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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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7일 금요일 6면 [사진있음]

평양애육원에서 들은 이야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얼마전 평양애육원을 찾았을 때였다.후대들을 위해서라면 천만금도 아끼지 않는 어머니당의 뜨거운 사랑속에 최상의 양육조건이 갖추어진 애육원에서 마음껏 뛰노는 원아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튼튼하고 귀여웠다.

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있는 교양원들의 얼굴마다에도 기쁨이 한껏 어려있었다.

그 행복한 모습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가에 문득 애육원종업원이 아닌 사람들의 모습이 비껴들었다.

원장은 저들이 바로 원아들을 친손자, 친손녀처럼 여기며 혈육의 따뜻한 정을 바쳐가고있는 강순옥, 조순희녀성들이라고 이야기하였다.

서성구역 장산동 61인민반에서 살고있는 강순옥녀성은 우리 당의 숭고한 사랑에 떠받들려 훌륭히 일떠선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고있는 아이들에게 부족한것이 무엇이랴만 원아들이 제일 그리워하는것은 부모의 정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을 되새겨보며 이길을 걷게 되였다고 한다.

애육원을 찾을 때마다 아이들의 성장과 건강에 좋은 민물고기를 마련해가지고오는 그는 원아들과 함께 있을 때면 마음이 언제나 즐겁고 십년은 젊어지는것같다고 말하였다.

모란봉구역 긴마을2동 43인민반에서 살고있는 조순희녀성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이곳을 찾을 때마다 반갑게 달려와안기는 원아들을 보면서 지금껏 그들을 위해 바친것이 너무 적다는 생각이 앞서군 했다고 이야기했다.그래서 애육원을 찾고 또 찾군 하지만 아직까지 경애하는 원수님의 발자취가 어리여있는 원아들의 정든 보금자리에 떳떳이 들어설수 없다고 하면서 당에서 제일로 아끼고 사랑하는 그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갈 마음속진정을 터놓았다.

길주군 온수평리에서 살고있는 리대구로인에 대한 이야기도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로인은 여러 차례에 걸쳐 자기가 직접 생산한 꿀을 천수백리나 떨어진 평양애육원 원아들에게 보내오고있었다.

참으로 원아들을 위해 지성을 바쳐가는 사람들의 마음은 한결같았다.그것은 사회주의제도의 품속에서 부모없는 아이들은 있을수 있어도 얼굴에 조금이라도 그늘이 진 아이들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우리 당의 숭고한 후대관, 미래관을 받드는 길에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가려는 깨끗한 진정이였다.

글 및 사진 최성국


평양애육원을 찾아온 조순희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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