여왔지만 오늘은 각자가 저들의 리익만을 위해 동상이몽하고있다.서방내부의 균렬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있다.
자본주의가 주도하던 낡은 국제관계구도와 질서도 서서히 허물어지고있다.
약화되는 패권적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발악하는 미국의 책동으로 하여 세계 여러 지역에서는 국가간, 민족간, 종교간 불신이 격화되고 무장충돌이 그칠새 없다.전쟁과 분쟁, 그 후유증으로 시달리는 나라들에서는 악의 근원인 미국에 대한 반감과 혐오감이 날로 증대되여가고있다.대다수 발전도상나라들은 서방의 략탈적인 질서와 미국주도의 국제금융체계를 배격하고 새로운 질서를 지향하여나아가고있다.
자본주의사회내부에서도 자체몰락의 심각한 징후들이 끊임없이 산생되고있다.
제국주의, 자본주의는 내리막길에 들어섰으며 자주와 정의, 사회주의를 향해 나아가는 력사발전의 흐름은 절대로 거스를수 없다.
사회주의가 력사무대에 등장한 때로부터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치고 사회주의를 악의에 차서 비방중상하고 그를 반대하여 칼을 물고 달려들지 않은자들이 없었다.허나 력사에 역행하는자들의 책동은 언제나 참패의 운명을 면치 못하였다.
오늘 제국주의자들이 벌리고있는 반사회주의책동도 달리는 될수 없다.제국주의자들이 아직도 힘의 과신에 사로잡혀 사회주의를 말살하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있지만 그것은 강대성의 표현이 아니라 취약성의 발로이다.
력사발전의 전 행정을 볼 때 항시적인 위기를 겪는것은 사회주의가 아니라 자본주의이다.자본주의가 앓고있는 병은 절대로 고칠수 없는 불치의 병이다.
제국주의자들의 파렴치한 책동으로 인류의 자주위업, 사회주의위업에 난관이 조성될수는 있지만 력사를 거꾸로 되돌려세울수는 없다.
력사는 사회주의가 인민대중의 자주적리상을 실현할수 있는 가장 정의로운 사회라는것을 확증하였다.
인류가 사회주의를 지향해나아가는것은 력사발전의 법칙이며 이것은 절대불변이다.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