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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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7일 목요일 3면 [사진있음]

수령께 다진 맹세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를 후손들에게 새겨주는 영원한 교본

조국해방전쟁시기 1211고지방위자들이 남긴 맹세문들을 보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체 당원들은 불굴의 정신력과 영웅적투쟁으로 조국해방전쟁의 위대한 승리를 안아오고 허리띠를 조이면서도 전후복구건설을 짧은 기간에 훌륭히 해제낀 전승세대의 넋과 정신을 이어받아 제일 어렵고 힘든 전투장들마다에서 한몫 단단히 해야 합니다.》

어제도 오늘도 조선인민의 영웅적기상의 상징으로 거연히 솟아있는 1211고지,

군사전략적의의의 중대성으로 하여 지난 조국해방전쟁사상 가장 가렬하고 가장 장기적인 격전으로 특기된 1211고지방위전투는 하많은 영웅적이야기들을 력사에 남기였다.그중에는 당정책관철을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우리들이 교본으로 삼아야 할 고귀한 정신적유산의 하나인 용사들이 남긴 맹세문들도 있다.

수십년이 지난 오늘도 위대한 전승세대의 정신세계와 투쟁기풍이 그대로 살아 맥박치는 맹세문들은 우리 계승세대에게 어떤 진리를 새겨주고있는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는 1211고지방위자들의 숭고한 넋을 말해주는 포연에 그슬린 맹세문들이 있다.

《1211고지를 내주면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다시 지주놈의 머슴이 된다.한치가 아니라 한mm도 내주지 말자!》

《마지막순간까지 위대한 수령님과 조국앞에 충실할것을 나의 고향이며 나의 집인 1211고지 전호속에서 다시한번 굳게 결의합니다.》

맹세문들은 셀수없이 많지만 그 맹세문들에 맥박친 사상은 한결같았다.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선혁명의 진두에 서계시고 당이 이끄는한 우리는 그 어떤 강적과도 싸워 반드시 승리한다는 필승의 신념과 수령의 명령, 수령께 다진 맹세는 생명보다 더 귀중하며 목숨을 바쳐서라도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결사의 집행정신이였다.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

왜놈의 학정밑에서 가난에 쪼들리고 인간이하의 천대와 멸시를 받으며 지긋지긋한 노예살이를 강요당해야만 했던 우리 인민들이 과연 어느분의 덕분으로 자유와 권리를 되찾고 행복한 나날을 보낼수 있었는가.해방후 꿈같은 새 생활은 비록 5년밖에 안되지만 인민들이 위대한 수령님의 품에서 다시 태여난 자신들의 삶의 가치, 받아안은 은덕의 무게를 알기에는 너무도 충분했다.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철석같은 신념,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수령님의 명령을 무조건 집행하는것은 전사의 본분이기 전에 도리이고 영예이며 영광이라는 철리를 실생활로 체험한 인민이였다.하기에 용사들은 수령님을 위하여, 당을 위하여 자기의 목숨을 서슴없이 바칠것을 맹세했으며 수령께 다진 그 맹세를 생명보다 더 귀중하고 신성한것으로 간주하였던것이다.

맹세문들을 통해서도 알수 있는것처럼 1211고지를 사수하는것은 결코 쉽게 해낼수 있는 일이 아니였다.

쉽게 할수 있는 일이라면 구태여 생명을 바치겠다는 맹세를 다질 필요도 없을것이다.맹세문의 구절에도 있듯이 고향이고 집과도 같은 1211고지를 원쑤들에게 내주면 또다시 노예로 되겠기에, 얼마나 값비싼 대가를 치르어야 하는가를 너무도 잘 알고있기에 용사들은 회의를 열고 불같은 맹세를 다졌다.

하다면 용사들은 수령께 다진 맹세를 어떻게 지켰는가.

조선인민군 제2보병사단 4련대 1대대 82mm박격포병중대 전투원들의 이야기가 있다.

그들은 결사전을 앞두고 중대군인집회를 열었다.포장 로태진동지는 사랑하는 자기의 포와 함께 1211고지를 끝까지 사수할것을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 굳게 맹세하였다.

글자마다 피가 뛰고 결사의 각오가 불처럼 이글거리는 맹세를 로태진동지는 자기 한목숨을 바쳐 영예롭게 지켜냈다.적들이 박격포의 최소사거리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하여 박격포의 사각으로써는 더이상 사거리를 보장할수 없게 된 다급한 정황에서 그는 주저없이 불덩이처럼 달아오른 포신을 그러안고 그것을 거의 수직으로 세웠다.포신을 곧추 세웠으니 만약 사소한 편차라도 생긴다면 하늘높이 날아오른 포탄이 그대로 머리우에 들씌워질수 있었다.하지만 한몸을 내대서라도 기어이 원쑤들을 족쳐야 한다는, 수령께 다진 맹세를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결사의 정신으로 충만된 그는 적의 포탄파편에 맞아 숨이 지는 마지막순간까지 김일성장군 만세!》를 소리높이 웨치며 멸적의 포탄을 날렸다.

세계전쟁사에는 박격포의 사각으로 사거리를 보장할수 없는 정황에서 포신을 그러안고 거의 수직으로 세워 포탄을 날린 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 씌여진 전투규정이나 교범도 없다.오직 수령께 다진 맹세는 목숨을 바쳐서라도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철석의 신념을 지닌 불굴의 용사들만이 그렇듯 상상을 초월하고 전쟁사에 없는 영웅적위훈을 세울수 있는것이다.

이렇듯 그 수많은 맹세문들이 결사집행되였기에 1211고지를 비롯한 조국의 촌토가 굳건히 사수되고 위대한 전승의 기적을 안아올수 있었다.

당원들이여, 우리 잠시 자신들을 1211고지방위자들이 지켜섰던 불타던 그 전호속에 세워보자.

그러면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올것이다.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그 순간 수령께 다진 맹세를 놓고 누구도 제 한목숨 먼저 생각한 사람이 없었다고, 불뿜는 화점이 막아서면 한몸이 그대로 폭탄이 되였고 적포탄에 심한 부상을 당하고도 끊어진 통신선을 자기의 몸으로 이어 지휘통신을 보장했다고.

지금 우리에게는 총포탄이 비발치는 전호가에서 당세포총회를 하던 그때처럼 격렬하고 비장한 순간은 없다.하지만 당앞에 다지는 당원들의 맹세의 무게는 어제나 오늘에나 달라지지 않는다.회의장소가 평온하다고 하여 쉽게 손을 들어 당결정을 채택하고 그 집행을 가볍게 대한다면 우리 어찌 전화의 당원들앞에 떳떳할수 있겠는가.

당원들 누구나 자신들이 손을 들어 채택하는 한건한건의 당결정을 불타던 1211고지에서처럼 대하고 집행해나간다면 위대한 당중앙이 펼치는 원대한 구상은 하루빨리 눈부신 현실로 펼쳐질것이다.

당원들이여, 다시금 자각하자.

포연서린 맹세문들이 새겨주는 진리, 수령께 다진 맹세를 한목숨 바쳐서라도 결사집행하는데 당원의 성스러운 사명이 있다는 불변의 철리를.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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