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를 이어 영광의 땅을 가꾸어가는 애국농민일가
룡강군 옥도리에서 살고있는 림근상영웅가정에 대한 이야기
충성과 애국의 넋은 저절로 이어지지 않는다.받아안은 당의 은덕을 순간도 잊지 않고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보답하기 위해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칠 때만이 참답게 계승된다.
우리는 그것을 룡강군 옥도리에서 살고있는 림근상영웅의 후손들의 모습을 통하여 다시금 가슴깊이 절감하였다.
《혁명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참된 삶의 가치도 행복도
림근상영웅의 며느리인 최진복로인은
여든이 지났지만 아직도 정정해보이는 그와 함께 살림방에 들어서던 우리는 감탄을 금할수 없었다.영광의 기념사진들이 벽면을 꽉 채우다싶이 정중히 모셔져있었던것이다.시아버지인 림근상영웅과 남편인 림기환동무가 수여받은 영웅메달들을 가리키며 최진복로인은 추억의 실꾸리를 풀어나갔다.
그가 처음 이 집문턱을 넘어섰을 때 사람들은 영웅집며느리가 되였다고 그를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몰랐다.하지만 영웅가정의 식솔이 되였다고 하여 그 정신과 넋을 저절로 지니게 되는것은 아니였다.
영웅집의 가풍을 따르자고 농장벌에 나갔지만 농사일은 너무도 힘에 부쳤다.하루종일 밭김을 매다가 들어와 물집이 진 손에 붕대를 감으며 남몰래 눈물을 흘린적도 있었고 하루과제를 수행하지 못해 남편의 꾸중을 듣는 때도 있었다.
그때마다 시아버지는 이렇게 말해주군 하였다.우리
림근상영웅은 앉으나서나 오직
언제인가 밤새 앓음소리를 내던 림근상영웅이 새벽닭이 울기 바쁘게 삽을 들고 집대문을 나서려는것을 띄여본 집식구들이 그의 앞을 막아섰다.그때 그는 이렇게 절절히 말했다고 한다.이 림근상의 생은
혁명전사의 삶의 영예와 행복은 오직
그는 농장주변에 퇴비원천이 많지 못하기때문에 어쩔수 없다고만 생각하던 사람들의 그릇된 관점을 돌려세우기 위해 잡관목분쇄기를 제작하여 부식퇴비를 넉넉히 낼수 있게 하였으며 당 제6차대회에 참가하고 돌아오는길로 부침땅면적을 계속 늘일데 대한 당대회결정을 높이 받들고 농장원들의 앞장에서 수십정보의 새땅을 얻어냈다.
농사일밖에 모르는 소박하고 근면한 가정,
그는 시집온 첫날부터 남먼저 새벽문을 열고 나갔다가 밤늦게야 돌아오군 하는 시아버지와 남편의 뒤를 따라 이악하게 일하면서 작업반장으로 성장하였다.그의 작업반은 농장적으로 제일먼저 3대혁명붉은기, 2중3대혁명붉은기를 쟁취하는 영예를 지니였다.
어느덧 세월은 흘러 그는 년로보장을 받았다.하지만 그는 쉽게 일손을 놓을수 없었다.대를 두고 받아안은 당의 은덕에 보답하자면 한생을 다 바쳐도 모자란다고 하면서 해마다 가정에서 돼지를 길러 질좋은 거름을 생산하고 소농기구들을 마련하여 농장에 보내주었으며 바쁜 농사철에는 농장벌에 달려나가 농장원들의 일손도 도와주군 한다.
지금은 림근상영웅의 손자며느리인 로승희동무가 이곳 농장경리로 사업하고있다.
림기환동무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아들인 림광욱동무가 농장관리위원장(당시)으로 임명되였다.할아버지와
집짐승우리들을 번듯하게 일신시키고 집짐승마리수와 먹이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그가 걸은 길은 얼마였던가.아글타글 애쓰며 축산작업반을 추켜세웠을 때 사람들은 영웅가정의 손자며느리가 역시 다르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후날 당의 높은 정치적신임에 의하여 경리로 사업하게 된 로승희동무가 제일먼저 시작한 일은
그러느라 몹시 힘겨웠지만 로승희동무는 잠시도 주저앉지 않고 억척같이 일하였다.그의 모습을 보고 온 마을사람들이 떨쳐나선 결과 공사는 한주일만에 결속되였다.
로승희동무는 농산작업의 기계화비중을 높일데 대한 당의 뜻을 높이 받들어 농기계들을 새롭게 개조하고 농장원들이 과학농사에 대한 옳바른 인식을 가지도록 교양하는 한편 앞선 영농방법을 대담하게 받아들이기 위한 사업도 적극 밀고나갔다.하여 농장에서는 지난해에도 국가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고 결산분배를 떠들썩하게 진행하였다.
들으면 들을수록 충성과 애국을 삶의 근본으로, 변함없는 가풍으로 이어가는 애국농민일가의 참된 량심과 의리가 뜨겁게 안겨왔다.
최진복로인은 우리에게 자기가 새끼를 꼬고 소농기구를 마련하여 농장에 보내주는것도 시아버지와 남편, 아들이 못다 걸은 길을 끝까지 이어가고싶어서라고, 내가 가다 쓰러지면 며느리가 가고 그 자식들이 가면서 영웅가정의 넋을 이어가야 하지 않겠는가고 이야기했다.
그의 말을 새겨보는 우리의 귀전에 림근상영웅의 마지막당부가 쟁쟁히 들려오는듯싶었다.
《내가 찍어온 발자욱보다 너희들이 찍는 발자욱이 더 깊어야 한다.그래야 우리
애국농민의 그 고결한 넋은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