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조선의 무궁한 영광을 불러온 4월의 봄
우리는 지금 만경대고향집뜨락에 서있다.
해마다 찾아오는 화창한 계절이지만 성스러운 고향집뜨락에서 안아보는 4월의 봄의 정취는 참으로 류다르다.
만경봉의 솔향기를 싣고오는 싱그러운 바람때문인가, 파릇한 새싹이 움튼 나무들사이로 날아예는 새들의 청아한 노래소리때문인가.
봄,
누구나 따스한 봄을 사랑한다.대지에 소생의 활력과 생기를 주는 이 계절을 사랑한다.
허나 나라없던 그 세월 이 땅에 자연의 봄은 있었어도 인민의 마음속에는 봄이 없었다.
삶의 터전도 빼앗기고 말과 성마저 빼앗기였으니 봄이 와도 망국노의 설음이 북받쳐 을씨년스럽기만 하던 봄, 씨앗대신 피눈물을 심던 절망의 계절이였다.
그러던 우리 인민에게 희망의 봄, 행복의 봄, 번영의 봄을 주신분은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우리 수령님께서 이 땅에 주신 영원한 봄의 따사로움이 만경대고향집의 뜨락에 응축되여있어 오늘도 이곳을 찾는 인민의 마음은 한없는 격정으로 젖어드는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심오한 사상리론과 비범한 령도력, 거창한 혁명실천으로 조국과 인민, 시대와 혁명앞에 불멸의 업적을 남기신 가장 걸출한 수령, 희세의 정치원로이시다.》
우리 조국에 영원한 륭성기를 펼쳐주고 우리 인민에게 참다운 존엄과 행복을 안겨준 영광의 봄,
과연 그 봄은 어떻게 이 땅에 찾아왔던가.
그에 대한 대답을 주듯 만경대고향집의 뜻깊은 사적물들이 오늘도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며 위대한 력사의 증견물로 빛을 뿌리고있다.
고향집뜨락에 보존되여있는 사연깊은 쭈그러진 독, 이제는 이 독이 성스러운 고향집에 있은지도 장장 150년세월이 흘렀다.허나 그 독은 만경대일가분들이 겪은 가난의 쓰라린 력사만을 전하는것이 아니라 비참한 세월속에서도 조국과 민족을 위한 성업에 한몸을 기꺼이 내대며 불같이 살아온 만경대가문의 애국의 높은 뜻, 그 고결한 가풍을 오늘도 세상사람들에게 전하고있다.
어려운 세월속에서도 조국과 민족을 먼저 생각하고 대대로 애국을 삶의 근본으로, 가장 귀중한 바통으로, 변함없는 가풍으로 이어온 애국적인 가문에서 탄생하신 위대한 수령님.
5살 되시던 해에 벌써 우리 수령님께서는 심중에 간직하신 위대한 애국의 뜻을 담아 《조선독립》이라는 불멸의 글발을 남기시였으니 세상의 그 어느 위인전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절세의 애국자의 거룩한 위인세계를 고향집의 사연깊은 벼루가 다 말해주고있다.
숨져가던 조국에 찾아온 화창한 봄은 진정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과 정으로 안아오신 민족재생의 봄이였다.
우리의 귀전에 불후의 고전적명작 《사향가》의 뜻깊은 구절들이 뜨겁게 메아리쳐온다.
…
대동강물 아름다운 만경대의 봄
꿈결에도 잊을수 없네 그리운 산천
광복의 그날 아 돌아가리라
그 구절들을 새겨볼수록 가슴은 마냥 후더워진다.
항일전의 피어린 나날 천교령의 눈보라속에서 칠성판에 오른 조국의 아픔을 절감하시며 대오를 이끌고 한치한치 전진하실 때 우리 수령님의 심중에는 무엇이 용암마냥 끓고있었던가.대원들과 한홉의 미시가루를 달게 나누어드시면서 그이께서는 무엇을 더욱 굳게 간직하시였던가.만강의 그 봄날에도, 밀영의 우등불가에서도, 총탄이 비발치는 혈전장에서도 사무치게 그려보신것은 무엇이였던가.
《사향가》의 구절처럼 《대동강물 아름다운 만경대의 봄》, 인민의 행복이 넘쳐흐르는 조선의 새봄이였다.세상에서 제일 눈부시고 살기 좋은 조국땅에서 후손만대가 누려갈 번영의 봄이였다.
세월이 흘러도 잊을수 없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조국이 해방된 해 9월 어느날 한 일군은 위대한 수령님께 만경대에 가시여 조부모님과 친척들을 만나시면 좋겠다고 말씀올리였다.
그러자 그이께서는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다가 지금 만경대와 칠골에 있는 친척들은 조국이 해방되였으니 자신께서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있을것이라고, 자신께서 만경대를 14살때 떠났으니까 어언 20년세월이 흘렀다고, 만경대가 보고싶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밀영의 밤 우등불가에서 늘 그려보시던 만경대, 혈전만리를 헤치시며 한시도 잊으신적이 없는 고향이였지만 우리 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는 갈수 없다고 이르시였다.
잠시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는 아직 조국인민들과 인사를 나누지 못하였다고, 그러니 어떻게 친척들부터 만나보겠는가고 하시면서 이제 조국인민들에게 인사를 다한 다음 우리 다같이 만경대에 가자고 말씀하시였다.
