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질줄 모르는 불빛
금야약국을 찾아서
《새시대에는 중앙이 지방을 부러워하게 하고 지방의 진흥이 우리 국가의 전진과 발전을 대표하게 하며 지방의 리상적인 면모가 우리식 사회주의의 참모습으로 되게 하자는것이 우리 당의 구상입니다.》
우리 당이 펼친 지방중흥의 새시대에 날에날마다 꽃펴나고있는 지방인민들의 행복넘친 모습을 지면에 담고싶어 얼마전 우리는 금야군을 찾아 취재길에 올랐다.
저녁어둠이 깃들어서야 군소재지에 도착한 우리는 류달리도 밝은 불빛이 흘러나오는 어느한 건물앞에서 문득 걸음을 멈추었다.
금야약국이라고 쓴 간판이 제일먼저 우리의 시야에 안겨들었던것이다.
금야군의약품관리소 금야약국이였다.
척 보기에도 수도의 표준약국 못지 않게 번듯하게 꾸려진 건물의 외형이며 환한 불장식 등은 대번에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호기심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서니 많은 사람들이 약매대앞에서 흥성이고있었고 판매원들은 각이한 용도의 약사용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주느라 여념이 없었다.
지방의 군소재지에 꾸려진 약국이여서 조용할것이라고만 생각했던 우리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앞에서 자못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약국장 최은향동무는 반갑게 웃으면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전국의 시, 군들에 표준약국을 일떠세우도록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주신
정말이지 약국의 그 어디를 둘러보아도 어머니당의 따뜻한 사랑이 깃들지 않은 곳이란 없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군에 표준약국이 일떠선 때로부터 군내 주민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고 하면서 그들중에는 말로만 듣던 표준약국을 보고싶어 우정 먼곳에서부터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이야기하는것이였다.
약국은 판매구역과 기초검사구역, 상담 및 처방구역, 보관구역, 제조구역 등으로 나뉘여져있다고 하면서 그는 우리를 먼저 고려약매대로 이끌었다.
사람들의 건강증진에 필수적인 갖가지 고려약들이 벽면을 가득 채운 광경은 보기만 해도 우리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었다.
그뿐이 아니였다.
건강식품매대, 의료기구매대, 의료용소모품매대들도 사람들로 흥성거렸다.
건강식품매대에서 우리와 만난 금야군녀맹위원회 위원장 김윤미동무는 군에 표준약국이 일떠서기 전에는 귀한 약을 구하려면 도에 있는 약국에까지 나가야 했는데 이제는 그것이 옛말로 되였다고, 정말이지 도시부럽지 않은 이런 훌륭한 약국을 일떠세워준 어머니당에 고마움의 큰절을 삼가 올리고싶다고 감격에 겨워 이야기했다.
금야군 읍 285인민반에서 살고있는 문원익전쟁로병도 이 고장에서 오래동안 살아왔지만 이런 희한한 약국은 처음 본다고, 약국에는 고려약으로부터 시작하여 신약에 이르기까지 정말 없는 약이 없다고, 이제는 로동당의 은덕으로 무병무탈하게 되였다고 하면서 격정을 금치 못해하였다.
이곳 군내 주민들의 진정에 넘친 목소리를 들으면 들을수록 우리의 생각은 참으로 깊어만졌다.
지방을 변혁하고 문명부강한 국가를 건설하고저 우리 당이 구상하고 강력히 실행해나가는 천사만사중에서 인민의 생명안전과 건강증진을 도모함은 마땅히 첫자리에 놓여있다고, 자기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질 의지와 능력이 없는 국가에 대하여 그 어떤 강대함이나 발전을 말할수 없으며 제도의 우월성에 대하여서도 론할수가 없다고 절절히 말씀하신
그이의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에 떠받들려 이 땅우에는 인민을 위한 기념비적창조물들이 그 얼마나 수없이 일떠섰던가.
그 하나하나의 창조물마다에는 바로 자신의 전부와도 같은 우리 인민이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무병무탈하여 세상만복을 다 누리게 하시려는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우리에게 판매원 박명심동무는 약국을 찾아오는 주민들에게 매 사람의 병증상과 체질에 맞게 약을 봉사하고있는데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고 하면서 훌륭하게 꾸려진 일터에서 일하는 긍지와 자부심이 정말 크다고 자기의 진정을 토로하였다.
《저희들은 우리 인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그토록 마음쓰시는
우리를 바래워주며 약국장 최은향동무가 하는 말이였다.
어느새 낯을 익힌 이곳 주민들의 정다운 모습들을 뒤에 남긴채 종업원들의 바래움을 받으며 약국을 나선 우리는 불밝은 약국건물을 다시금 바라보았다.
꺼질줄 모르는 약국의 저 불빛,
정녕 그것은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수도에서 살든 지방에서 살든, 도시에서 살든 산골마을에서 살든 똑같이 국가의 사회주의시책하에서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누려야 한다는 투철한 인민관을 지니신
밤은 소리없이 깊어가도 꺼질줄 모르는 약국의 불빛은 이렇게 속삭여주는듯싶었다.
고영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