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혁명초소에 선것을 당의 크나큰 신임으로 여기고있는가
예술영화 《한 당일군에 대한 이야기》의 인상깊은 장면들을 되새기며
《오늘 우리 혁명앞에 가로놓인 중첩되는 난관과 시련, 우리 세대에 맡겨진 강국건설대업은 일군들이 만짐을 지고 비상한 사업능력과 열정, 투신력을 발휘할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영화에는 무더기비때문에 량곡을 실은 기차가 군에 들어오지 못하게 되자 군행정위원장방으로 연방 전화가 걸려오는 장면이 있다.
그런데 전화를 받고난 행정위원장이 군당책임비서에게 하는 말이 참으로 교훈적이다.
《행정위원장을 해두 뭐든지 풍족한 고장에 가서 해야지 이건 김치독 만들 흙까지 나오지 않는 궁바가지라니까.나는 도에 회의가서두 늘쌍 구석자리에 앉습니다.다른 군은 나날이 더 잘사는데 동무네 군은 어째서 전진이 없는가구 늘 비판을 받으니까요.천하제일 척박한 고장이라는거야 그 누가 리해해준답디까.》
한편 주인공은 책임비서가 이렇게 가족까지 동원시켜서 꼭 돌짐을 지워야 하는가고 묻는 안해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라의 200분의 1을 나에게 맡겨주구 그것두 가장 어려운 곳에 나를 내세워준 당의 그 높은 신임에 보답하려구 애쓸뿐이요.》
두 책임일군의 판이한 관점을 보여주는 대사들은 참으로 많은것을 생각하게 한다.
이를 놓고 시, 군책임일군들은 물론 일군들 누구나 자기를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영화의 행정위원장처럼 조건타발, 우는소리를 하며 속수무책으로 앉아뭉개고있지 않는가.군당책임비서처럼 어려운 혁명초소에 내세워준 당의 높은 신임에 보답하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고있는가.
당에서는 일군들을 믿고 한개 지역과 부문, 단위를 맡겨주었다.
물론 그가운데는 조건상 어려운 혁명초소들이 있다.문제는 일군들이 어려운 혁명초소에 내세워준 당의 의도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데 있다.일군들에게 있어서 당에서 맡겨준 혁명초소를 대하는 립장과 태도는 사업성과를 좌우하는 기본요인이며 충신인가 아닌가를 가르는 시금석으로 된다.
어려운 혁명초소를 맡았다는것은 그만큼 당의 신임과 기대가 더 크다는것을 의미한다.어려운 혁명초소에 내세워준것을 당의 크나큰 신임과 기대로 여기는 일군에게서는 비상한 책임감과 치밀한 작전력, 완강한 전개력이 발휘되지만 그렇지 못한 일군에게서는 요령주의와 보신주의, 패배주의밖에 나올것이 없다.일군들이 자기 지역과 부문, 단위는 다른데보다 조건이 불리하다고 우는소리만 하면서 일떠설념을 못한다면 우리 당의 전면적발전구상실현이 늦어지게 되며 일군의 자격도 상실하게 된다.
일군들은 어떤 혁명초소에서나 당의 크나큰 신임과 기대를 순간도 잊지 말고 분발하고 또 분발하여 자기 지역과 부문, 단위를 당에서 바라는 높이에 올려세워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