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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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6일 수요일 3면

사업방법과 작풍개선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안아온 참신한 방법론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 당위원회 사업에서


최근 당에서는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의 사업방법과 작풍을 개선할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고있다.

이 사업을 현시기 당과 국가전반사업에서 나서는 절박한 초미의 과제로, 혁명의 전도, 당의 강화발전과 직결되는 중대한 과제로 제시한 당중앙의 의도를 철저히 관철하려는 각급 당조직들의 노력이 적극화되는 속에 좋은 경험들이 창조되고있다.

얼마전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 당위원회 사업을 취재하면서 우리는 일군들의 사업방법과 작풍에서 뚜렷한 개선을 가져온 당회의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의 격동적인 시대는 당정책관철의 제일기수인 일군들의 사업기풍과 일본새를 혁명적으로 개선할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련합기업소당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진행된 때로부터 수십일이 흘렀지만 이곳 일군들은 누구나 그날의 당회의를 자주 떠올리며 마음의 신들메를 바싹 조여매군 한다.실지 일군들의 사업방법과 작풍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나고있는 현실은 당회의가 그들을 각성분발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되였음을 실증해준다.

우리는 그 비결을 종전의 틀을 완전히 깬 회의보고서에서 찾아본다.

당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준비하면서 김광복책임비서가 제일 품을 들인것은 보고서작성이였다.지난 시기 사업을 정확히 분석총화하여야 올해의 투쟁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룩할수 있기때문이였다.

지난해 련합기업소는 모든것이 어렵고 부족한 속에서도 년간 인민경제계획을 넘쳐 수행하였으며 영구재처리장 상류언제증축공사를 결속하고 3호기 원성능회복 및 개건현대화공사를 빠른 시일안에 끝낼수 있는 담보를 마련한것을 비롯하여 정비보강사업에서도 진일보를 내짚었다.

그러나 성과속에서도 교훈을 찾는것이 중요했다.그것이 세부적이고 일부에 지나지 않을지라도 결점들을 더 많이 찾아내고 해결책을 도출해내야 부단한 전진을 이룩할수 있다는 립장에서 당책임일군은 기업소의 전반사업을 엄밀히 투시해보았다.그 과정에 일군들의 사업방법과 작풍문제에 초점을 모으게 되였다.

현실에 맞지 않는 주관적의사를 내리먹이는 현상, 행정사업을 가로타고앉아 좌지우지하는 현상, 자기 소관이 아니라고 외면하는 현상, 군중의 창발적의견을 무시하는 현상을 비롯하여 일부 일군들속에서 발로된 편향들을 분석해볼수록 바로 그것으로 하여 지난해에 더 거둘수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음을 자인하지 않을수 없었다.

일군들의 사업방법과 작풍개선, 여기에 증산의 성과도, 단위의 발전도 달려있다는 확신은 그로 하여금 보고서작성에서 명백한 지향점을 가지게 했다.

당책임일군이 마음먹고 작성한 보고서에서 우리는 도식적인 틀을 깬 몇가지 문제점들에 주목을 돌리게 된다.

우선 결함자료에 언급된 대상이다.

지난 시기에는 보고에서 주로 각 단위 당, 행정일군들에게서 나타난 결함들이 언급되였고 더우기 당위원회사업에서 발로된 결점들은 부서별로 지적하는 방식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당회의보고서에는 책임일군들의 결함자료가 상세히 반영되였다.책임비서로부터 당위원회 비서들 그리고 지배인, 기사장에 이르기까지 일군별로 결함이 지적되였으며 그것도 일반적인 말로 두리뭉실하게 언급된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실자료와 대중의 여론까지 결부하여 그 엄중성이 예리하고 신랄하게 분석되였다.

당책임일군이 기업소의 전반사업을 돌보는 바쁜 속에서도 한해 사업을 총화하는 방대한 회의문건을 직접 작성하게 된것은 여기에 당회의의 실효가 달려있다고 보았기때문이다.만일 아래일군들에게 방임한다면 당책임일군만한 안목과 시야로 일군들의 결함을 정확히 투시할수 없었고 또한 대상선정에서도 일정하게 구애될수 있었다.

매 일군에 대하여 누구보다 깊이 파악하고있는 당책임일군에게 있어서 그들의 사업방법과 작풍에서의 결함을 찾는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정작 구체적인 사실자료까지 들어가며 보고서에 반영하자니 생각이 많았다.

과연 누구부터 시작하며 어느만큼 깊이 들어갈것인가.

이를 두고 고심하던 끝에 당책임일군은 이런 결론을 내렸다.

기업소일군들의 결함은 사실상 그들의 사업과 생활을 당앞에 책임지고있는 당책임일군의 결함이다.그러니 응당 자기 사업에서 먼저 결함을 찾고 종심깊이에까지 수술칼을 들이대야 한다.

이렇게 결심한 당책임일군은 자기 사업을 전면적으로, 해부학적으로 검토총화해보았다.

이러저러한 편향들이 있었다.세멘트출고문제를 놓고 지배인과 엇갈린 지시를 주어 아래일군들을 난처하게 만든적도 있었고 어느한 직장장으로부터 자재보장과 관련한 제기를 받았을 때 행정사업체계를 무시하고 그 자리에서 해당 부서에 지시를 준적도 있었다.언제인가는 급한 일이 제기되였다고 하여 안타까운 문제를 안고 찾아온 종업원의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들어주지 못한채 해당 부서로 보낸 일도 있었다.이렇게 그는 자기의 사업과정을 하나부터 열까지 엄밀히 따져보며 비록 사소한것이거나 한두번 발로된 결함일지라도 보고서에 그대로 반영하였다.

