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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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5일 수요일 4면

한생을 깨끗하게


한번밖에 없는 생을 후회가 없이 깨끗하게 산다는것은 참으로 긍지스러운것이며 그런 삶을 산다는것은 결코 말처럼 쉽지 않다.

동림광산기계공장 규격품종합작업반에는 집단의 사랑과 존경속에 아름다운 삶의 자욱을 새겨가고있는 리정옥동무가 있다.

단발머리처녀시절부터 선반공으로 수십년…

평범한 선반공에게 높은 국가수훈의 영예를 안겨주며 내세워주는 고마운 조국의 은덕에 보답하자면 한생을 바쳐도 모자란다는 자각, 일터를 잠시나마 비우면 인생에 오점을 남기게 된다는 순결한 량심이 가슴속에 꽉 차있었기에 그는 어렵고 힘들었던 고난의 나날에도 자기 일터를 억척같이 지킬수 있었고 머리에 흰서리가 내린 오늘에도 신입공들에게 자기의 기능을 아낌없이 전수해주고있다.

한생을 깨끗하게 산다는것은 무엇인가.

바로 애국적량심을 지킨다는것이다.우리 주위에는 리정옥동무처럼 그 어떤 평가나 보수를 바람이 없이 한생을 바쳐 조국앞에, 맡은 임무앞에 무한히 성실한 량심의 인간들이 수없이 많다.그런 인간들의 깨끗한 삶이 초석이 되고 고임돌이 되여 조국의 재부가 늘어나고 이 땅의 모든 번영이 이루어지고있는것이다.

우리 시대는 바로 이런 사람들을 요구하고있으며 우리 당은 그들이 지닌 보석같은 량심을 제일 귀중하게 여겨준다.

인생의 우여곡절앞에서도, 대세와 유혹앞에서도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량심은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그리고 깨끗한 마음을 한생토록 변치 말아야 한다.인생의 어느한 시기에만이 아니라 매 구간마다 그리고 숨이 지는 마지막순간까지 생의 넋과 숨결이 조국과 후대들의 행복을 위한 길에 새겨지도록 참되게 살아야 한다.

인간에게 있어서 그이상 더 소중하고 긍지높은것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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