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묶음
명줄
명줄이 끊기면 인간은 그것으로 생을 마친다.
하기에 사람들은 흔히 없어서는 안될 가장 귀중한것을 명줄에 비유하여 말하기도 한다.인민을 위해 존재하는 일군들에게도 그러한 명줄이 있다.
어느한 구역당위원회의 사업을 취재하면서 우리가 체감하게 된것이 바로 이것이였다.
두달전 구역안의 한 주민지구에 생활용수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있다는 사실을 알고 즉시 그곳으로 달려나가 현지에서 협의회를 조직한 구역당일군들,
매일, 매 시각 지역주민들속에서 제기되는 사소한 문제에도 세심히 관심하고 제때에 대책해나가는것을 첫째가는 임무로 내세우고있는 일군들에게 있어서 이것은 단 한시도 지체할수 없는 일이였다.
그래서 해결해야 할 일감은 많았지만 그 모든것을 뒤로 미루고 이 일에 먼저 뛰여든 일군들이였던것이다.
두시간이라는 긴장한 시간이 흘러서야 주민들에게서 이전처럼 물이 잘 나온다는 전화를 받게 되였다고 하면서 구역당일군이 우리에게 한 말은 과연 어떤것이였던가.
우리는 주민들로부터 이런 전화를 종종 받군 한다.만일 그들의 요구가 사소한것이라고 하여 또 일이 바쁘다고 하여 순간이라도 그것을 외면한다면 이는 인민의 믿음을 저버리는 행위로 될것이다.…
참으로 깊은 여운을 주는 말이였다.
인민의 믿음을 생명처럼 간직하고 이를 위해 무거운 짐도 기꺼이 걸머질 열의에 넘친 그의 말에서 우리는 당의 뜻대로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보폭을 힘있게 내짚어나가려는 우리 시대 일군들의 열렬한 지향을 한껏 느낄수 있었다.
그렇다.
일군에게 있어서 인민의 믿음은 명줄과도 같다.
인민의 믿음을 지키는 문제는 곧 일군의 존재명분과 잇닿아있기에 한번의 헛디딤도 없이 이어나가야 하는것이 멸사복무의 발걸음이 아니겠는가.
표창
우리 일군들에게 있어서 가장 영예롭고 긍지스러운 표창은 과연 어떤것인가.
이에 대하여 생각할 때면 봉천군의 어느한 농장을 취재하는 과정에 들었던 그곳 초급당일군에 대한 이야기가 감회깊이 떠오른다.
길가던 아이들의 귀속말까지도 허물없이 들어주며 농장마을주민들이 바라고 요구하는 문제를 하나라도 더 해결해주기 위해 아글타글 뛰여다니는 《우리 초급당비서》, 가정에 기쁜 일이 생겨도, 애로가 제기되여도 언제나 스스럼없이 제일먼저 찾게 되는 《우리 초급당비서》…
참으로 농장의 그 어디에서나 《우리》라는 호칭으로 불리우는 초급당일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우리 초급당비서》,
되뇌일수록 정이 가는 그 부름에서 우리는 당의 뜻대로 인민을 위한 헌신의 자욱을 아름답게 새기여가는 한 농촌당일군의 열렬한 복무정신을 가슴뿌듯이 느낄수 있었다.
일군이라고 하여 누구나 쉽게 받아안을수 있는 부름이던가.
아니다.
높은 직급이나 욕망으로 지닐수 있는것은 더욱 아니다.
늘 대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과 고락을 함께 하는 일군, 인민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밤을 밝혀가며 사색하고 발이 닳도록 뛰여다니는 일군만이 그들로부터 《우리》라는 부름속에 떠받들리우며 살수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우리》라는 그 부름에 담겨진 의미를 단순히 한 일군에 대한 군중의 존경으로만 볼수 없다.
우리 당의 숭고한 인민관을 체질화하고 군중을 친혈육처럼 대하며 보살피는 그런 일군에게 주는 인민의 표창으로 여겨지였다.
인민을 위해 필요한 존재인 일군들에게 있어서 이보다 더 영예롭고 값높은 표창이 또 어디에 있으랴.
본사기자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