직접 작성한 보고서를 읽으면서 자기 사업방법과 작풍부터 비판적으로 총화하는 당책임일군의 허심하고 진지한 태도는 회의참가자들에게 참으로 큰 충격을 주었다.

보고에서는 여러 책임일군의 결함자료들도 구체적으로 언급되였다.

그것을 자기와 무관하게 여기는 일군은 한명도 없었다.누구나 보고에서 지적되는 결함들을 자기 사업과 결부시켜보면서 심중히 받아들이였다.

전기보수직장 초급당비서를 놓고보아도 그러했다.

지난해 그는 직장청사내부개건과 목욕탕꾸리기 등 당결정에 반영된 과업들을 추진한다고 하면서 보수로력이 긴장하여 안타까와하는 직장장의 고충은 아랑곳없이 여러명의 기능공을 뚝 떼여 공사에 돌리였었다.전력생산에 부정적영향을 미치고 당, 행정배합에 지장을 준것은 생각지 않고 당결정을 집행하였다고 만족해하던 그는 너무도 허심하게 자기비판을 하는 당책임일군을 보면서 자기 사업의 빈구석과 결점들을 새삼스럽게 찾아보며 자책감을 금할수 없었다.

보온직장 분초급당비서 역시 자신을 심각히 반성해보았다.

지금껏 분초급당위원회에서 회의를 할 때면 초급일군들과 당원들속에서 나타난 결함에 대하여 강하게 지적하면서도 그들앞에서 자기 사업을 비판적으로 검토총화할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자기는 회의를 지도하는 일군이고 또 자기의 사업정형은 상급당에서 진행하는 당회의에서 총화받으면 되는것으로 여기는 그릇된 관념이 지배했던것이다.당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통하여 그는 일군들부터가 당회의에서 솔직하고 허심하게 자기 사업을 총화할 때 대중교양의 실효도 높아지고 그들과 더 가깝게 이어질수 있음을 깨닫게 되였고 앞으로의 사업에 구현해나갈 결심을 굳히였다.

당회의가 일군들의 사업방법과 작풍을 개선하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된 또 하나의 요인은 결함의 원인을 명백하고 정확하게 분석한데 있다.

나타난 현상 그 자체를 언급하는데 치중하면서 피상적으로, 판에 박은 말로 원인을 첨부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매 일군의 사업방법과 작풍의 견지에서 결함의 근원을 밑바닥까지 파고들며 분석한것은 당회의보고서에서 확실히 주목되는 점이다.

대보수과정에 한 일군이 부대설비들에 대한 보수를 홀시한 문제를 놓고보자.

보고에서는 그 원인이 《무책임성》이라는 단마디로 언급되지 않았다.부대설비들을 보수하자면 어떤 문제가 해결되여야 하고 직능상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으며 어떻게 태공하였는가를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

보수단위 직장장들에게서 보수와 관련한 제기를 받으면 직접 대책안을 세워 책임일군에게 제기하여 아래에 명백한 결론을 줄 대신 고스란히 우에 밀어버린 현상, 해당 직장들에 아무런 자재도 보장해주지 않고 자체로 변압기를 보수하라고 내리먹인 현상 등과 결부시켜보면서 그 근원을 자기가 마땅히 해야 할 일도 회피하는 보신주의, 요령주의에서 찾았다.

이렇게 원인분석을 심도있게 하니 일군들 누구나 자기 사업의 허점이 어디에 바탕을 둔것인가를 깊이 생각해보게 되였다.

회의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당에서 일군들의 사업방법과 작풍을 개선할데 대하여 왜 그토록 강조하는가를 잘 알게 되였다고 저마다 흥분된 심정을 토로하였다.

지금 기업소일군들의 사업방법과 작풍에서는 확실한 변화가 일어나고있다.

한 일군에 대한 대중의 평가를 들어보자.

이전에는 현장에 나와도 매 공정의 구석구석까지 직접 밟아보지 않았고 협의회를 할 때면 자기의 주장을 절대시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견해를 무시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이제는 달라졌다.10호기 타빈축용착보수를 할 때에도 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한데 기초하여 기능공들과 마주앉았다.아래실정을 정확히 파악하니 기술적문제들에서 쉽게 견해일치를 보게 되였다.…

이렇듯 당위원회는 당회의에 품을 들여 일군들의 사업방법과 작풍개선에서 큰걸음을 내짚었다.

취재를 마치면서 우리가 찾은 총적인 결론이 있다.

당회의의 실효, 그것은 그 어떤 기발한 착상이나 참신한 방법론에 앞서 당사업의 모든 공정과 계기들에 당중앙의 의도를 철저히 구현해나가려는 당책임일군들의 성실하고 진지한 자세에 기인된다.당에서 무엇을 바라는가를 두고 항상 고심하며 그 해결에 지향점을 두고 오직 당에서 가르쳐준 방식으로 당사업을 전개해나가려는 진실한 마음가짐을 지닐 때 당회의의 실효를 높일수 있는 방도는 얼마든지 찾을수 있는것이다.

본사기자 김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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