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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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3일 일요일 2면 [사진있음]

따뜻한 축복 넘치는 성스러운 교정

창덕학교를 찾아서


누구에게나 모교가 있다.인류발전에 큰 기여를 한 명인에게도 배움의 첫걸음을 떼던 못잊을 학교가 있고 무적의 위훈을 자랑하는 백전로장에게도 한생토록 간직하는 학창시절의 유정한 추억이 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창덕학교는 내가 조국에 대하여 알게 되고 애국의 넋을 키운 매우 뜻깊은 학교입니다.》

온 세상이 우러르는 전설적위인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정든 모교인 창덕학교,

배움의 천리길을 걸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에서 보내신 학창시절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안고 우리는 이 학교를 찾았다.

당의 은정속에 마련된 새 교복을 입고 새 책가방을 멘 학생들의 밝은 모습으로 학교는 더욱 환해진듯싶었다.밝고 명랑한 학생들의 모습을 바라보느라니 100여년전인 1923년 4월 수수한 학생복을 입으시고 여기 창덕학교에 편입하시던 10대의 위대한 수령님의 존귀하신 영상이 우렷이 안겨왔다.

창덕학교시절의 위대한 수령님을 형상한 동상에 정중히 인사를 드린 우리는 어제날 모습그대로인 옛 교사앞에 섰다.

우리와 만난 전종호교장은 이렇게 말하였다.

《세상에는 오랜 력사를 가진 학교들도 많고 인재육성으로 명성높은 교육기관들도 적지 않지만 온 세계가 우러르는 절세위인의 혁명생애와 더불어 100년이 넘는 해돌이를 새긴 교정은 그 어디에도 없을것입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옛 교사를 돌아보았다.

현대적인 광복거리와는 너무도 큰 대조를 이루고 서있는 고색짙은 건물, 이제는 산골학교들에서조차 찾아볼수 없는 어제날의 색날은 책걸상들…

10대의 걸출한 위인의 체취가 지금도 어려오는듯싶은 교실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창덕학교시절을 소중히 안아볼수록 주체시대의 려명을 불러오신 천출위인의 학창시절이 이렇듯 너무도 수수한 학교에서 흘렀구나 하는 생각으로 마음은 절로 숭엄해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창덕학교에서 공부하신 나날은 그리 길지 않았다.하지만 그 나날에 우리 수령님께서는 남들보다 열배, 백배로 피타게 학습하시면서 애국의 큰뜻을 키우시였고 함께 공부하던 학생들에게 자신의 산모범으로 조선을 위하여 배우자는 사상을 심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모교에서 일하는 무한한 긍지에 넘쳐있는 교장의 안내를 받으며 우리는 학교의 여러곳을 돌아보았다.

연혁소개실에 들어서니 당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의 손길아래 학교가 걸어온 자랑찬 행로를 보여주는 많은 자료들이 벽면들을 꽉 채우고있었다.

울창한 교재림과 멋있는 교사를 비롯하여 훌륭히 꾸려진 학교는 최근년간 교육조건과 환경개선에서 비약적인 전진을 이룩하였다는것이 한눈에 알리였다.모든 교실들과 실험실습실들이 높은 수준에서 다기능화되고 실시간교수참관체계와 자동음악방송을 통한 일과집행체계, 교무행정관리체계 등 교육의 정보화, 현대화실현에서 이룩한 성과는 참으로 놀랄만하였다.

화려한 꽃이 놓인 큰 타원형책상을 중심으로 그쯘하게 놓여있는 콤퓨터들과 여러 설비, 그와 조화를 맞추어 각종 상식판들이 벽면에 설치된 전자도서열람실도 마치 전문과학연구기관에 온듯한 느낌을 주었다.

박사인 교장을 비롯하여 교원들의 반수이상이 학위학직소유자들이며 학교의 교수방법과 높은 교육수준을 두고 참관자들 누구나 감탄한다는 이야기, 학생들이 국제수학올림픽에 참가하여 여러 차례 금메달을 받았고 졸업생들의 대학입학률도 시적으로 제일 앞자리를 차지한다는 자랑, 나라의 권위있는 과학자, 기술자, 연구사들뿐 아니라 영웅들도 수많이 배출한 사실…

그 모든 성과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모교에서 공부하고 사업한다는 남다른 긍지와 자부심이 안아온 자랑찬 결실이였다.만나보는 교원들모두가 어버이수령님의 모교를 더욱 빛내여갈 불같은 열의에 넘쳐있었다.

학교의 설립과 더불어 이곳의 종소리는 한세기가 넘도록 울려퍼졌다.위대한 수령님께서 학창시절을 보내시던 그때부터 창덕학교의 종소리는 우리 인민모두에게 배움의 참된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를 깨우쳐주는 력사의 울림으로, 절세위인의 비범한 학창시절을 전하는 애국의 메아리로 그 의미가 비상히 커졌다.

우리는 숭엄한 감정을 안고 옛 교사앞에 모셔진 어버이수령님의 동상을 다시금 우러러보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현대적인 교사에서 울려나오는 학생들의 랑랑한 글소리를 들으시며 그들에게 열심히 공부하여 나라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할 믿음직한 기둥감들로 억세게 자라나라고 당부하시는것만 같았다.

그렇다.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늘도 100여년전 그날의 모습으로 모교인 창덕학교에 거연히 서계신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따라 온 누리에 불패의 존엄과 위용을 더 높이 떨쳐갈 사회주의조선의 찬란한 래일을 내다보시며 후대들에게 따뜻한 축복을 보내고계신다.

글 본사기자 김준혁

사진 본사기자 장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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