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손손 받들어갈
만경대학생소년궁전 현관홀에 모셔져있는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 들어서면 누구나 뜨거운 마음 안고 새겨보는 불멸의 글발이 있다.
지금으로부터 36년전
《어린이들은 우리 나라의 보배들입니다.앞날의 조선은 우리 어린이들의 것입니다.
1989.4.15》
우리
언제나 미래를 안고 사신 우리
절세위인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과 흠모심이 더욱 세차게 분출하는 4월의 이 봄날 온 나라 인민은 우리
아이들에 대한 우리
장대재언덕에 높이 솟아 빛나는 평양학생소년궁전의 연혁사를 우리 숭엄한 마음으로 번진다.
그러면 어려온다.1947년 10월 애국적인 상인, 기업가들이 낸 애국적희사금으로 아동궁전부터 먼저 지으실 구상을 펼쳐주시던 우리
그리고 들려오는듯싶다.이 땅에 전쟁의 불구름이 짙게 드리웠던 1951년 1월초 장대재에 오르시여 전쟁에서 승리한 다음 이 자리에 더 크고 더 훌륭한 궁전을 지어주자고 결연한 어조로 말씀하시던 그이의 음성도.
혁명투쟁도 결국은 후대들을 행복하게 잘살도록 하자는데 목적이 있다는 숭고한 혁명관, 후대관을 지니신 우리
1950년대 미제가 일으킨 전쟁은 우리의 빛나는 승리로 끝났지만 나라의 형편은 극히 어려웠고 모든것이 부족하였다.
하지만 그때 우리 아이들을 위한 궁전건설의 설계도가 그려지고있었으며 바로 그 설계가 완성되기를 제일로 절절히 기다리신분이
드디여 설계가 끝났을 때였다.
설계도면을 펼쳐드시고 몇번이나 보고 또 보아주신
《…이름부터 궁전이 아니요!
장대재등에 그득 들어차게, 우리 나라의 〈왕〉인 어린이들이 살 궁전답게 크고 화려하게 다시 설계하시오.》
이렇듯
우리 나라의 우수한 시작품들중에는 《기쁨의 담시》도 있다.
시의 서정적주인공은 리발사이다.1961년에 창작된 이 시는 결코 문학적허구가 아니라 실재한 사실에 기초하고있다.
1960년 여름 어느날
그가 만경대혁명학원에서 일한다는것을 아신
《저어…》
사실 그는 학원리발사였다.아이들의 머리를 깎아주는 일을 그리 시답지 않게 생각해온 그였던지라 쑥스러움에 말끝을 흐리였다.
학원리발사라고 겨우 말씀올리고난 그는 어줍은듯 뒤더수기를 긁었다.
《리발사라!…》
너무도 황송하여 어쩔바를 몰라하는 그를 정겹게 바라보시던
《나는 그 학생들의 머리를 일일이 쓰다듬어주지 못하는데 동무는 그 귀여운 보배들의 머리를 다 만지며 깎고있습니다.》
그러시면서 오래도록 그를 정겹게 바라보시였다.
어디선가 아이들의 노래소리가 훈풍에 실려 간간이 들려왔다.
명랑한 웃음을 터치며 좋아라 뛰노는 행복동이들의 모습을 그려보시는듯, 그들에게 보다 큰 정을 부어주실 의지를 굳히시는듯.
이윽하여
우리
후대들은 계급의 꽃이고 민족의 꽃이며 인류의 꽃이다.이 꽃을 잘 가꾸는것은 공산주의자들의 신성한 임무이다.
이렇듯 숭고한 뜻을 안으시고 일찌기 간고한 항일전의 나날에 마안산의 아동단원들을 위해 강반석어머님께서 유산으로 물려주신 소중한 돈도 서슴없이 내놓으시고 아이들로 소년중대를 무으시여 늘 곁에 데리고다니시면서 혁명의 계승자들로 억세게 키우신 우리
모든것이 어렵고 부족하던 새 조국건설의 나날 림시인민위원회의 첫 의정으로 우리 아이들의 연필문제가 토의된 사연이며 조국땅 방방곡곡에 탁아소, 유치원을 내올데 대한 은정어린 조치도 취해주신 사실을 비롯하여 아이들을 제일로 위하시는
여기에 또 하나의 감동깊은 이야기가 있다.
1977년 4월 온 나라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새옷과 학용품일식을 비롯하여 사랑의 선물이 안겨지는 경사가 났다.
온 나라가 끝없는 감격과 환희로 끓어번지던 4월 어느날
새 교복을 그쯘히 차려입은 학생들을 보고 또 보시며 《나보다 더 신사로구만!》라고 하시던
《내 한평생에 기쁜 날이 많이 있었지만 오늘처럼 기쁜 날은 처음입니다.》
그러시고는 동행한 일군에게 이 기쁜 날에 학생들에게 기념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시였다.
이윽하여 사진기를 받아드신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가.…
문득
일군들이 이젠 그만하시라고, 자기들이 마저 찍겠다고 만류하자 그이께서는 아니 일없다고, 그러면 자신께서 직접 찍어주기를 기다리던 아이들이 얼마나 섭섭해하겠는가고 하시며 계속 사진을 찍으시였다.
이날
이렇듯 아이들을 누구보다 사랑하신분이기에
그때 소년단대회에 몸소 나가시려는
하지만
만사람의 가슴을 울리는 이러한 감동깊은 이야기들이 우리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에 들려보면 이 송도원이야 참 좋지! 옛날에는 돈있는자들이 독점한 피서지였지, 이 좋은 곳에서 우리의 어린것들이 마음껏 뛰여놀아야지라고 하시며 기쁨을 금치 못하시던 자애로운
정녕 우리
우리가 후대들을 위해 바치는 노력은 수십년후 후대들이 우리를 보는 눈빛을 결정하게 될것이며 그들이 건설하게 될 조국의 면모를 좌우하게 될것이다.우리가 지금 후대들에게 많은 사랑을 기울이면 기울일수록 래일의 조국은 더 부강해지고 더 문명해지고 더 아름다와질것이다.
이것이 우리
력사에는 후대들에 대한 사랑을 미덕중의 미덕으로 간주해온 위인들이 있었지만 우리
하기에 우리 인민만이 아닌 온 세계 진보적인류가
그 웃음, 그 노래를 정겨이 들으시며 우리
아이들의 밝은 얼굴을 더없는 만족속에 굽어보시며, 후대들의 창창한 앞날을 따뜻이 축복하시며.
리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