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처럼 아름다운 마음으로
얼마전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으로 들끓는
그는 보통키에 수수하고 소박한 녀인이였다.
어떻게 되여 높은 품질의 비단실을 뽑을수 있었는가고 묻는 우리에게 그는 고치 한알을 들어보이며 이렇게 말하였다.
《고치 한알로 수백m의 명주실을 이음부위가 없게 뽑자면 간단치 않답니다.우리 기술부기사장동지는 늘 〈가장 품질이 높은 명주실에 우리의 량심이 비낀다.〉고 말해주군 합니다.기대를 돌아볼 때마다 그 말의 의미를 새겨보군 합니다.》
꼭같은 원료로 꼭같은 기대에서 같은 시간에 실을 뽑아도 가장 최고의 품질을 담보해야 한다는 그의 마음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고치 한알의 무게는 사실상 너무도 가볍다.
그러나 고치 한알한알에서 뽑은 비단실의 품질에 로동계급의 량심이 비낀다는 자각을 안고 이곳 종업원들은 헌신의 자욱을 새겨가고있다.
고치 한알도 조국의 귀중한 재부로, 우리 행복의 밑천으로 무겁게 여기고 쉴새없이 돌아가는 기대들사이를 부지런히 오가는 조사공들의 마음이야말로 정녕 비단실보다 더 아름답고 소중한것이였다.
본사기자 백성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