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의 눈으로 보면 버릴것이 하나도 없다
평양화력발전소 자력갱생직장을 찾아서
《애국은 보석과 같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얼마전 우리는 증산절약에서 앞장선 평양화력발전소 자력갱생직장을 찾았다.
직장건물앞에 이르니 큼직한 게시판이 안겨왔다.그가운데서도 지표계획이라는 항목이 특별히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액체탄산, 광재솜, 내열세멘트, 물유리, 유리천, 대용유…
때마침 반가운 기색을 지으며 다가오는 직장장 김철호동무에게 우리는 말했다.
《이렇게 많은 제품들을 생산하면서도 원료걱정을 모른다니 놀랍습니다.》
의미있는 웃음을 짓는 직장장을 따라 처음으로 들린 곳은 유리천생산기지였다.한곳에 그득히 쌓여있는 파유리를 가리키며 직장장은 바로 저 파유리로 유리실을 뽑아 타빈보온용유리천을 만든다고 말하는것이였다.현장에 들어서니 자동직기에서 새하얀 유리천이 나오는 광경은 정말 볼만하였다.
우리가 다음으로 찾은 곳은 세멘트작업반이였다.
대형뽈밀분쇄기들과 파쇄기, 소결로를 비롯한 설비들이 일식으로 갖추어진 현장에서는 내열세멘트생산이 한창이였다.우리와 만난 작업반장 조철벽동무는 제철, 제강소에서 나오는 페설물을 원료로 리용한다고 말하였다.어느한 단위의 생산과정에 나오는 재를 잡아서는 물유리도 만들어 점결제로 쓰고있는데 열설비들의 보온에 그저그만이라니 이들에게는 정말 버릴것이란 하나도 없는것만 같았다.
광재솜작업반에서도 열설비들의 보온에 절실히 필요한 광재솜을 생산하고있었다.주원료는 역시 보이라에서 나오는 슬라크였다.로에서 련련히 쏟아져나오는 눈같이 흰 솜이 시꺼먼 슬라크에서 나온다는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본듯 한덕수작업반장이 설명해주었다.
《종전에는 질이 좋지 못했지만 로를 개조한 다음부터는 이렇게 가볍고 새하얀 솜을 생산하고있습니다.》
그의 재자원화자랑은 끝이 없을상싶었다.광재솜으로 석면을 대신하는 탈수광재솜을 만든다.머지않아 압착광재솜도 개발하게 된다.…
올해에 이들은 100t의 증산예비를 더 찾아냈다고 한다.
액체탄산을 생산하는 작업반에서도, 대용유를 만드는 작업반에서도 원료의 대부분은 페기페설물들이였다.
재자원화기술의 힘으로 절약하고 증산하며 흥하는 일터,
이런 생각을 안고 직장을 떠나는 우리의 귀전에는 김철호직장장이 하던 말이 의미깊게 되새겨졌다.
《애국의 눈으로 보면 버릴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