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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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7일 금요일 3면

당일군들은 사람과의 사업에 능통한 명의가 되자

《만능처방》


어느 당일군이나 사람과의 사업을 하고있다.하지만 그 결과는 같지 않다.

결함보다도 장점을 먼저 보고 적극 내세워주거나 마음속고충을 헤아리고 풀어주면서 사람과의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있는 일군들이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일군들도 있다.

그런 일군들을 보면 대체로 한본새로 판에 박은 소리만 하거나 구체적인 실정과 동떨어진 《담화》로 사람과의 사업을 대치하는 등 형식주의요소가 적지 않다.

그러한 당일군에게서 사람과의 사업의 성과를 기대하는것은 황이 든 포기에서 알찬 열매를 바라는것이나 다를바 없다.

사람들은 천태만상이다.성격과 취미, 수준도 각이하고 맡고있는 혁명임무도 서로 다르다.

하지만 일부 일군들처럼 그들의 구체적인 생활환경과 특성을 잘 따져보지 않고 천편일률적으로 사람과의 사업을 한다면 마음의 문을 열수 없는것은 물론 그들을 참다운 길로 이끌어나갈수 없다.

오히려 틀에 박힌 《교양사업》에 대한 거부감만을 산생시킬뿐이다.아무리 좋은 약이라고 해도 사람들의 체질에 따라 효과가 서로 다르게 나타나듯이 각이한 수준과 특성의 사람들과의 사업을 한두가지의 격식화된 처방으로 해결하려고 하여서는 어떤 성과도 거둘수 없다.

사람과의 사업이 산 당사업과정으로 되게 하자면 열명이면 열가지, 백명이면 백가지 처방으로 그들을 대해야 한다.

사람과의 사업에서 《만능처방》이란 있을수 없는것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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