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귀중함을 가슴깊이 새겨안고
한가지라도 더 찾아할수만 있다면
사리원시편의봉사관리소 로동자 오미란동무에게 있어서 원군은 더없는 기쁨으로 되고있다.어머니의 뒤를 이어 원군길에 삶의 자욱을 새긴 그가 어렵고 힘들 때마다 되새겨보는 추억이 있다.
지금으로부터 9년전 그의 어머니는 원호물자를 마련하느라 먼길을 다녀오던 과정에 겹쌓인 피로로 몸져눕게 되였다.그런 속에서도 초소의 병사들을 그리워하는 어머니를 보며 오미란동무가 자기 생각도 해야 하지 않겠는가고 했을 때 어머니가 한 말은 얼마나 간곡했던가.
《인민군대가 있어 나도 있고 너희들의 행복한 삶도 있다.명심하거라.병사들을 위한 일이자 자기자신을 위한 일이라는걸.》
그 말을 들으며 오늘의 행복이 누구들에 의하여 지켜지는가를 깨달은 그는 원군길에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리라 마음다졌다.그때부터 그는 당의 령도업적이 수많이 새겨진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의 군인들과 각별한 정을 맺게 되였다.
그 나날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몇해전 겨울 어느한 건설장에 작업을 나갔던 그는 땀으로 군복을 흠뻑 적시며 인민들을 도와주고있는 군인들의 모습을 보게 되였다.그렇게 한바탕 땀흘리며 일한 그들이 깊은 밤에는 또 언땅에 배를 붙이고 조국을 지킨다고 생각하니 혹시 그러다가 속탈이라도 만나면 어쩌겠는가 하는 걱정이 잠시도 그의 마음을 붙들고 놓아주지 않았다.하여 그는 밤깊도록 군인들에게 보내줄 배띠를 만들었다.
세월의 흐름속에 초소의 군인들은 바뀌였지만 그들을 위하는 오미란동무의 진정은 날이 갈수록 더욱 뜨거워졌다.오늘도 그는 군인들을 위한 일을 한가지라도 더 찾아하는데서 삶의 더없는 기쁨과 보람을 느끼며 초소의 병사들에게 아낌없는 진정을 기울이고있다.
본사기자 김학철
병사들의 어머니로 사는 보람
며칠전 평양시 만경대구역 금성2동 13인민반에서 살고있는 한길숙녀성의 집으로는 많은 축하편지들이 전해졌다.
그가 친자식처럼 여기며 보살펴주는 병사들이 뜻깊은 3.8국제부녀절을 맞으며 축하의 인사를 보내왔던것이다.그 편지들을 보며 사람들모두가 눈시울을 적시였다.병사들을 위해 얼마나 뜨거운 진정을 기울이였으면 한길숙녀성을 고향의 친어머니처럼 따르며 존경하랴.
원군을 제일가는 가풍으로 간직하고 사는 그에게는 병사들을 위한 날이 따로 없었다.그에게는 병사들을 위한 자그마한 수첩이 있는데 거기에는 병사들의 식성이며 건강상태 등이 구체적으로 적혀있다.절기가 바뀌는 계절이면 속탈을 앓는 병사들을 위해 마음썼고 밤낮이 따로없이 훈련하는 병사들을 위해 가정에서 성의껏 마련한 원호물자들을 보내주기도 하였다.언제인가는 급한 일로 집을 나섰다가 길가에서 우연히 만난 한 병사의 건강상태가 념려되여 병원으로 걸음을 함께 한적도 있었다.
그렇게 항상 병사들을 위해 살다나니 그는 언제한번 맘편히 쉬여볼새가 없었다.그렇게 일년삼백예순다섯날을 하루와 같이 병사들을 위해 헌신해야 하는가고 사람들이 물을 때면 그는 이렇게 대답하군 한다.자식들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치는데 우리 어머니들의 보람과 행복이 있지 않은가고, 나에겐 초소의 병사들이 친자식이나 같다고.
이런 고결한 인생관을 안고 사는 녀성을 어찌 병사들이 친어머니라 부르며 따르지 않을수 있겠는가.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진명
초소와 잇닿은 마음
평성학생소년궁전 진료소 의사인 김송미동무는 어제날 조국보위초소에 섰던 제대군인이다.그래서인지 방선초소를 지켜선 군인들을 생각하는 그의 정은 자못 각별했다.
그는 천리방선초소에 마음을 두고 성의껏 마련한 원호물자를 인민군군인들에게 보내주군 하였다.보슬비 내리여도, 바람에 나무잎져도 전호가의 전우들을 그려보며 김송미동무가 바치는 진정에는 끝이 없었다.
그 나날 비바람, 눈바람을 맞으며 원호물자를 마련하기 위하여 험한 길을 걸을 때도 있었고 불리한 교통조건으로 걸음이 지체되여 끼니를 번진채 밤길을 걸을 때도 많았다.하지만 자기의 지성이 깃든 원호물자가 인민군군인들에게 힘을 보태준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힘들어도 마음은 즐겁기만 하였다.
정성껏 마련한 원호물자를 인민군군인들에게 보내주는 날이면 그는 기쁨에 넘쳐 외우군 하였다.
꼭 군사복무시절의 전우들을 찾아가는 심정이라고.
그것은 언제나 보람찬 병사시절을 마음속에 안고 사는 고결한 지향에서 분출되는 뜨거운 진정이였다.
인민군군인들을 위한 일에서 김송미동무는 사심도 타산도 몰랐다.제대군인인 그의 남편도 안해와 뜻과 마음을 함께 하며 그리운 전우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성을 바치고있다.
어제날 녀병사가 걷는 원군의 길, 그길은 당의 령도를 제일 앞장에서 충직하게 받들던 병사시절의 그 모습으로 한생을 살려는 신념과 량심, 의리가 비낀 충성과 애국의 길이였다.
본사기자 조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