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축복 넘치는 성스러운 교정
창덕학교를 찾아서
누구에게나 모교가 있다.인류발전에 큰 기여를 한 명인에게도 배움의 첫걸음을 떼던 못잊을 학교가 있고 무적의 위훈을 자랑하는 백전로장에게도 한생토록 간직하는 학창시절의 유정한 추억이 있다.
《창덕학교는 내가 조국에 대하여 알게 되고 애국의 넋을 키운 매우 뜻깊은 학교입니다.》
온 세상이 우러르는 전설적위인이신
배움의 천리길을 걸으신
당의 은정속에 마련된 새 교복을 입고 새 책가방을 멘 학생들의 밝은 모습으로 학교는 더욱 환해진듯싶었다.밝고 명랑한 학생들의 모습을 바라보느라니 100여년전인 1923년 4월 수수한 학생복을 입으시고 여기 창덕학교에 편입하시던 10대의
창덕학교시절의
우리와 만난 전종호교장은 이렇게 말하였다.
《세상에는 오랜 력사를 가진 학교들도 많고 인재육성으로 명성높은 교육기관들도 적지 않지만 온 세계가 우러르는 절세위인의 혁명생애와 더불어 100년이 넘는 해돌이를 새긴 교정은 그 어디에도 없을것입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옛 교사를 돌아보았다.
현대적인 광복거리와는 너무도 큰 대조를 이루고 서있는 고색짙은 건물, 이제는 산골학교들에서조차 찾아볼수 없는 어제날의 색날은 책걸상들…
10대의 걸출한 위인의 체취가 지금도 어려오는듯싶은 교실에서
연혁소개실에 들어서니 당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의 손길아래 학교가 걸어온 자랑찬 행로를 보여주는 많은 자료들이 벽면들을 꽉 채우고있었다.
울창한 교재림과 멋있는 교사를 비롯하여 훌륭히 꾸려진 학교는 최근년간 교육조건과 환경개선에서 비약적인 전진을 이룩하였다는것이 한눈에 알리였다.모든 교실들과 실험실습실들이 높은 수준에서 다기능화되고 실시간교수참관체계와 자동음악방송을 통한 일과집행체계, 교무행정관리체계 등 교육의 정보화, 현대화실현에서 이룩한 성과는 참으로 놀랄만하였다.
화려한 꽃이 놓인 큰 타원형책상을 중심으로 그쯘하게 놓여있는 콤퓨터들과 여러 설비, 그와 조화를 맞추어 각종 상식판들이 벽면에 설치된 전자도서열람실도 마치 전문과학연구기관에 온듯한 느낌을 주었다.
박사인 교장을 비롯하여 교원들의 반수이상이 학위학직소유자들이며 학교의 교수방법과 높은 교육수준을 두고 참관자들 누구나 감탄한다는 이야기, 학생들이 국제수학올림픽에 참가하여 여러 차례 금메달을 받았고 졸업생들의 대학입학률도 시적으로 제일 앞자리를 차지한다는 자랑, 나라의 권위있는 과학자, 기술자, 연구사들뿐 아니라 영웅들도 수많이 배출한 사실…
그 모든 성과들은
학교의 설립과 더불어 이곳의 종소리는 한세기가 넘도록 울려퍼졌다.
우리는 숭엄한 감정을 안고 옛 교사앞에 모셔진
그렇다.
글 본사기자 김준혁
사진 본사기자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