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상기후조건이 산불발생에 주는 영향
기상수문국 처장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회견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로 세계각지에서 고온과 가물현상이 지속되여 산불과 들불의 발생건수와 규모가 커지고있으며 이는 인류의 생존과 미래에 커다란 위험을 조성하고있다.
올해에 들어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있는 계절적특성과 강수량, 기온, 바람상태가 산불발생에 영향을 주고있는것과 관련하여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방순녀 기상수문국 처장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자: 최근 세계의 적지 않은 나라와 지역들에서 산불과 그로 인한 피해상황이 우심해지고있지 않는가?
처장: 그렇다.
유엔환경계획은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위험성을 분석한데 기초하여 전세계적으로 산불발생건수가 2100년까지 50% 늘어날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자료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해마다 평균 20여만건의 산불이 일어나 총 산림면적의 약 1%를 태워버리고있으며 2001년부터 2022년까지의 기간에 해마다 평균 4 695만ha의 산림이 불타버렸는데 이것은 같은 기간에 인공적으로 조성된 산림의 11배에 해당한 면적이라고 한다.
더욱 문제로 되는것은 바로 기후변화때문에 산불이 시기를 가리지 않고 발생할수 있다는것이다.
지난해의 산불피해상황이 매우 심각하였는데 올해에도 그에 못지 않게 피해를 입을것으로 보고있다.
기자: 최근날씨의 특징과 앞으로의 기상조건이 산불발생에 어떤 영향을 줄것으로 보고있는가?
처장: 최근날씨의 특징은 비가 적게 내리고 기온이 높으며 센바람이 자주 불어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있는것이다.
겨울철에 평균강수량이 17.6mm로서 평년(42.8mm)의 41%, 지난해(67.7mm)의 26%로 매우 적었으며 3월 1일-27일 평균강수량은 평년(19.1mm)의 57%정도였다.
그리고 기온상태를 보면 겨울철전국평균기온은 -5℃로서 평년(-5.3℃)보다 약간 높고 3월 1일-27일 전국평균기온은 4℃로서 평년(1.8℃)보다 2.2℃로 매우 높았다.
3월 1일-27일 전국평균대기상대습도는 67%로서 평년(66%)과 지난해(68%)정도였다.
또한 봄철에 들어서면서 센바람이 자주 불고있다.
3월 13일 함경남북도, 량강도의 여러 지역에서, 16일 서해안중부이남지역에서 10~15m/s의 센바람이 분것을 비롯하여 21일-22일, 25일, 27일-28일 등 센바람이 부는 날이 많았다.
이것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볼 때 센바람이 분 날이 4일이나 더 많은것으로 된다.
겨울철부터 지속되고있는 이러한 날씨상태는 우리 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대기순환상태와 관련된다.
겨울철에 동아시아대륙의 대기높은층에서 위도권방향의 대기흐름이 우세하여 고기압이 크게 강화되지 못하고 우리 나라 부근에서 저기압이 발달하지 못하였으며 결과 평균기온이 높고 눈도 매우 적게 내리였다.
3월에 들어와서도 대기높은층에서 위도권방향의 흐름이 우세한 상태는 거의 유지되고있으며 특히 북위 30°남쪽에서 고기압활동이 강하고 북위 40°북쪽에서는 저기압활동이 강화되면서 우리 나라를 중심으로 기압경도가 강하여 센바람이 불수 있는 상태가 지속되고있다.
이러한 기상조건으로부터 토양이 메마르고 대기가 건조하며 센바람이 자주 불어 북부내륙의 일부 지역을 제외한 우리 나라의 대부분지역에서 산불발생위험성이 매우 높다.
앞으로 4월상순경까지도 대체로 이러한 기상조건이 유지될것으로 보고있으며 북부지역을 위주로 여러 지역에서 1~2회정도의 비는 내리겠으나 강수량은 많지 않고 기온은 평년보다 높으며 센바람도 자주 불면서 산불발생위험성이 여전히 높을것으로 예견된다.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