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의 마땅한 본분, 한결같은 지향
변함없이 이어지는 정
순천시 평리농장 제2작업반 농장원들속에서 《진실한 사람》, 《우리 인민반장어머니》라고 정답게 불리우고있는 한 녀성이 있다.
오래전부터 농장원들과 깊은 인연을 맺고 농사일도 가정살림도 함께 의논하며 작업반을 물심량면으로 도와주고있는 순천시 역전동 66인민반 반장 최성희동무이다.
농사차비로부터 가을걷이에 이르기까지 한해 농사를 함께 책임지려는 소중한 마음을 안고 그는 일손이 바쁜 영농시기에는 인민반원들과 함께 농사에 필요한 영농물자를 안고 찾아가 포전에서 땀을 흘렸고 도시거름을 실으러 시내에 온 농장원들을 위해 집에서 푸짐한 식탁도 차려주군 하였다.그리고 농장원들의 살림살이형편에 대해서 관심하며 생활필수품들을 마련해가지고 때없이 찾아가 한집안식솔처럼 정을 기울이는 그의 모습 또한 어제도 오늘도 변함이 없다.
올해 1월에도 그는 작업반의 농사차비에서 걸리는 문제가 무엇인가를 알아보고 가정에서 마련한 영농물자들을 안겨주면서 올해 농사를 본때있게 잘 지어보자고 농장원들을 고무해주었다.
인민반원들과 힘을 합쳐 나라쌀독을 더 높이 채우는데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기 위해 진심을 바쳐가는 최성희동무의 애국의 마음은 얼마나 소중한것인가.이런 량심의 인간들이 많아 우리의 전야는 날이 갈수록 더욱 풍요해지는것이다.
본사기자 강금성
자기자신을 위한 일
개풍구역 개풍남새농장에 가면 농장원들이 쉽지 않은 사람이라고 부르는 한 녀성이 있다.개풍구역 개풍1동에서 사는 김영옥동무이다.
지난해 정초 농촌지원을 나갔던 그는 비닐박막문제를 놓고 걱정하는 농장일군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무거웠다.농사일이야 포전에서 일하는 사람들만이 아닌 밥먹는 사람 누구나 떨쳐나서야 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때문이였다.
들끓는 농장벌에 나와 땀흘린것만으로는 자기의 성의가 부족한것만 같아 그는 며칠후 많은 비닐박막을 농장에 보내주었다.자기의 소행을 두고 진심으로 고마와하는 농장원들을 대할수록 그의 마음속에는 농장을 위해 무엇을 더 할수 있을가 하는 생각만이 차고넘쳤다.
하여 그는 또 다른 영농자재를 마련하여 농사차비에 도움을 주리라 마음다졌다.농사일이자 자기자신을 위한 일이라는 숭고한 공민적자각을 안고 사는 그였기에 불편한 몸이였지만 매일같이 발이 닳도록 뛰여다니며 많은 량의 영농자재를 마련하였다.힘이 들었지만 마음은 더없이 즐거웠다.그렇게 준비한 영농자재들을 농장에 보내줄 때가 그에게는 제일 기쁜 순간이였던것이다.
그렇듯 농사일을 제일처럼 걱정하며 발벗고나서는것을 공민의 응당한 본분으로 여기고있기에 그는 올해에도 또다시 많은 영농자재를 마련하여 농장원들에게 안겨주었다.
본사기자 김학철
남먼저 걷는 새벽길
김형직군 연포농장 조림분조의 최순영동무는 연포로동자구에서 살다가 지난해 12월에 농장으로 탄원해왔다.
가정일에 파묻혀있던 그가 농사일에 몸을 잠그기로 결심한데는 사연이 있었다.지난해에 큰물피해를 입고 집을 잃었던 그는 나라에서 지어준 훌륭한 새 살림집을 받아안았다.그날 그는 뜨거운 격정의 눈물을 쏟고 또 쏟았다.온밤을 뜬눈으로 새우다싶이 하면서도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밥을 짓고 남편을 일터로 바래우면서도 그는 한가지만을 생각했다.나라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해, 이 고마운 제도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것이였다.
얼마후 최순영동무는 연포농장 조림분조로 탄원하였다.농장의 일군들에게 떼를 쓰다싶이 하여 저수확지를 담당한 그는 자기가 맡은 땅을 기름지게 걸구기 위해 온넋을 깡그리 쏟아부었다.이른새벽부터 영농작업에 필요한 준비를 하느라 늘 포전에서 살다싶이 하는 그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우리와 만난 자리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뒤늦게야 이길에 들어선것이 부끄러울뿐이라고, 그래서 남들보다 한발자욱이라도 더 앞서고 더 많은 일을 하고싶어 이렇게 새벽길을 걷는다고.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