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로동신문
2025년 3월 25일 화요일 2면

뜻깊은 기념사진이 전하는 사연

강서약수공장 일군이 들려준 이야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로동당의 진모습은 당이 꾸려놓은 조국의 모습에 있고 언제나 행복에 겨워있는 인민의 모습에 있습니다.》

얼마전 강서약수공장을 찾았던 우리는 이곳 일군으로부터 연혁소개실에 정중히 모셔져있는 한상의 기념사진에 깃든 감동깊은 이야기에 대하여 전해듣게 되였다.

연혁소개실을 돌아보던 우리가 걸음을 멈춘 곳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공장종업원들과 찍으신 기념사진앞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곁에 자리를 잡은 일군들이 앞줄에 있는 로동자들과 꼭같이 앉아서 촬영을 한 기념사진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우리에게 일군은 여기에는 참으로 감동깊은 이야기가 깃들어있다고 하면서 이런 사연을 들려주었다.

2017년 6월 어느날이였다.

록음이 우거진 기본청사앞마당에서 바야흐로 다가올 영광의 시각을 기다리는 강서약수공장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마치 꿈을 꾸는것만 같았다.

자기들의 일터를 찾아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게 된것이다.

누구나 무한한 행복감으로 가슴설레이는데 한 녀성로동자만은 안타까움을 금할수가 없었다.

수십명의 종업원들이 평평한 마당에 여러줄로 그냥 서다나니 남달리 키가 작은 그의 얼굴이 그만 앞줄에 서있는 공장일군에게 가리워 보이지 않았던것이다.

아무리 발뒤축을 힘껏 들어보아도 앞렬에 서있는 사람들의 어깨에도 닿지 못하니 촬영을 한다고 하여도 자기 얼굴이 비쳐지지 않을것은 뻔하지 않은가.

일생에 다시 없을 뜻깊은 기념사진에 자기의 모습이 제대로 담기지 못할가봐 그는 조바심으로 가슴이 타는것만 같았다.

허나 어이 알았으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안타까이 발뒤축을 높이 들고 발을 동동 구르며 앞줄에 선 사람들의 어깨사이로 키를 솟구는 키가 작은 녀성로동자의 모습을 눈여겨보고계신줄.

공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열광넘친 환호에 따뜻한 답례를 보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사진촬영을 위하여 의자에 앉으실 때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키가 작은 그 녀성로동자의 팔목을 따뜻이 잡아주시며 처녀동무가 키가 작아 얼굴이 가리워질것같다고 말씀하시는것이 아닌가.

웅심깊은 친어버이의 사랑에 감격한 녀성로동자의 두볼로는 뜨거운것이 흘러내렸다.

이어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또 누구의 얼굴이 가리워질세라 촬영가에게 다 보이는가고 다시금 물으시였다.앞줄에 있는 동무들이 앉으면 보인다는 대답을 들으신 그이께서는 뒤줄에 선 동무들의 얼굴이 다 나올수 있게 앞줄에 선 동무들은 앉아야 하겠다고 다정히 이르시였다.

이렇듯 다심하신 어버이사랑속에 얼굴이 가리워질번했던 한 녀성로동자만이 아닌 기념사진촬영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의 모습이 사진기렌즈에 똑똑히 찍히게 되였다.

우리는 못잊을 그날의 추억을 불러일으켜주는 기념사진속의 그 녀성로동자의 모습을 다시금 바라보았다.

남보다 키가 작은 처녀, 우리에게는 그가 온 세상이 부러워 쳐다보는 행복의 절정에 서있는것처럼 안겨왔다.

오늘도 공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연혁소개실의 사연깊은 사진을 숭엄히 우러르며 다시금 깊이 절감하군 한다.

이 땅에 생을 둔 수천만 자식들을 슬하에 품어안으시고 그들의 마음속생각도 사려깊이 헤아려주시는 위대하신분을 자애로운 어버이로 모시고 사는 우리 인민이야말로 세상에 둘도 없는 행운아들이라는것을.

그리고 맹세다진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따뜻한 사랑을 언제나 새겨안고 제품생산에서 새로운 혁신을 일으켜나갈 불같은 결의를.

본사기자 차분이



      
       1 / 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