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매 순간마다
북청피복공장에서 새로운 제품생산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있을 때의 일이다.재단에서 막힘이 없는 작업반장이 일에 착수하기에 앞서 오래도록 생각을 거듭하는것을 본 작업반원들은 영문을 몰라하였다.그들의 심정을 안 작업반장은 천을 조금이라도 더 절약할 방도를 찾고있다고, 열번 재고 한번 가위질하라는 말의 참뜻을 우리는 늘 안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m한m의 천을 절약하는것이 결코 작은것이 아니라고, 우리가 재단에서 그만한 예비를 찾아내면 제품생산과정에는 엄청난 량의 천을 얻어내게 되고 결국 나라의 재부가 늘어나게 된다고 하는 작업반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작업반원들은 생각하였다.
생활의 매 순간마다, 계기마다 나라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줄 생각을 하는 사람이 애국자라는것을.
우리는 이런 모습을 례사롭게 흘러가는 생활에서 자주 목격하게 된다.
어느 단위에서나 볼수 있는 절약함들이며 가정에서 모은 유휴자재들을 수매소에 날라가는 주민들, 지난날 쓸모없이 버려지던 페설물을 보물로 전환하는 사람들…
비록 그것이 사람들의 눈에 잘 띄우지 않고 하루이틀에 은이 나지 않는 극히 작고 보잘것없는것이라 할지라도 하나라도 절약하고 아껴쓰려는 태도에 우리의 가슴이 그토록 뜨거워지는것은 바로 거기에 나라를 위하는 소중한 마음이 비껴있기때문이 아니겠는가.
그렇다.생활의 매 순간마다 나라를 생각하고 작은것도 큰것으로 귀중히 여기는 마음이 바로 애국이다.
그것은 흘러가는 생활의 순간마다에서 표현되고 공고화되며 작고도 소박한것에서 시작되여 보다 크고 위대한것으로 승화되는 숭고한 사상감정이다.
한방울의 물, 한W의 전기도 아껴쓰며 길가에 흘린 한줌의 석탄과 세멘트도 무심히 여기지 않고 말끔히 모아 나라살림살이에 이바지하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한다고 떳떳하게 말할수 있다.
본사기자 림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