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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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7일 월요일 2면 [사진있음]

새 거리의 불밝은 창가마다에서 울리는 노래

림흥거리에서 가요 《나는 생각해》의 선률을 들으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로동당의 진모습은 당이 꾸려놓은 조국의 모습에 있고 언제나 행복에 겨워있는 인민의 모습에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황홀한 불야경을 펼친 림흥거리를 따라 걷고있다.불밝은 창가마다에 넘치는 행복의 웃음소리와 함께 어디선가 은은한 노래소리가 바이올린의 선률을 타고 울려퍼진다.


불밝은 창가에서 나는 생각해

행복이 어디서 오는것인지

들으면 들을수록 하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노래 《나는 생각해》, 당의 품속에서 끝없는 행복을 누려가는 온 나라 인민의 절절한 심정을 담은 이 가요가 인민의 리상거리를 걷는 우리에게 그토록 큰 여운을 안겨주는것은 무엇때문인가.

생각도 깊어진다.노래의 뜻깊은 구절을 되새겨볼수록 방금전 새 거리의 주인들이 격정에 넘쳐 터놓던 행복의 만단사연들이 우리의 가슴을 다시금 울려준다.

《새 거리에 보금자리를 편지 한해가 되여옵니다.그 나날 우리 인민반의 식솔수가 부쩍 늘었습니다.군사복무를 마치고 제대된 자식들을 맞이한 경사, 온 마을의 축복속에 진행되군 한 결혼식경사, 거기에다 애기들이 태여난 경사까지 합하여 지난 한해는 정말이지 경사에 경사가 겹친 행복의 날과 달이였습니다.》

경사에 경사가 겹친 행복의 한해, 이것이 어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몸소 다녀가신 화성구역 화원1동 11-13호동에서 사는 한 인민반장의 심정뿐이랴.

우리가 화성구역 화원1동의 어느한 살림집에 들렸을 때였다.우리를 반갑게 맞이한 안주인은 며칠후 있게 될 아들결혼식으로 지방에서 많은 친척들이 올라왔다고, 사실 결혼식을 조용히 치르자고 했지만 결혼식은 결혼식이고 이번 기회에 그처럼 희한한 새집구경을 꼭 해야겠다면서 일가친척모두가 평양으로 왔다고 기쁨에 넘쳐 말했다.

《그저 하루하루가 꿈만 같은 나날입니다.오늘의 이 기쁨이 어디서 오는것인가를 생각할수록 우리 인민을 위해 온갖 고생이란 고생은 다 떠맡아안고계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생각으로 눈물부터 앞서고 이런 고마운 품속에 안겨사는 행복감으로 한밤이 지새도록 잠들수 없는 우리들입니다.》

감격에 겨워 너나없이 터놓는 이 집식구들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 우리는 한가지 류다른 사실을 알게 되였다.봄을 맞은 림흥거리에서 이제 곧 수많은 결혼식이 진행되는데 그 주인공들은 새 거리의 주민들만이 아니라는것이였다.당의 은정속에 일떠선 멋들어진 새 거리에서 결혼식을 뜻깊게 치르고싶어 다른 구역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이 저마다 림흥거리에 입사한 친척들의 집에서 결혼식을 진행할것을 《주문》하고있다는것이였다.

우리는 이런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을 림흥거리의 그 어느 가정에서나 들을수 있었다.한 인민반장은 자기네 인민반에서는 지난 한해동안 여러 세대가 결혼식을 하였는데 새 식솔이 늘어나는것과 함께 인민반의 자랑과 기쁨도 날마다 커가고있다며 어느한 집으로 이끄는것이였다.알고보니 그 집은 부모잃은 오누이가 받은 집이였다.

우리와 만난 집주인은 이전에는 동무들이 자기들 오누이가 외로와할세라 자주 집으로 초청하군 했지만 당의 사랑속에 마련된 행복의 보금자리에서 새 가정까지 이룬 지금은 반대로 동무들이 몹시 부러워하며 자주 집으로 찾아온다고 하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다른 나라같으면 사회의 버림을 받았을 우리 가정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속에 오늘은 이렇게 누구나 부러워하는 복받은 가정이 되였습니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의 한 로동자가 들려준 이야기도 감동깊은것이였다.그는 아침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은정속에 마련된 공장종업원들을 위한 통근뻐스를 타고 새 거리를 달릴 때면 세상에 우리같이 행복한 사람들이 또 어디 있을가 하고 생각하군 한다고 하면서 평범한 로동자들을 이런 리상거리의 주인으로 내세워준 당의 사랑에 고마움을 금할수 없다고 진정을 터놓았다.…

어느덧 한밤은 깊어가도 더욱 유정하게 울려퍼지는 노래 《나는 생각해》의 선률을 마음속으로 따라부르며 우리는 생각했다.

오늘의 이 행복, 이 기쁨은 어디서 어떻게 오는것인가.

온 나라 인민들에게 세상에 부럼없는 만복을 안겨주시려 일년삼백예순다섯날 어느 하루, 한시도 쉬지 못하시고 끊임없는 로고와 심혈을 바쳐가고계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정녕 우리 인민을 위해 베푸시는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그 사랑을 떠나 어찌 오늘의 행복을 생각할수 있으랴.

우리 당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과 불같은 보답의 맹세를 담아싣고 뜻깊은 노래선률이 림흥거리의 밤하늘가로 끝없이, 끝없이 메아리쳐간다.

우리당 품에서 시작된 행복

언제나 그 끝은 알수 없네

이밤이 깊을수록 나는 생각해

고마운 그 품을 영원히 따르리

글 박춘근

사진 본사기자 리설민


-화성구역 금릉2동 25인민반 리정덕동무의 가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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