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로동신문
2025년 3월 22일 토요일 2면

천만의 가슴을 울리는 숭고한 헌신의 세계


귀중한 재보


무릇 더없이 귀중하고 보배로운것을 두고 재보라고 한다.

사람마다 소중히 간직하는 재보들은 각이하지만 락원군사람들이 제일 값비싼 재보, 대를 두고 물려줄 제일가는 재보로 여기는것이 있다.흙주머니이다.

얼마전 락원군 세포리의 어느한 가정을 찾았던 우리는 그에 대해 가슴뜨겁게 느끼게 되였다.

《우리 원수님께서 지난 2월 락원군바다가양식사업소건설착공식에 참석하시여 몸소 착공의 첫삽을 뜨신 력사적인 장소의 흙입니다.》

그 집 녀인이 내놓은 흙주머니앞에서 우리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바다바람 세찼던 그날 경사가 급해 누구나 오를 때면 한참 서서 쉬여간다고 하여 《섯고개》라고 부르는 세포고개를 넘어 찾아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 뜻깊은 착공식에서 직접 첫삽도 뜨시였다.

자신께서 몸소 잡아주신 명당자리에 일떠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포구의 어촌마을을 기쁨속에 그려보시며, 한집안에서도 영양이 제일 약한 자식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게 되는것과 마찬가지로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지역 인민들에게 먼저 도움을 주고 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심정으로 락원군인민들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과 정을 그 첫삽에 담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어버이의 그 진정이 너무도 고마와 락원군인민들은 착공식이 끝난 후 력사적인 장소의 흙을 너도나도 손에 담아들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그리고 그것을 정성담아 만든 주머니에 넣어 오늘도 소중히 간직하고있는것이다.

우리는 사연깊은 흙주머니를 보며 생각했다.

그 한줌한줌의 흙을 어찌 금싸래기에 비하랴.

위대한 어버이의 대해같은 사랑의 세계가 어리여있기에, 우리가 누리는 행복의 진가를 알게 하는 흙이기에 이 고장 사람들은 영원히 전해갈 재보로 간직하고있는것이다.


지워지지 않는 자욱


우러러볼수록 숭고한 화폭이 인민의 마음을 격정으로 젖게 하고있다.

지난 15일 완공을 앞둔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을 찾으시여 경사가 급한 발판에도 서슴없이 오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어버이의 그 영상을 우러르며 온 나라 인민의 가슴마다에 뜨겁게 차오른것은 무엇이였던가.

늘 멀고 험한 길을 제일 앞장에서 헤치시며 인민의 보금자리, 삶의 터전을 안겨주시려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고마움의 정이였다.

이곳 화성지구에만 펼쳐진 화폭이였던가.

어느해 평양육아원, 애육원건설장을 찾으시여 험한 발판들을 오르내리시며 로고를 바치시던 그 영상, 평안북도 큰물피해지역의 복구건설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던 지난해 9월 수재민들에게 만복의 금방석을 보란듯이 일떠세워주시려 마음쓰시며 경사급한 발판에도 주저없이 오르시던 숭고한 모습…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오르시였던 그 발판들에 사랑하는 인민들을 위해서라면 천만고생도 달게 여기시며 그 어떤 험난한 길도 주저없이 맞받아나가시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불같은 헌신이 깃들어있다.진정 그 모든 위민헌신의 자욱우에 세상이 부러워하는 인민의 집, 행복의 별천지들이 눈부시게 마련되지 않았던가.

머지않아 새 거리가 완공되면 경애하는 그이께서 오르시였던 그 발판은 여기서 찾아볼수 없으리라.

허나 인민의 마음속에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있을것이다.

우리가 올라선 행복과 문명의 단상이 어떻게 마련되는가를 알게 하는 력사의 증견물이 되여, 위대한 어버이께서 새겨가시는 위민헌신의 자욱,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사랑의 자욱들과 함께.

본사기자 최문경



      
       3 / 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