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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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3일 월요일 4면

조국의 귀중함을 가슴깊이 새기고


30여년세월 한모습으로


체육성 체육시설관리국 로동자 석옥숙동무와 그의 남편 강기남동무가 그렇듯 오랜 세월 원군길을 걷고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하지만 그들부부는 원군을 제일가는 가풍으로 여기며 누가 알아주건말건 자기들이 선택한 길을 묵묵히 이어가고있다.

석옥숙동무가 군인들과 끊을수 없는 인연을 맺게 된것은 30여년전 전연초소를 지키던 오빠가 뜻밖에도 군사임무수행중에 영웅적으로 전사하였다는 소식에 접하고서였다.

그는 조국을 위해 귀중한 청춘을 서슴없이 바친 오빠의 마음까지 합쳐 인민군대원호사업에 자기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칠 결심을 품게 되였고 그때부터 당의 대건설구상을 높이 받들고 위훈의 자욱을 새겨가고있는 군인건설자들을 찾아 원군길에 나섰다.

수도의 건설장들과 안변청년발전소건설장을 비롯하여 군인건설자들이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서나 원호사업에 진정을 바쳐가는 그의 모습을 찾아볼수 있었다.안변청년발전소건설에 동원되였던 강기남동무와 한가정을 이룬 후에도, 자식들을 낳아키우는 속에서도 그의 원군길은 변함없이 이어졌다.

그 나날 그는 전국원군미풍열성자대회에 참가하여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는 영광도 지니게 되였다.평범한 공민의 자그마한 소행을 그처럼 값높이 내세워주는 당과 국가의 크나큰 은덕에 보답의 마음을 늘 따라세우며 그는 30여년세월 원군길에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왔다.

지난 4월에도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간석지건설장을 찾은 그들부부는 자기들이 성의껏 마련한 원호물자를 군인건설자들에게 안겨주었다.

정녕 그들부부처럼 오랜 세월 인민군대원호사업에 깨끗한 애국적량심을 바쳐가는 참된 공민들이 많기에 내 조국은 나날이 더욱 강해지고있는것이다.

안정철


로의사가 걷는 길


함경북도종합병원 과장 채성옥동무가 원군길을 걷게 된데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지금으로부터 근 40년전 어느 깊은 밤 그는 우연히 아버지와 어머니가 주고받는 이야기를 듣게 되였다.

청진의학대학에서 강좌장으로 사업하고있던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병원에 한 병사가 실려왔는데 아무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고, 이제부터 곁에서 돌봐야 할것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때부터 아버지는 6개월간 환자곁에서 살다싶이 하면서 그를 소생시키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했으며 그 군인의 병치료를 위해 아버지뿐 아니라 온 가족이 떨쳐나 친혈육의 정을 기울이였다.

뜨거운 정성이 명약이 되여 마침내 더는 군사복무를 할수 없다던 병사는 다시 초소에 서게 되였으며 그때부터 채성옥동무의 가정은 그 병사가 복무하는 부대와 남다른 인연을 맺게 되였다.

그러나 부모와 함께 원군길을 이어갈 때까지만 해도 그는 변심없이 이길을 간다는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것을 미처 다 알수 없었다.나라가 어려움을 겪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생활상어려움이 겹쳐들자 그는 일시적으로 원군사업을 중단하게 되였다.

그후 나라가 어려운 때일수록 군대가 강해야 한다는 어머니의 당부를 듣고 다시 이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제는 예순살이 넘었지만 그는 원군길을 끝까지 이어가라던 부모의 당부를 늘 되새겨보며 인민군군인들을 위한 일을 스스로 찾아하고있다.

본사기자 김일경


병사들이 따르는 우리 어머니


신의주시 신선동에서 살고있는 한옥희녀성은 병사들을 위한 일이라면 큰일, 작은 일 가리지 않고 발벗고나서는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이다.

병사들을 위한 일이자 자기자신과 가정의 행복을 위한 일이라는것이 근 20년세월 원군길을 걸어오면서 그가 가슴깊이 새긴 삶의 좌우명이다.

초소의 병사들을 위하는 길에서 인생의 더없는 행복과 보람을 찾는 그였기에 지난해에도 평안북도피해복구에 동원된 군인들을 친자식처럼 여기고 그들에게 뜨거운 정을 부어주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뜻을 받들어 조국의 서북변에 희한한 인민의 새 보금자리를 하루빨리 일떠세우기 위해 밤낮이 따로없이 헌신하는 군인들에게 한가지라도 색다른것을 안겨주기 위해 늘 마음썼고 마가을의 찬 날씨에 속탈을 앓는 병사가 있을세라 성의껏 마련한 보약도 보내주었다.

언제인가는 병치료때문에 병원에 갔다가 우연히 알게 된 한 인민군병사의 건강회복을 위하여 온갖 정성을 기울인적도 있었다.

지금도 한옥희녀성은 위대한 당중앙의 구상을 높이 받들고 온실농장건설에서 날에날마다 위훈을 창조해가고있는 인민군군인들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가고있다.

인민의 행복을 위한 창조물을 일떠세우기 위해 땀과 열정을 다 바쳐가는 병사들을 위해서라면 아까울것이 없다는 고결한 인생관을 안고 사는 한옥희녀성을 병사들은 《우리 어머니》라고 정답게 부르며 따르고있다.

본사기자 정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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