오로지 인민을 제일 첫자리에 놓으시고 20성상 그려보신 고향길도 뒤로 미루신 우리 수령님,
그때 위대한 수령님께 있어서 중차대한 혁명사업으로 나선것은 민족재생의 봄은 맞이하였어도 갈길 몰라 방황하는 인민들, 자기들의 운명을 전적으로 의탁하고 미래도 끝까지 책임져줄 위대한 당을 찾는 인민들에게 진정한 행복의 봄을 주는 어머니당을 창건하는 위업이였다.각계각층의 광범한 인민대중을 애국의 기치아래 묶어세우고 인민을 위해 건국, 건군의 튼튼한 토대를 축성하며 보람찬 새 생활의 터전을 마련해주기 위한 성스러운 대업이였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고향집사립문을 지척에 두시고 강선길에 오르시였고 력사적인 당창건위업, 우리 인민에게 참다운 행복의 봄을 펼쳐준 당창건위업을 빛나게 이룩하시고서야 비로소 고향 만경대로 향하시였다.
자연의 봄계절은 짧지만 우리 인민은 영원한 봄에 살고있다.
그 봄의 영원성은 절대적인 힘으로 지켜지는 평화의 봄, 세계의 그 어느 민족도 가져보지 못한 자주적존엄을 주는 봄이라는데 있다.
1950년 8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불과 불이 격돌하는 최전방에까지 나가시여 인민군지휘관들과 전사들에게 백승의 방략과 필승의 신심을 더욱 굳게 안겨주시였다.그 전선시찰의 길에서 우리 수령님께서는 어느한 고개에 오르시여 멀리 뻗어간 전선을 굽어보시며 우리가 산에서 싸울 때 조국해방의 그날을 그리며 《사향가》를 부르군 하였다고 하시면서 조용히 그 노래를 부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부르신 그날의 《사향가》는 우리 인민에게 그 어떤 침략자들도 넘보지 못하는 천하제일강국, 그 어떤 전란도 모르는 번영의 봄날만을 안겨주시려는 드팀없는 신념과 철석의 의지의 발현이였다.
그 철의 신념과 의지로 우리 수령님께서는 제국주의렬강과 맞서 싸워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의 승리, 세계전쟁사의 기적을 이룩하시였고 오늘 우리 국가의 무진막강한 힘의 초석으로 되는 자위적국방력을 튼튼히 마련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령도가 있어 우리 조국땅에는 남들이 걸어온 수백년을 14년으로 압축한 사회주의공업화의 자랑찬 력사가 태여났고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세인을 놀래우는 대비약, 대혁신이 이룩되는 로동당시대의 일대 번영기가 펼쳐졌다.
조국과 인민을 위해 영원한 번영의 봄, 행복의 봄을 꽃피워주시려 우리 수령님께서 바치신 천만로고를 어찌 다 헤아릴수 있으랴.
4월의 봄이 오면 우리 인민이 뜨거운 격정속에 새겨보는 이야기가 있다.
1972년 4월 15일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탄생 60돐을 맞으시는 민족최대의 경사의 날이였다.
하건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의 탄생일과 관련한 국가적행사계획에 동의하지 않으시였고 일군들이 거듭 찾아와 행사계획을 비준해주실것을 간청하자 동무들이 정 그렇게 하겠다면 자신께서는 그날 농촌에 나가서 조용히 지내겠다고 엄하게 이르시였다.
그러던 어느날 한 로투사는 위대한 수령님께 4월 15일을 뜻깊게 경축하려는것은 전체 인민의 의사이며 념원이라고 말씀드리면서 탄생 60돐이 되는 이번만은 인민들의 소원을 꼭 들어주셔야 한다고 간절히 아뢰였다.
그러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러면 그날 기념으로 함께 사진이나 찍고 학생들이 준비한 예술공연이나 같이 보자고 하시며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사탕, 과자를 선물하겠다는것만은 찬성한다고, 온 나라 아이들이 그것을 받아안고 기뻐하는것을 보며 생일을 쇠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고 말씀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이런분이시였다.
참으로 4월의 봄은 대지에 소생의 활력을 주는 자연의 계절만이 아니다.
이 땅에 흐르는 그 화창한 봄은 우리 수령님께서 위대한 애국의 열과 정으로 펼쳐주신 영원한 사랑의 계절, 인민에 대한 끝없는 헌신으로 가꾸어주신 번영의 계절이다.
만대에 길이 빛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혁명업적과 더불어 우리 조국의 존엄높고 영광스러운 오늘이 있고 무궁번영할 미래가 꽃펴나고있는것이다.
하기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백년이 가도 천년이 가도 사회주의조선의 시조이신 우리 수령님을 높이 모신것을 자랑으로, 긍지로 간직하여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4월의 봄은 위대한 수령을 대대로 높이 모신 최대의 행운을 가슴벅차게 절감하게 하는 계절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아래 이 땅에는 얼마나 격동적인 창조와 변혁의 새 력사가 펼쳐지고있는가.
우리 인민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상과 령도에서 만경대의 봄과 함께 더욱 찬란할 조선의 래일, 위대한 수령님의 념원이 꽃핀 세상에서 제일 강대하고 살기 좋은 천하제일강국의 래일을 보고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계시기에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조국의 력사와 더불어 위대한 수령님은 공화국의 영원한 영상으로 영생하실것이다.
본사기자 최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