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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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9일 토요일 4면

사회주의 물과 공기를 마시며 자란 우리 인민은 이렇듯 진실하고 아름답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나는 무엇을 바쳤는가라는 물음에 늘 자신을 비추어보면서 애국의 마음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이 땅에는 조국과 인민,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애국헌신의 자욱을 새겨가는 유명무명의 사람들이 얼마나 많고많은가.

그들중에는 조국이 맡겨준 일터에서 묵묵히 한생을 깡그리 바쳐가는 로력혁신자들도 있고 당의 구상에 자신의 리상과 포부를 따라세우며 당이 부르는 곳이라면 그 어디든 주저없이 달려가는 탄원자들도 있으며 나라에서 걱정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자기의 일감으로 맡아안고 진정을 바쳐가는 길에서 생의 더없는 희열과 긍지를 찾는 사람들도 있다.

항상 나라일을 먼저 생각하며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 말건 순결한 량심을 다 바쳐가는 그와 같은 애국적소행에 대한 이야기가 각지에서 끊임없이 전해질수록 이 땅에서 태여나 사회주의 물과 공기를 마시며 자란 우리 인민은 얼마나 진실하고 아름다운가 하는 생각에 가슴이 뜨거워오른다.

보산제철소 미분탄직장에서 로동자로 일하는 김남순동무의 출근부에는 단 하루의 공백도 없다.30여년간 만근자로 한직종에서 묵묵히 일해왔다는 그것만으로도 그는 종업원대중에게서 응당한 평가를 받을수 있다.그러나 그는 만근의 기록만으로 자기의 본분을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연료의 배합비률을 제대로 보장해야 한다는것은 누구나 알고있지만 매일 규정된 비률을 어김없이 책임적으로 보장하기가 사실상 쉽지 않다.그렇게 배합비률을 보장한 석탄도 겨울에는 돌덩이처럼 얼어붙고 장마철에는 떡짝처럼 달라붙으며 때로 그때문에 벨트콘베아와 련결된 탄저장통의 출구가 막히기도 한다.그러면 그는 쇠장대를 남먼저 틀어쥐고 억척같이 일하고있다.

하다면 과연 무엇이 연약한 녀성인 그에게서 그렇듯 놀라운 힘이 분출되게 하는것인가.

자신이 맡은 일을 어떤 조건에서든지 량심적으로, 책임적으로 해야 회전로가 기운차게 돌아가게 되고 나라의 강철기둥이 더욱 굳건해지게 된다는 주인다운 자각, 그 어떤 난관도 반드시 제힘으로 무조건 극복해내야 한다는 불굴의 의지가 그의 힘의 원천이였다.육체적능력의 한계를 초월하는 정신력이 그로 하여금 순간도 주춤거리거나 헛눈을 팔지 않고 헌신의 길을 곧바로 이어오게 한 원동력이였다.

조국이 맡겨준 일터에서 한생토록 성실하고 근면한 로동으로 아름다운 량심의 자욱을 새겨가는 이런 사람들이 바로 나라를 진심으로 받드는 애국자들이 아니겠는가.

《누가 보건말건》, 《묵묵히》가 조국을 진심으로 받드는 참된 애국의 중요한 특징이라면 조국의 부름에 남먼저 화답하여 생소한 고장에도 서슴없이 달려가 삶의 뿌리를 내리는것도 애국의 또 다른 특징이라고 할수 있다.

김화군 초서기술고급중학교 교원 최은철동무의 사업과 생활이 그것을 실증해주고있다.그는 리수덕원산교원대학에서 부학부장으로 사업하다가 도시와 농촌간의 교육수준차이를 줄일데 대한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조건이 제일 불리한 농촌학교로 가족과 함께 자원진출하였다.

탄원자에게는 첫해가 제일 이겨내기 힘든 고비라고 할수 있다.그러나 그는 탄원하여오자마자 자기가 맡은 수학과목은 물론이고 해당 과목교원이 부족하여 수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여러 과목에 대한 수업까지도 자진하여 진행하였으며 학교의 콤퓨터망구축에도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쳤다.뿐만아니라 군적으로 처음으로 새로운 교수방법을 수업에 창안도입하고 다른 교원들의 교수수준을 높여주기 위한 교수매체작성까지도 스스럼없이 맡아안았다.

교육사업은 량심이고 헌신이며 애국이다.후대들을 앞날의 역군으로 키우는 사업에서 어찌 네일내일이 따로 있겠는가.도시와 농촌간의 교육수준차이를 줄일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드는 길에서 내 언제나 1번수로, 선구자로 살리라.

이런 고결한 인생관을 안고 살기에 그는 선뜻 도시를 떠나 산골군에 달려올수 있었으며 제자들을 나라의 훌륭한 기둥감으로 키워내기 위해 두몫, 세몫의 일감을 스스로 맡아안고 교육진흥의 길에서 뿌리로 사는것을 더없는 긍지와 보람으로 여기고있다.

