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로동신문
2025년 6월 25일 수요일 2면

《전승세대, 그 부름앞에 언제나 떳떳하게 살겠습니다》


내 나이 올해 92살이다.

동네사람들은 나를 보고 전쟁로병할머니라고 정담아 부르군 한다.

이제는 너무도 귀에 익은 부름이지만 나에게는 매번 들을 때마다 그 의미가 새롭게 느껴지군 한다.

전쟁로병할머니,

바로 이 부름속에 우리 전쟁로병들을 새세대들이 따라배워야 할 조국수호자의 귀감으로 높이 떠받들어주고있는 고마운 당의 사랑과 전쟁로병들이 항상 건강하여 오래오래 앉아있기를 바라는 우리 인민들의 뜨거운 마음이 담겨져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지금도 나의 귀전에는 제7차 전국로병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로병동지들이 건강한 몸으로 앉아만 계셔도 우리 당과 인민에게는 무한한 힘이 되고 우리 혁명에 커다란 고무로 된다고 절절히 말씀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그 음성이 쟁쟁히 들려오는것만 같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전쟁로병들은 영웅조선의 강대성과 승리의 력사를 체현한 증견자들이며 위대한 수령들의 존함과 함께 불리우는 시대를 대표하는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입니다.》

나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18살 꽃나이에 전선으로 탄원하여 싸우는 고지에서 부상병들을 나르고 치료사업을 보장했던 간호원들중의 한사람이다.

90살을 넘긴 지금도 나의 눈앞에는 적들의 폭격과 우박치듯 쏟아져내리는 기총탄속을 뚫고헤치던 전화의 그 나날이 어제런듯 삼삼히 떠오르군 한다.

그때에는 누구나 그렇게 싸웠고 그것을 응당한것으로 여기였다.

그런데도 당에서는 우리 전쟁로병들을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로 끝없이 내세워주고있는것이다.

3년전 7월 제8차 전국로병대회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한자리에 모시고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앞에서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던 그날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존엄높은 사회주의조선의 귀중한 모든것은 1950년대 조국방위자들의 불멸의 공적과 하나로 잇닿아있다고 하시면서 전승세대의 고귀한 사상정신적재부가 후손들의 피와 살이 되고 참된 삶과 투쟁의 영양소로 되고있는 여기에 우리 조국의 필승불패의 원천이 있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열광의 환호를 올리는 우리들에게 따뜻이 손저어 답례를 보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전쟁로병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아주실 때 대회참가자들의 얼굴로는 뜨거운것이 줄지어 흘러내렸다.

이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전승세대가 목숨을 바쳐 지켜낸 이 땅, 한생토록 애국의 성실한 자욱을 새겨온 조국강토를 전체 인민이 부럼없는 복락을 향유하는 강대하고 끝없이 번영하는 사회주의락원으로 꾸려나가실 철석의 의지를 피력하시였다.

그때 나도 이 세상의 만복을 다 독차지한것만 같아 목청껏 《만세!》를 불렀지만 왜서인지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너무 감격이 북받치면 말문이 막힌다는것이 그런것을 두고 하는 말인것같다.

정말이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우리 전쟁로병들에게 돌려주신 사랑과 배려에 대하여 이야기하자면 끝이 없다.

지난해 뜻깊은 전승절을 맞으며 전국의 전쟁로병들에게 은정어린 선물을 보내주시고 전승세대와의 상봉모임에도 몸소 참석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주신 사랑이 적으신듯 우리들을 양덕온천문화휴양지로 또다시 떠밀어주시였다.

진정 세상에는 전쟁로병들이 적지 않지만 절세위인의 품속에 안겨사는 우리 전쟁로병들처럼 복받은 사람들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우리 전쟁로병들에게 안겨주시는 이 크나큰 은정에는 우리 전승세대가 로당익장하여 후대들의 가슴마다에 전화의 영웅전사들이 지녔던 조국수호, 혁명보위정신을 심어주는 훌륭한 스승, 교양자로 인생을 빛내이기를 바라시는 숭고한 뜻과 크나큰 기대가 담겨져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앞으로도 전승세대라는 그 부름앞에 떳떳하기 위하여 후대들에게 전승세대의 고귀한 넋을 심어주는데 남은 생을 깡그리 다 바쳐나가겠다.

화성구역 화성2동 43인민반 전쟁로병 리숙희



      
       9 /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