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 《로동신문》 6면
지난해 12월중순 세계보건기구는 사람이 고병원성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례가 한해동안에 76건 보고되였다고 밝혔다.기구의 한 관리는 보고된 76건가운데서 61건은 미국에서 나온것이며 감염자의 대다수가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하였다.
조류독감은 조류나 가금류들사이에 발생하는 급성돌림감기를 말한다.
지난 시기에는 순수 조류나 가금류들호상간의 접촉으로 류행되여왔다.그후 점차 조류로부터 포유류를 거쳐 사람도 전염시켰다.
최근년간에는 조류독감비루스가 곤충에 의해서도 매개될수 있다는 자료가 공개되였다.
2023년 12월 28일 어느한 아시아나라의 연구집단은 파리가 조류독감비루스를 전파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연구집단은 조류독감이 확인된 지역의 30개 장소에서 잡은 파리 약 650마리를 분석하였다.분석결과에 의하면 약 15%에 달하는 파리의 소화기관에서 조류독감비루스가 검출되였다.연구집단은 파리가 조류독감비루스에 감염된 야생조류의 배설물 등과 접촉하였을수 있다고 밝혔다.
이것은 세계 각곳에 있는 파리가 조류나 포유류에게 조류독감비루스를 전파시킬수 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조류독감비루스는 지난 시기에 발생한적이 없었던 지역에서도 전파되고있다.
남극대륙에서 처음으로 조류독감이 발생하였다.에스빠냐의 연구기관이 지난해 2월 25일 공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남극에 있는 아르헨띠나의 기지부근에서 발견된 여러마리의 죽은 갈매기를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조류독감비루스가 확인되였다.남아메리카로부터 철새들이 비루스를 날라온것으로 추정하였다.
명백한것은 조류독감비루스가 다른 대륙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남극에서도 전파되고있다는 그것이다.
조류독감비루스는 세계 그 어디에나 전파되고있다.
2023년에는 브라질남부 해변가에서 조류독감에 걸려 죽은 근 1 000마리의 물범과 바다사자가 발견되여 전문가들의 우려를 자아냈다.조류독감비루스가 집짐승뿐 아니라 야생동물들의 생명도 앗아가고있는것이다.
매해 보도되는 자료들을 보면 여러 나라에서 조류독감비루스에 의해 집짐승들이 무리로 죽고있는 사례들이 적지 않다.그와 함께 소나 양, 염소 등을 사육하는 목장들이나 개인집들에서 사람들이 조류독감비루스에 감염되는 현상들이 계속 나타나고있다.
전문가들은 조류독감비루스가 인간과 인간사이의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겠는가를 몹시 우려하고있다.만약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 그것이 세계적인 대류행병으로 번져질수 있기때문이다.
어느한 나라의 학자는 비루스가 사람들사이에 퍼지기 시작하면 아직 면역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있기때문에 치사률이 매우 높을것이라고 주장하였다.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조류독감비루스가 사람들사이에 류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조류독감비루스가 사람들사이에 퍼지는 단계에로 진화하는 경우에는 신형코로나비루스의 대류행때보다 100배 더 위험할수 있다고 주장하고있다.그러면서 조류독감의 류행에 대해 각성을 높이고 사전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