참된 애국자들은 이렇듯 국가가 걱정하는 문제를 두고 함께 고심하며 나라의 고충을 다문 한가지라도 풀기 위해 아글타글 애쓴다.

해놓은 일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두고 고심하며 나라를 위한 일이라면 그것이 크든작든 자기의 일로 받아들이고 성실한 생의 자욱을 새겨가는 참된 인간들의 정신세계를 놓고볼 때 모두가 공감하는 또 다른 모습도 있다.

이미 선택한 애국의 길에서 탈선을 모르고 끝까지, 변함없이 가는것이다.

화성지구 4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에 동원된 조선인민군 김광철소속부대의 군인건설자들로부터 《우리 어머니》로 친근하게 불리우고있는 형제산구역 서포3동 10인민반에 사는 박명숙동무도 그렇듯 숭고한 지향을 안고 변함없이 애국의 한길을 꿋꿋이 이어가고있다.수십년세월 원군길을 이어온 그가 지난 몇해동안 삼지연시꾸리기공사에 동원된 군인건설자들을 찾아가 친혈육의 정을 부어주는 나날에 발휘한 애국적소행을 다 꼽자면 이루 헤아릴수없이 많다.

한번은 어머니가 하는 일을 도와주자고 평양에서 찾아온 딸이 북방의 엄혹한 추위속에서도 매일이다싶이 수십리씩 산길을 걸으며 군인건설자들을 위해 지성을 바치는 그에게 이젠 년로보장나이도 지났는데 좀 쉬염쉬염 한다고 누가 탓하겠는가고, 남동생의 결혼식과 손녀애의 돌생일도 가까와오는데 집걱정도 좀 해야 하지 않는가고 나무람한적이 있었다.그때 박명숙녀성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애국의 길, 원군의 길은 고생스럽다고 생각하면 절대로 끝까지 가지 못한다.풍족할 때에는 가고 집살림이 넉넉치 못하면 이따금씩 출석이나 긋는 식으로 가겠다는 그런 얄팍한 타산과 리기심으로는 끝까지 이길을 가지 못한다.

군인건설자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공사를 다그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을 줄수만 있다면 끝까지, 변함없이 가야 한다는것이 그의 드팀없는 일념이였다.이런 그였기에 삼지연시꾸리기 3단계공사가 끝난 이후에도 화성지구 3단계와 4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에 동원된 군인건설자들을 위해 남모르는 헌신의 길을 변함없이 이어가고있는것이다.

조국땅 방방곡곡 그 어디에 가보아도 이렇듯 성실하고 근면하며 량심적인 참인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다.

《누가 보건말건》, 《묵묵히》, 《끝까지》, 《변함없이》, 이 말과 더불어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자기의 일터에서, 탄원지에서, 원군길에서, 탐구의 초행길에서 진함없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가는 이런 유명무명의 애국자들에게 정말 쉽지 않은 길을 걷고있다고 하면 그들은 오히려 쑥스러워하며 말한다.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바치는 나의 땀과 노력, 지혜와 열정은 아직도 모자란다고, 그래서 숨이 지는 순간까지 계속 바치고싶다고.

이것이 바로 사회주의 물과 공기를 마시며 자란 진실하고 아름다운 인간들의 가슴속에서 울려나오는 량심의 목소리이다.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생을 조국과 하나로 잇고 사는 참된 인간이라고 말할수 있는것이다.

누구나 이렇듯 진실하고 아름다운 마음앞에 자신을 비추어보며 생각해보자.

매일매일 일터에 제시간에 출근하여 로동시간을 보냈어도 자신이 한 일이 그처럼 성실하고 량심적인 로력혁신자들의 만근의 실적과 같은가를, 탄원지로 떠날 때의 맹세는 꼭같지만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탄원의 첫걸음을 떼던 그때처럼 조국을 위해 필요한 일감을 스스로 더 찾아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는가를, 한생토록 단 한순간의 사심이나 동요도 없이 변함없는 한본새로 애국의 길을 끝까지 이어가고있는가를.

우리 국가의 강대함은 위대한 인민의 진함없는 애국의 열정과 피타는 노력과 심혼이 깃든 하나하나의 창조물과 사업성과에 의하여 안받침된다.그 어디에 가있든, 그 무엇을 하든 조국과 운명을 함께 하며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변함없이, 끝까지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가는 참되고 성실한 공민들이 많을 때 그만큼 내 나라는 더 강해지게 될것이다.

모두가 순간의 가식이나 변심도 모르는 순결한 량심으로 국가의 부흥을 위한 애국헌신의 길에 뚜렷한 자욱을 새기여가자.사랑하는 나의 조국을 진심으로 받들어나가자.

본사기자 백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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