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능공을 이끌어주는 과정에
몇달전 나는 공무작업반의 한 기능공에게서 나타난 문제에 주의를 돌리게 되였다.
초급일군의 말에 의하면 그는 기능이 높다는데로부터 제멋대로 행동하던 나머지 사람들과 마찰이 생겨 다른 작업반으로 옮겨달라고 제기했다는것이였다.
나는 그를 직접 만나 단단히 질책하여야겠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본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 그 생각이 잘못된것이였음을 느끼게 되였다.
일터에 애착을 가지지 못한 애꾸러기인줄로만 알았는데 그가 단위의 생산장성을 위한 좋은 방안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있다는것도 알게 되였기때문이다.
문제는 그가 자신의 기능만을 믿고 다른 사람들의 충고를 잘 들으려고 하지 않은데 있었다.
그날 나는 그에게 대중의 존경과 사랑을 받자면 성격상결함을 고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동지들과 집단을 위해 자신을 바칠줄 알아야 한다고 차근차근 이야기해주었다.
이 일이 있은 후 초급당위원회에서는 작업반초급일군에게 분공을 주어 그 기능공이 결함을 고칠수 있게 잘 도와주도록 하였을뿐 아니라 그를 대담하게 믿고 중요설비에 대한 기술혁신과제도 맡겨주도록 하였다.
이 과정에 그는 자기의 결함을 고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였고 작업반원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 맡은 일에 적극적으로 달라붙게 되였다.
만일 결함만을 보면서 무턱대고 교양하려들었다면 그가 오늘처럼 성장하지 못하였을것이다.
사람들의 결함을 고쳐주려면 교양방법도 그들의 특성에 맞게 찾아야 한다는것을 사업실천을 통해 더 잘 알게 되였다.
희천발전소 초급당비서 박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