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심은 키워주기에 달렸다
개천시송배전소 초급당위원회 사업에서
개천시송배전소에 가면 종업원명단에 없는 여러명의 《종업원》을 만날수 있다.누가 요구하지 않았지만 매일과 같이 일터에 나와 기능공양성사업을 도와주고 설비수리도 한몫 맡아 해제끼는 이들은 단위에서 일하다가 년로보장을 받은 사람들이다.
또한 이 단위에는 이동작업을 나가있는 속에서도 수종이 좋은 나무들을 보면 품들여 구입해오는 산줄공도 있고 구내정원에 있는 화초들이 얼세라 자기 집에서 겨우내 키우다가 봄이면 다시 내다심는 녀성종업원들도 있다.
일터에 대한 종업원들의 애착심이 어느 정도인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실례들이다.
하다면 그 밑바탕에는 무엇이 놓여있는가.
《당사업이나 근로단체사업이 사람과의 사업이고 조국과 인민을 위한 사업인것만큼 그것은 마땅히 사람들의 애국심을 키우고 발양시키는 사업으로 되여야 합니다.》
종업원들의 마음속에 애착심을 배양해주는 이곳 초급당위원회의 최근년간 사업에서 주목되는것은 매우 구체화된 긍정자료소개이다.
초급당비서 리성일동무의 견해에 따르면 긍정과 미풍을 통한 교양에서 소개일면에만 치우친다면 응당 더 거둘수 있는 많은 성과들이 묻히게 된다고 한다.
언제인가 그는 종업원들속에서 발휘된 미풍자료들을 료해하던 과정에 동지들의 생활상고충을 풀어주는데 이바지한 산줄작업반 조동무의 소행을 알게 되였다.
가정형편으로 보아 오히려 집단의 도움을 받아야 할 동무여서 한번 찾아가려던 참이였는데 오히려 그가 다른 동지들을 도와주는데 앞장서고있었다.
사연이 있지 않겠는가.초급당비서는 시간을 내여 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조동무는 보잘것없는 자기의 행동을 당조직에서 미풍으로 내세워주니 송구함을 금할수 없다고 하면서 동지들과 집단을 위한 좋은 일을 더 많이 찾아할 결의를 다졌다.
초급당비서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산줄작업반 당세포비서를 통하여 료해를 깊이하는 과정에 조동무의 가정형편, 미풍을 발휘하게 된 동기를 비롯하여 가지가지의 사연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알게 되였다.
이런 준비를 거쳐 다음날 종업원모임에서 조동무의 소행자료뿐 아니라 구체적인 사실자료를 안받침하면서 그의 뜨거운 진정도 높이 평가해주었다.
이렇게 개별담화와 료해를 선행시키면서 종업원들의 진정을 속속들이 알아주니 그들은 집단과 동지들을 위해 무엇인가 더 이바지하고싶어했다.
종업원들속에서 단위에 짐이 된다고 불리우던 한 로동자만 보더라도 그 일이 있은 후부터 어려운 이동작업과제가 나서면 자진하여 맡아나서군 했다.어떤 종업원은 다른 작업반원의 살림집보수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 보관하고있던 건설자재들을 적지 않게 가지고나왔다.
긍정적소행의 전말에 대한 구체적인 파악에 기초한 긍정자료소개가 대중에게 주는 감화력은 이렇듯 크며 단위에 애착심을 더해주는 중요한 계기로 되는것이다.
《애국으로 단결하자》의 표제를 단 긍정자료기록부운영도 주목된다.
초급당위원회는 긍정자료기록부를 초급당사무실이나 당세포들에 보관하던 이전시기의 관례를 없애고 사람들의 출입이 잦은 청사복도의 첫 입구에 비치해놓고 매일 기록되는 소행자료들을 종업원모두가 볼수 있게 하였다.
이를 통해 미풍창조의 분위기가 고조된것은 물론 긍정적소행을 적극 발휘하는것만큼 조직과 집단의 사랑과 신망속에 살게 된다는 자각이 종업원들속에 더 깊이 뿌리내렸다.
종업원들의 마음속에 일터에 대한 애착이 자리잡게 하는데서 일군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힘겨워도 정이 푹푹 드는 일군들과 함께 있으면 일하는 보람을 한껏 느낄수 있으며 일터에 대한 애착의 뿌리가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다.
초급당비서 리성일동무는 이런 원칙에서 모든 초급일군들이 대중의 신망속에 늘 떠받들리울수 있도록 항상 일감을 찾아주고 빈구석을 메워주는것을 철칙으로 삼고있다.
언제인가 대보수작업반 당세포비서 박동무는 초급당비서로부터 한 작업반원의 생일이 언제인가 하는 질문을 받게 되였다.
기연미연하며 말을 더듬는 그에게 초급당비서는 바로 래일이라고, 당세포비서가 작업반원의 생일을 잊어서야 되겠는가고 조용히 이야기해주었다.
다음날 박동무는 생일을 맞는 작업반원을 남먼저 축하해주었는데 그는 이렇게 바쁜 속에서도 자기 생일을 잊지 않고있는가, 바로 그래서 자기가 당세포비서를 친형과 같이 따르는것이라며 진정으로 기뻐하였다고 한다.박동무는 당세포를 인간적으로 굳게 단합시키자면 사람과의 사업을 얼마나 구체화하여야 하는가에 대하여 깊이 느끼게 되였다고 한다.
이런 일은 당세포비서들뿐 아니라 작업반장들도 모두 겪는 일이다.
제기하기 전에 먼저 자기들의 마음속그늘을 가셔주는 당세포비서, 사소한 생활상문제도 작업반의 일로 여겨주는 작업반장…
이런 초급일군들이 있는 일터에 어찌 애착의 뿌리가 든든히 내리지 않겠는가.일군들이 물우에 뜬 기름방울처럼 되지 않도록 늘 살펴주고 이끌어주는것이야말로 초급당조직의 중요한 몫인것이다.
지난해 10월말 단위에서는 류다른 축하모임이 있었다.
종업원들의 열렬한 축하속에 지난해에 년로보장을 받은 6명의 종업원이 가슴에 훈장과 메달을 빛내이며 가족들과 함께 단위의 마당으로 들어섰다.이윽고 진행된 다채로운 축하모임은 일터에 대한 종업원들의 애착심을 한껏 더해주었다.
일터에 대한 애착심, 자기 사업에 대한 영예감을 소중히 간직한 이곳 종업원들이 지금 당결정관철을 위해 어떻게 분발해나서고있는가에 대해서는 더 언급하지 않는다.
이곳 초급당위원회의 사업을 통해 다시금 확신하게 되는것은 방법론을 탐구하는것만큼 종업원들의 마음속에 애착심이 더욱 커지고 대중의 정신력이 보다 발동되며 단위가 애국자집단으로 더 빨리 성장하게 된다는것이다.
박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