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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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6일 목요일 5면 [사진있음]

뜻깊은 10월에 우승의 금메달을 안고온 미더운 력기선수들


얼마전에 진행된 2025년 국제력기련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리의 미더운 력기선수들은 혁혁한 경기성과로 조국의 명성을 또다시 떨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평화시기에 다른 나라의 하늘가에 공화국기를 날리는 사람들은 체육인들밖에 없으며 우승의 금메달로 조국의 존엄과 영예를 세계에 떨치는것은 체육인들의 성스러운 임무입니다.》

뜻깊은 10월에 우승의 금메달을 안고온 우리 선수들의 모습은 얼마나 장하고 미더운가.

이번 선수권대회는 국제력기련맹의 결정에 의해 남, 녀선수들이 각각 10개의 몸무게급경기로 나누어 진행하던 이전과 달리 8개의 몸무게급경기로 구분함으로써 남, 녀몸무게급이 새로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것으로 하여 긴장감이 지배되는 속에 개최되였다.

개막식이 끝난 다음 처음으로 녀자 48㎏급경기가 진행되였다.이 경기에는 2024년 국제력기련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여 세계선수권보유자로 명성떨친 리성금선수를 포함하여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였는데 이들속에는 대륙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제33차 올림픽경기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 적지 않았다.처음으로 신청한 무게가 제일 많은것으로 하여 리성금선수는 맨 마지막에 경기장에 나서게 되였다.끌어올리기에서 앞자리를 차지한 리성금선수는 첫번째 추켜올리기에서 성공함으로써 종합에서도 1위를 하였지만 세계기록에 도전해나섰다.그가 련이어 세계신기록을 세우는것을 보며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리성금선수는 1㎏의 몸무게를 줄인 조건에서 경기에 출전하여 자기의 기술을 남김없이 과시함으로써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였다.결국 이번 선수권대회의 첫 금메달을 세계적인 력기강자인 리성금선수가 쟁취하였으며 이렇게 되여 그는 또다시 세계선수권을 보유하게 되였다.녀자 48㎏급경기만 진행된 첫날부터 종합에서 두번째 자리를 차지한 선수와 14㎏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를 두고 금메달을 모두 거머쥔 리성금선수를 보며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게 되여있는 몸무게급의 경기에 참가하는 다른 나라의 선수들은 금메달을 쟁취할수 없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를 앞세웠다.

다음날에 진행된 녀자 53㎏급경기에서 강현경선수가 우승하고 남자 60㎏급경기에서 방은철선수가 두각을 나타내자 모두가 우리 선수들의 실력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었다.

김일경선수는 2024년 국제력기련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고 최우수선수상을 받았으며 당시까지 녀자 59㎏급 끌어올리기와 추켜올리기, 종합에서 세계기록을 모두 보유한 세계적인 강자이다.이번 선수권대회 녀자 58㎏급경기에 출전한 김일경선수는 끌어올리기와 추켜올리기, 종합에서 각각 1위를 하고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련이어 세계선수권을 쟁취하게 되였다.

녀자 63㎏급경기에 출전한 리숙선수가 통쾌한 경기장면들을 펼쳐보이며 끌어올리기, 추켜올리기, 종합에서 각각 세계신기록을 수립하고 3개의 금메달을 쟁취하자 장내는 떠들썩하였다.녀자 69㎏급경기에서 송국향선수가 어떤 기적을 창조하게 되리라는것을 누구도 짐작할수 없었다.

일반적으로 력기경기에서는 신청한 무게가 제일 작은 선수부터 출전하여 첫번째 들기를 하게 되여있는데 그 선수가 두번째, 세번째 들기까지 끝낸 다음에야 첫번째 들기에 나서는 선수도 있다.

송국향선수의 경우가 바로 그러했다.다른 선수들이 세번째 들기까지 전부 끝냈어도 송국향선수가 처음으로 신청한 무게보다 작기때문에 그는 그후에야 첫번째 들기에 나섰다.그는 끌어올리기와 추켜올리기를 각각 두번만 하면서 3건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고 세계패권을 당당히 쥐게 됨으로써 이전의 력기경기들에서는 찾아보기 드문 류다른 경기로 되게 하였다.

박명진, 리청송, 로광렬선수들도 금메달을 쟁취함으로써 우리 선수들은 금메달 17개를 포함한 23개의 메달을 획득하였으며 10건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혁혁한 경기전과를 이룩하였다.

우승의 시상대에 올라 공화국기를 우러르는 선수들의 뇌리에는 과연 무엇이 떠올랐던가.

오직 우승의 금메달로 조국과 인민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일념을 안고 함께 달려온 협회일군들과 감독들, 선수들을 위해 자기의 진정을 다 바친 체육연구원 체육의학연구소 실장 김유미동무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안겨왔다.제기되는 문제를 알아보고 해결해주면서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가족들의 생활을 따뜻이 보살펴준 조선국제체육려행사를 비롯한 여러 단위 책임일군들의 진정은 또 얼마나 뜨거웠던가.

우리 선수들의 경기성과는 그야말로 세계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으며 그에 대한 반향은 대단하였다.

국제력기련맹 위원장은 이번에 조선선수들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력기강국으로서의 자기의 실력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고 하면서 특히 조선녀자선수들은 5명이 참가하였는데 그들은 모두 세계선수권보유자의 영예를 지녔을뿐 아니라 세계기록을 갱신하였다, 이것은 조선이 력기계에서 중국을 확고히 밀어내고 첫자리에 있다는것을 실력으로 보여주었다고 하였다.

여러 나라의 전문가들은 조선선수들의 실력이 막강하다, 특히 최근에 조선선수들이 경량급뿐 아니라 중량급에도 도전하여 성과를 거두고있는데 이것은 조선력기의 강력한 지위가 후비들에 의해 담보된다는것을 보여주었다, 조선남자선수들도 이번에 금메달을 획득하고 세계기록도 갱신하였는데 앞으로 남, 녀선수들이 다 세계패권을 쥘것같다, 이번 선수권대회는 완전히 조선판이다, 조선선수들은 명백한 자기 목표를 가지고 경기에 참가하여 금메달 17개라는 혁혁한 성과를 거두었다, 조선선수들이 참가해야 진짜 세계적인 선수권대회가 된다고 당당히 말하고싶다고 한결같이 이야기하면서 우리 선수들의 경기성과를 축하해주었으며 함께 사진을 찍자고 청하였다.

김정일상계관인이며 로력영웅, 인민체육인인 력기협회 서기장 김춘희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어머니당의 생일에 우승의 금메달을 안고온것이 무엇보다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앞으로 더 분발하여 조국의 영예를 변함없이 빛내여나가겠습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지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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