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의 어머니로 사는 긍지와 보람
《조국과 인민의 부름앞에 말로써 대답할것이 아니라 자기 한몸을 내대고 실천으로 대답하는것이 애국자의 자세입니다.》
압록강기슭에 일떠서는 최대규모의 온실농장과 남새과학연구중심건설장에는 군인건설자들이 《우리 어머니》라고 정담아 부르는 미더운 녀성들이 있다.
화약에 불이 달린것처럼, 폭풍처럼 내달리고있는 병사들을 돕기 위해 달려나온 군인가족봉사대원들이다.
경이적인 기적과 건설신화들이 창조되는 곳들에서 의례히 해군과 공군부대장병들의 모습을 보게 되는것은 그 어떤 우연이 아니라 항상 뜻을 함께 하는 나와 동무들사이에 필연코 맺어지게 되는 인연이라고 믿고싶다고 하신
조국이 부르는 어렵고 힘든 전구마다에 우리 군인들을 내세워주시는
이런 량심의 물음앞에 스스로 자신을 세워보던 그들은 대규모온실농장건설에 동원된 군인건설자들에게 기적과 위훈의 나래를 달아주고싶은 불같은 충동을 안고 압록강기슭으로 달려왔다.
조선인민군 공군의 군인가족봉사대원들은 이른아침에는 작업장에 진출하는 군인건설자들을 고무하는 힘찬 경제선동의 북소리를 울리고 그후에는 옷수리와 신발수리를 비롯한 각종 봉사를 해주면서 짬시간마다 그들과 함께 일하고있다.
한달전 어느날 저녁 일감을 찾지 못해 속상해하던 한 군인가족봉사대원이 스스로 야간작업에 나가 군인건설자들을 도와준 일이 있었다.
그날 밤 힘있는 혁명군가를 불러주며 자기들을 도와 밤새도록 건설장에서 헌신의 구슬땀을 흘리는 그의 모습에서 큰 힘을 얻은 군인건설자들은 맡겨진 작업과제를 훨씬 넘쳐 수행하였다.
다음날부터 그를 본받아 모든 군인가족봉사대원들이 야간작업에 떨쳐나섰다.하여 이제는 그것이 어길수 없는 그들의 일과로 되였다.
녀성의 몸으로 군인들을 도와 두몫, 세몫의 일감을 찾아한다는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그들속에는 돌이 갓 지난 애어린 자식들을 시부모들에게 맡기고 건설장으로 달려나온 군인가족들도 있다.그러나 그들의 가슴속에는 자기들의 몫까지 합쳐
승리의 보고를 당중앙에 드리기 위하여 헌신분투하는 군인건설자들을 위해 무엇을 더 해줄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늘 고심하는 군인가족봉사대원들가운데는 조선인민군 해군의 군인가족들도 있다.
종일 불어치는 강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순간도 일손을 놓지 않는 군인건설자들에게 더운물을 봉사하던 그들은 그것만으로는 도무지 성차지 않았다.하여 그들은 여러가지 보약재들을 마련해가지고 건강에 좋은 차를 만들어 봉사하기 시작했다.
매일 박력있는 경제선동을 진행하면서 군인건설자들을 위해 애쓰다나니 언제한번 그들에게 짬시간조차 제대로 차례지지 않았다.
허나 그처럼 바쁜 속에서도 그들은 약초를 가공하여 차를 만드는 일을 어느 하루도 중단하지 않았다.
하기에 군인건설자들은 군인가족봉사대원들의 진정이 담겨진 각종 음료들을 들며 고향에 계시는 부모형제의 다심한 손길을 느끼게 된다고, 어머니들의 웅심깊은 마음까지 합쳐 당중앙의 구상을 실현하는 투쟁의 전렬에서 힘차게 내달리겠다는 불같은 맹세를 다지군 하였다.
공사과제수행으로 드바쁜 군인건설자들에게 친혈육의 정을 부어주며 혁신의 한길로 떠밀어주는 디딤돌로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가고있는 군인가족봉사대원들, 그들은 지금 이 시각도 자기들이 선택한 량심의 길, 애국의 길에 헌신의 자욱을 묵묵히 새겨가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