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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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5일 월요일 4면 [사진있음]

조국의 귀중함을 가슴깊이 새기고


값높은 부름-원군어머니


중구역 동안1동 70인민반에서 사는 한태을녀성은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이다.

수십년간 사회와 집단을 위한 좋은 일을 많이 하여 사람들로부터 애국자로 존경을 받고있는 그가 가장 소중히 안고 사는 부름이 있다.

바로 초소의 병사들이 정담아 불러주는 원군어머니라는 호칭이다.비단 원군길을 걸어온 3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의 루적이 가져다준 부름만이 아니다.군인들을 위해 진정을 바쳐가는 그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과 존경의 표시이다.

조국이 어려움을 겪던 고난의 시기 방선초소를 지켜가는 군인들, 조국보위도 사회주의건설도 다 맡아 인민의 행복을 창조해가는 미더운 병사들의 모습을 보며 원군이야말로 더없이 성스러운 애국사업임을 자각하고 병사들을 위한 길에 나선 한태을녀성이였다.

눈비가 내려도 초소의 병사들을 생각했고 군인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물자들을 한가지라도 더 마련하기 위해서라면 밤잠도 잊고 뛰고 또 뛰였다.

그렇게 마련한 원호물자들을 군인들에게 보내주는 날이면 그는 무한한 행복감을 느끼군 하였다.

매일같이 원호물자를 마련하면서 그는 자기가 하는 일을 크게 여기지 않았다.

하기에 그의 가정에는 원군일지가 없다.

그것은 그가 원군을 이 땅에 태를 묻은 공민의 마땅한 도리로, 어머니가 아들에게 응당 하여야만 하는 지극히 평범한 일로 간직하고있기때문이다.

그가 원군길에 바친 지성은 오직 깨끗한 량심의 자욱으로만 남아있다.

그렇듯 수십년세월 변함없이 나라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그를 당에서는 조선인민군창건 75돐 경축행사와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돐 경축행사에 거듭 불러주었다.

조국이 없이야 어떻게 오늘의 생활을 순간이라도 생각할수 있겠는가, 꽃나이청춘시절을 조국보위에 바쳐가는 우리 병사들이야말로 나의 친자식들이고 자식들을 위한 길에 한생을 아낌없이 바쳐가리라는것이 그의 가슴속에 소중히 자리잡고있는 고결한 인생관이다.

오늘도 그는 병사들이 정을 담아 불러주는 원군어머니라는 부름을 조국이 주는 가장 값높은 칭호로 새겨안고 병사들을 위한 원군길을 꿋꿋이 이어가고있다.

본사기자


뗄수 없는 생활의 한 부분으로


방선초소의 군인들과 인연을 맺고 원군길을 걷고있는 사람들속에는 사리원시 신매1동 99인민반에서 사는 권금숙동무도 있다.그가 오랜 세월 원군길을 걷게 된데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언제인가 그는 군사임무수행중에 심하게 다친 한 군인이 시병원에 실려왔다는 소식을 듣게 되였다.당시 어느한 진료소에서 의료일군으로 사업하던 그는 조국을 위해 한몸을 내댄 그 군인을 돌봐주는 일을 꼭 자기가 해야 하는 일로 간주하였다.

그는 매일같이 군인의 호전상태를 알아보며 하루빨리 완쾌시키기 위해 온갖 지성을 다 기울이였다.친자식처럼 정을 기울이던 군인이 퇴원하는 날 부대지휘관들은 그에게 어머니의 지성어린 그 마음이 있어 사경에 처했던 군인이 다시 초소에 설수 있게 되였다고, 부대안의 전체 관병들의 인사를 전한다고 절절히 이야기하였다.

그날 그는 군인들의 어머니라는 부름속에 산다는것이 얼마나 긍지스러운가를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였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귀중히 여기시는 군인들을 위해 한생토록 원군길을 걸어갈것을 마음속으로 다짐하였다.

그후 그는 원군사업을 뗄수 없는 생활의 한 부분으로 여기고 군인들을 위해 매달 지성어린 원호물자를 성의껏 마련하여 보내주었다.

특히 최대비상방역기간 인민들의 생명안전을 지켜 자기의 모든것을 바치는 군인들의 희생적인 모습들을 보면서 친자식같은 군인들에게 보탬이 되는 일을 더 찾아하기 위해 애써 노력하였다.

조선인민군창건 75돐 경축행사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한자리에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는 영광을 지닌 권금숙동무는 응당 해야 할 일을 한 자기를 그토록 값높이 내세워주는 당의 믿음과 기대를 한시도 잊지 않고 원군의 길을 변함없이 걷고있다.

안정철


남다른 영예와 긍지를 안고


천리마구역봄빛물자보장사업소 소장 오혜심동무의 가슴속에는 온 나라가 다 아는 들꽃중대 제대군인이라는 남다른 영예와 긍지가 간직되여있다.제대되여 가정을 이룬 후 어머니가 되고 또 오늘은 한개 단위를 책임진 일군이 되였지만 그는 처녀시절이 흘러간 솔재령초소, 조국의 귀중함을 가슴깊이 새겨준 추억깊은 군사복무의 나날을 한시도 잊고 산적이 없었다.

그런 그였기에 향기그윽한 꽃밭을 지날 때면 초소에 고운 꽃씨들을 보내주고싶어했고 깊은 밤이면 중대군인들에게 문화선전기재를 하나라도 더 보내줄 생각에 잠 못이루군 하였다.그는 그렇게 마련한 꽃씨들과 문화선전기재들을 안고 해마다 4월 1일이면 군사복무시절의 지휘관, 전우들과 함께 초소를 찾아갔다.

바로 그날은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 당시 그가 사관장으로 복무하고있던 솔재령의 외진 산속에 위치한 중대를 찾아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심산속에 피여나는 들꽃들과 정성다해 가꾼 꽃으로 다발을 엮어 만수대언덕에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에 올려보내고있는 군인들의 소행을 높이 평가해주시면서 중대이름을 《들꽃중대》라고 정담아 불러주신 뜻깊은 날이였던것이다.개학날 첫 등교길에 오르는 아들을 마음속으로 바래주며 솔재령초소의 군인들을 찾고찾는 오혜심동무를 당에서는 원군미풍열성자로 값높이 내세워주고 영광의 자리에도 거듭 불러주었다.

이런 남다른 영예와 긍지를 안고 오늘도 그는 건군절, 전승절을 비롯한 국가적명절이 오면 사업소의 종업원들과 함께 주변구분대의 군인들에게 성의껏 마련한 원호물자를 보내주며 원군길을 변함없이 걸어가고있다.

본사기자 강금성


애국의 마음 안고 기대관리에 깨끗한 량심을 바쳐간다.

-평양어린이편직공장에서-

본사기자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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