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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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6일 수요일 3면

현상유지는 극심한 보신주의의 표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패배주의와 보신주의, 형식주의, 요령주의와 단호히 결별하고 당의 구상과 의도를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한몸을 초불처럼 깡그리 불태워야 합니다.》

당 제9차대회를 향한 총진군의 선두에 선 일군들의 발걸음이 각일각 빨라지고 책임성과 역할이 비상히 높아지고있다.

그러나 일부 일군들속에는 혁명의 리익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해 책임적으로 일하는것이 아니라 그날그날 현상유지나 하려는 경향이 없어지지 않고있다.

현상유지는 혁명의 주인다운 태도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맡은 사업을 책임적으로 더 잘 수행함으로써 전진을 이룩하는것이 아니라 현재의 수준에 만족해하면서 제자리걸음을 하는 비혁명적인 사업태도이다.

오늘 당정책관철을 위한 투쟁과업은 방대하며 그 수행과정에는 예견치 못했던 난관에 부닥칠수도 있다.

난관앞에 주저앉아 일판을 대담하게 전개하지 않거나 비판을 두려워하고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면서 그저 면무식이나 하는 정도로 현상유지나 하려는것은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에게 있어서 철저히 근절해야 할 위험한 경향이다.

창발성을 내여 일하다가는 과오를 범할수 있으니 맡겨진 일이나 하는것이 좋다고 하면서 사업을 대담하게 적극적으로 전개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어물어물 지내는 편향, 비판이나 받지 않을 정도로 일하면 된다는 그릇된 관점에 사로잡혀 일욕심과 사업에 대한 연구가 없이 현상유지나 하는것은 혁명가의 자세가 아니다.

하다면 이러한 현상의 사상적근원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보신주의이다.

자기의 지위나 명예, 일신상의 안일만을 생각하면서 사업에서 적극성과 대담성을 발휘하지 않고 과오나 범하지 않게 적당히 살아가려는 개인리기주의적인 사상경향인 보신주의에 물젖은 일군은 기필코 현상유지에 매여달리는 법이다.

일군들이 보신주의에 빠지게 되면 일하는 흉내나 내면서 현상유지, 자리지킴에 더 신경을 쓰는 건달군이 되고만다.

사업에 투신하지 않고 현상유지나 하려는 보신주의적경향은 우리의 전진을 방해하는 기본장애물이다.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이 두어깨가 뻐근할 정도로 만짐을 지고 달릴 대신 극도의 안일과 해이에 빠져 현상유지나 한다면 해당부문, 단위사업이 정체되고 부흥강국에로 향한 우리의 전진은 그만큼 더디여진다.

현상유지, 이것은 극심한 보신주의의 표현으로서 우리 일군들이 철저히 경계해야 할 백해무익한 사업태도이며 경향이다.

전면적국가부흥의 새 전기가 펼쳐지는 오늘의 시대는 일을 했다는 소리나 들을 정도로 적당히 일하는 보신주의자가 아니라 주동적이며 창조적인 일본새로 대담하게,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가는 일군들을 요구한다.

일군들 누구나 자신을 채찍질하며 분발해야 할것이다.

나는 현상유지에 매달리는 보신주의자인가, 시대의 요구와 일군의 사명감을 항상 자각하고 맡은 사업에 투신하는 혁명가인가.

본사기자 김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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