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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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6일 일요일 3면

풀어주는 멋과 제기할 멋


사람들사이의 관계는 서로 배워주고 방조를 받는 과정에 더욱 긴밀해진다.

당일군들과 대중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사람들은 당일군들을 통하여 배우고 방조를 받을수록 당조직에 전적으로 의탁하고 더욱 따르게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조직들은 민심을 제때에 정확히 파악하고 제기되는 문제들을 풀어주어 광범한 군중이 당을 진심으로 믿고 따르도록 하여야 합니다.》

어느한 공장 로동자가 들려준 이야기가 교훈적이다.

몇해전 그는 새로운 기술혁신안을 실현하기 위해 달라붙었다.그 과정에 걸린 문제가 있어 애로를 느끼면서도 당조직에 선뜻 제기하지 못하였다.자기 힘으로 한번 해보려는 욕망이 앞섰기때문이였다.그런데 실패가 계속되자 신심을 잃기 시작했다.

이때 초급당비서가 그의 고충을 헤아리고 도와나섰다.출장길에서 마련한 기술도서들도 안겨주었고 밤깊도록 걸린 고리를 풀 방안도 함께 토론하면서 성공에로 떠밀어주었다.

집단이 안겨준 꽃다발을 받던 날 그 로동자는 자기가 왜 처음부터 당조직에 애로를 제기하고 그에 의거하여 일하지 못했던가 하고 후회하였다.그후 당조직을 대하는 그의 태도에서는 변화가 일어났다.

사람들이 당조직에 의거하는 정도는 당일군들의 사업과 많이 관련되여있다.당일군들이 사람들을 친근하게 대하며 애로를 적극 풀어주어야 그들은 당조직에 더욱 의지하게 되고 마음속고충을 털어놓게 된다.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이 있다고 풀어주는 멋이 있으면 제기할 멋이 있기마련이다.

사람들의 고충과 애로를 풀어주는것은 중요한 정치사업이다.당일군들이 군중의 제기를 어머니다운 심정으로 풀어주어야 당과 대중과의 련계를 더욱 공고히 할수 있다.군중의 의견을 듣기만 하고 제때에 풀어주지 않으면 그들은 제기할 멋이 없게 된다.

당일군들은 누구나 깊이 새겨야 한다.풀어주는 멋에 당일군의 보람이 있고 제기할 멋에 당조직에 대한 대중의 신뢰심이 비껴있다는것을.

본사기자 김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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