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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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7일 목요일 5면

정든 집은 멀리 있어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을 떠메고나갈 앞날의 주인공들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는 아까울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얼마전 늦은저녁 송원군의 여러 단위에 대한 취재를 마친 우리가 숙소로 돌아오고있을 때였다.문득 어디선가 아이들의 명랑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살펴보니 2층으로 된 아담한 건물이였는데 창가마다에서 환한 불빛이 쏟아져나오고있었다.송원군 송원고급중학교의 학생기숙사였다.

이곳에서 우리와 만난 학교일군은 농촌학교의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교육수준이 높은 학교들에서 공부시킬데 대한 당의 은정어린 조치에 따라 새로 꾸린 기숙사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그의 안내를 받으며 기숙사를 돌아보았다.수십개의 호실들과 식당, 운동실 등 기숙사는 어디를 보나 정갈하고 깨끗하게 꾸려져있었다.

호실들에서는 학생들이 복습도 하고 노래도 부르며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고있었다.아직은 집을 그리워할 나이이지만 구김살없이 명랑하게 생활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우리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었다.

학교일군은 처음에는 자식들이 걱정스러워 교원들에게 자주 전화를 걸어오던 부모들도 마음을 놓는다고,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기간 키도 크고 몸도 좋아져서 몇달만에 집에 가면 부모들도 놀라군 한다고 웃음속에 말했다.그러면서 일군은 기숙사건물을 품들여 꾸린데 이어 관리운영에 필요한 침구류와 취사도구들이며 부식물과 간식보장에 이르기까지 깊은 관심을 돌리고 명절날이면 기숙사에 나와 학생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군 하는 군일군들에 대한 이야기를 감명깊게 들려주었다.

농촌리학생들의 실력이 읍학생들과 어깨를 견주는 속에 올해에도 많은 농촌리학생들이 사범대학, 교원대학을 비롯한 여러 대학에 입학했다는 이야기는 또 얼마나 좋은가.

대다수가 평범한 농장원들인 그들의 부모들은 자식들의 학업성적이 올라가고 대학입학률이 높아지는 현실앞에서 우리 제도의 고마움을 다시금 가슴깊이 느끼고있다고 한다.

우리가 기숙사를 돌아본 시간은 길지 않았다.하지만 자라나는 후대들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는 당과 국가의 혜택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뜻깊은 시간이였다.

취재를 마치고 기숙사뜨락에 나서니 창가마다에서 쏟아져나오는 환한 불빛이 정답게 안겨왔다.그것은 고마운 사회주의교육제도의 품속에서 앞날의 역군으로 씩씩하게 자라나는 이곳 학생들의 밝은 모습으로 우리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졌다.

본사기자 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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