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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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31일 월요일 6면 [사진있음]

사회주의제도가 꽃피운 아름다운 이야기


녀교원이 받은 감동


얼마전 모란봉구역 민흥소학교 교원 장해연동무는 만사람의 뜨거운 축복속에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다.뜻깊은 결혼식날 일찌기 떠나간 부모를 대신하여 친혈육의 정을 기울여온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는 눈굽이 뜨거워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몇해전 평양교원대학을 졸업하고 이곳으로 배치받은 장해연동무는 마음속에 갈마드는 걱정을 어쩔수 없었다.

중학교와 대학시절 선생님들을 비롯한 고마운 사람들속에서 구김살없이 자란 자기가 이제는 사회생활의 첫발을 혼자서 떼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하지만 그것은 공연한것이였다.학교일군들과 교원들이 교육자의 얼굴에는 한점 그늘도 비끼면 안된다고 하면서 그의 사업과 생활에 늘 깊은 관심을 돌리고 따뜻이 돌봐주었던것이다.그가 훌륭한 제대군인청년과 일생을 약속하였을 때에는 모두가 제일처럼 기뻐하며 결혼식준비에 떨쳐나섰다.하지만 그들은 모란봉구역당위원회와 인민위원회 책임일군들도 부모없는 녀교원을 위해 마음쓰고있는줄을 미처 알수 없었다.

일군들은 후대교육사업에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고있는 녀교원의 결혼식을 남부럽지 않게 잘 차려주자고 하면서 마치 딸자식을 시집보내는 심정으로 온갖 지성을 아끼지 않았다.결혼식날 녀교원은 새 가정의 행복한 앞날을 축복해주는 수많은 사람들의 당부를 새기며 후대교육사업에 한생을 바칠 결의를 더욱 굳게 다지였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장해연동무(오른쪽에서 세번째)


사랑과 정으로 이어진 10여일


얼마전 평안남도종합병원 복부외과로 구급환자가 실려들어왔다.조선인민군 군관인 리현주동무였다.

환자의 상태는 매우 위급했다.그러나 의료일군들은 녀성군관을 기어이 조국보위초소에 다시 세워야 한다는 각오를 안고 모두가 떨쳐나섰다.오랜 시간에 걸치는 구급소생치료는 성과적으로 진행되였지만 아직은 시작에 불과했다.

그를 담당한 평성의학대학 제3의학부 복부외과학강좌 김현철동무와 도종합병원 복부외과의 의료일군들은 수시로 변화되는 환자의 생명지표를 놓고 그에 맞는 구체적인 치료대책을 세워나갔다.

그들은 환자의 부담을 최대로 덜어주고 사소한 세부도 놓침이 있을세라 각별한 주의를 돌리며 치료의 낮과 밤을 보내였다.

그 나날 녀성군관을 위해 바친 그들의 사심없는 진정을 어찌 한두마디 말로 다 이야기할수 있으랴.

이런 정성에 떠받들려 마침내 환자는 10여일만에 몸상태를 회복할수 있었다.

녀성군관을 다시 일으켜세운 소생의 힘, 그것은 어떤 명약이기 전에 인민군군인들과 뗄래야 뗄수 없이 굳게 맺어진 우리 인민의 혈연의 정이고 그들을 위해 바치는 뜨거운 헌신이였다.

본사기자 엄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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